Jumat, 27 Desember 2019

또 등장한 기타법인…한진칼 주주간 '쩐의 전쟁' 시작 - 서울경제신문

기타법인 26일 한진칼 지분 0.9%취득

최근 5거래일째 매집...1.61% 규모

"정체는 반도건설" "제3 세력" 분분

내년 3월 주총 앞두고 지분경쟁 돌입

"자금력이 곧 경영권 결정" 분석도

남매 간의 경영권 다툼이 벌어진 것을 틈타 기타법인이 또 한진(002320)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180640)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주요 주주로 깜짝 등장한 반도건설의 추가 지분 취득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제3의 주주 등장설도 나온다. 내년 3월 그룹 경영권을 좌우할 주총을 앞두고 주주 간 ‘쩐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타법인은 26일 한진칼 지분 0.9%(54만2,998주)를 매입했다. 기타법인은 금융투자사나 보험·투신·연기금·사모펀드 등이 아닌 별도의 투자자로 보통 기업을 의미한다. 특정 기업집단이 한진칼 주식을 하루에 214억원어치나 샀다. 기타법인이 한진칼 주식을 산 규모로는 지난해 11월14일(163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해당일(26일)의 한진칼 주가는 전날 대비 9.79% 급락했고 장중 한때 10%대의 낙폭을 보였다. 그럼에도 기타법인은 주식을 대규모로 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분을 늘리는 것이 목적인 투자자에게 주가 급락은 일종의 바겐세일과 같은 개념”이라며 “싸게 지분을 더 확보할 수 있어 대규모 취득에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법인은 27일까지 최근 5거래일 연속 한진칼 주식을 순매수했다. 닷새간 사들인 규모만 95만5,396주(1.61%)로 총 381억원어치다. 기타법인은 이달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기타법인의 존재가 어디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반도건설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기타법인은 이달 초까지 40거래일 동안 지분 2.45%(145만1,556주)를 매입하며 주목받았는데 당시 정체는 반도건설 계열사였다. 이번에도 추가로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는 얘기다. 반도건설은 최근 2개월 동안 한진칼 지분을 꾸준히 사들여 총 지분율 6.28%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 측은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3월 주총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칼은 내년 3월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완료돼 내년 정기주주 총회에서 주주 간 표 대결이 예고됐다. 조 회장(6.52%)과 그의 백기사로 분류되는 델타항공(10%)은 지분율이 16.52%다. 이에 대응하는 조현아(6.49%)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과 조 부사장 측으로 평가받는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 그리고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를 합치면 18.27%다. 행동주의 펀드인 KCGI(17.29%)도 최근 7개월 만에 한진칼 주식을 1%포인트 이상 늘렸다. 반도 측의 행보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

기타법인이 반도 측이 아닌 제3의 주주라는 이야기도 있다. 경영권 분쟁에서 주요 주주가 러브콜을 보낼 것이고 이를 통해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 주총에서 한진칼 경영권을 유지하려는 조 회장 측과 조 회장을 견제하려는 반대세력 두 곳이 적극적으로 지분을 사들이는 모습”이라며 “자금력이 곧 경영권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진그룹 관련주들은 기타법인의 지분 취득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한진칼은 하락 출발해 오전10시30분 급등한 뒤 전날보다 2.84% 오른 채 마감했다. 한진칼우(18064K) 역시 18.9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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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7 08:59:3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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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s, 26 Desember 2019

"해외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상품 상당수 취소·환급 불가" - 한국경제

소비자원, 주의 당부…놀이공원 입장권 불만 가장 많아

A씨는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를 통해 홍콩에서 쓸 버스 티켓을 7만5천원에 구입했다.

그러나 탑승 예정일이 홍콩의 연휴라 버스가 운행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사업자에게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처럼 해외 놀이공원 입장권 등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상당수가 취소·환급이 불가능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마이리얼트립과 와그, 케이케이데이, 클룩 등 4개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관련한 불만이 402건 접수됐다.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는 해외 현지 놀이공원 입장권이나 교통권 등 각종 서비스와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해외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상품 상당수 취소·환급 불가"
불만 유형은 '취소 및 환급 거부'가 49.0%(197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이 28.3%(114건)였다.

이용상품별로는 놀이공원 입장권 관련 불만이 28.3%(114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지투어(48건, 11.9%), 교통권(39건, 9.7%) 등 순으로 불만이 많이 접수됐다.

조사 대상 사업자가 판매하는 주요 71개 상품 중 64.8%(46개)는 취소·환급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판매 상품 대부분은 '환급 불가' 내용을 다른 일반적인 거래조건과 같은 글씨 크기나 색상으로 기재해 소비자가 쉽게 알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최초 검색 화면에서 상품 가격을 어린이 기준으로 표시하거나 한국 소비자는 이용할 수 없는 현지인 대상 할인가격으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해외 공식 판매 사이트가 있는 상품 23개 중 20개는 판매가가 공식 판매 사이트보다 7.3∼55.4%까지 저렴해 잘 이용하면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가 여행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예약 사이트측에 환급 불가 등 거래 조건을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표시하도록 권고했다.

또 소비자에게는 상품 거래 조건을 충분히 확인한 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환급이 불가능한 상품 구입시 이용날짜 변경도 불가할 수 있는 만큼 여행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 신중히 구입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안내했다.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와 관련해 발생한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국내 사업자 관련 사항은 '1372소비자상담센터'(☎ 1372), 해외 사업자 관련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or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해외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상품 상당수 취소·환급 불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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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21:01:5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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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위례 호반써밋 송파’ 1순위 기타지역 청약 최고 경쟁률 213대 1 - 조선비즈

입력 2019.12.26 20:28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청약에서 최고 213대 1이라는 청약경쟁률이 나왔다.

2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호반산업과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 A1-2블록에 선보이는 ‘위례 호반써밋 송파 II’ 1순위 청약 결과 700가구 모집에 2만3701명이 몰려 평균 33.8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 호반써밋 송파I‧II 홍보관 내부 모습. /호반건설, 호반산업 제공
전용면적 110.85㎡는 6가구 모집에 237개의 1순위 기타지역 통장이 들어와 213대 1의 청약률로, 최고 경쟁률을 거뒀다. 전용면적 110.85㎡도 76가구 모집에 2265명의 해당지역 청약자가 몰려 141.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이 진행된 위례신도시 A1-4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호반써밋 송파 I’도 689가구 모집에 1만1123명이 몰려 평균 16.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반써밋 송파는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분양물량 중 가점제가 50% 적용되고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별한다.

분양가는 호반써밋 송파I이 3.3㎡ 당 평균 2205만원, 호반써밋 송파II는 3.3㎡ 당 평균 2268만원이다. 모든 가구가 분양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8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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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11:2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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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9억 초과만 급등…중저가는 안정적” - 동아일보

국토부 "서민 임차가구 거주 전셋집 상승률은 비교적 안정적"
"공적임대·저리자금 융자 등 주거 부담 완화 위한 노력도 지속"

국토교통부는 최근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양천구 등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전셋값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비교적 거래 비중이 많지 않은 일부 고가 전세 아파트 상승의 영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의 ‘2019년 12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올라, 지난 주(0.18%) 대비 오름 폭이 더 커졌다.

감정원은 최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대해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입주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방학이사철 및 교육제도 개편으로 인한 학군 수요 증가, 청약대기 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강남구(0.52%)는 학군수요 증가 및 매물 품귀현상 심화로 대치·도곡·역삼동뿐만 아니라 자곡동 등 외곽지역도 상승세 이어가는 등 불안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또 송파구(0.35%), 서초구(0.32%), 강동구(0.20%) 등도 방학 이사철, 청약대기 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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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0.56%), 강서구(0.53%) 등도 주요 학군 지역과 직주근접이 가능한 단지 등을 중심으로,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19%), 서대문구(0.16%), 성동구(0.13%), 중구(0.13%), 동대문구(0.10%) 등이 직주근접성이 높거나 역세권 대단지, 신축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다만 국토부는 전셋값 급등이 9억원 초과 고가 전세 아파트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주 가격대별 전셋값 변동률은 9억원 초과 아파트가 1.27%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 6억~9억원대 전세 아파트도 0.67% 올라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전셋값 9억 초과 아파트는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의 6.5%에 불과하고, 6억~9억원대의 거래 비중도 14.2%에 그쳐, 상대적으로 서민 임차가구 거주가 많은 중저가 전세시장과는 차이가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의 절반 이상(51.5%)을 차지하는 전세보증금 3억~6억원 구간의 아파트는 0.19% 올라 상승폭이 큰 편인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의 전셋값이 현 정부 들어 안정세를 유지해왔고 최근 26주 연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낮아 아직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어 거래비중이 2번째(27.8%)로 많은 3억원 이하 아파트는 0.05% 오르는 데 그쳐 오름세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또 감정원에 따르면 11월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0.41% 오른 반면, 다세대·연립주택은 같은 기간 0.11%, 단독·다가구주택은 0.04% 올라 전셋값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금년 상반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가격은 7월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대부분 절대적인 가격 수준은 이전에 비해 높은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특히 다세대·연립주택, 단독·다가구주택은 최근 전세가격 상승 움직임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는 “정부는 안정적인 시장 관리를 통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면서, 서민 임차가구에게는 공적임대주택 및 저리 자금 융자 지원 등을 지속하겠다”면서 “주택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서민 임차가구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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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09:4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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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대책 이후…집값 잡혔지만 전셋값 치솟아 - 한겨레

서울 매맷값 상승폭 절반 줄어
강남4구는 0.33%→0.1% 급감
전셋값은 0.23%↑ 4년만에 최고
그래픽_고윤결
그래픽_고윤결
정부의 ‘12·16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 만에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셋값은 오름폭을 확대하며 2015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이번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1% 올랐다.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시장에 반영된 뒤 첫 조사 결과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26주째 이어졌지만 지난주(0.2%)보단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강남 4구 상승폭이 0.33%에서 0.1%로 크게 낮아졌다. 지난주 0.33% 상승했던 서초구의 상승률은 0.06%로 낮아졌고 강남구도 0.36%에서 0.11%로 줄었다. 송파구(0.33%→0.15%)와 강동구(0.31%→0.06%)도 마찬가지였다. 감정원은 “12·16 대책 영향으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일부 단지에서 연말 잔금 조건 등으로 급매물이 나온 가운데 고가 아파트 위주의 급격한 매수심리 위축 및 관망세가 확산된 게 강남 4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양천구는 서울 자치구 중 이번주 가장 높은 상승률(0.23%)을 보였지만 고가 아파트가 많은 목동신시가지에 대한 매수 문의가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주(0.61%)보다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0.18%)보다 0.05%포인트 오른 0.23%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1월9일(0.26%) 이후 4년1개월여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새학기를 앞둔 이사철에 교육제도 개편으로 인한 학군 수요까지 겹치면서 강남구(0.52%)와 양천구(0.56%)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송파구(0.35%), 서초구(0.32%)도 상승폭이 커졌고 강서구(0.53%)는 직주근접 수요가 많은 마곡지구 중심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박원갑 케이비(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워낙 금리가 낮기 때문에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가격이 바로 빠지진 않았지만 아파트 매매시장은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며 “정시 확대와 자사고 폐지 등이 겹쳐 전세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급등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최근 상승세는 비교적 거래 비중이 많지 않은 일부 고가 전세(거래 비중 6.5%인 9억원 초과 아파트) 상승의 영향”이라며 “상대적으로 서민 임차가구 거주가 많은 중저가 주택, 특히 다세대·연립주택, 단독·다가구주택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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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09:29:0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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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모두 불법…네이버, 결국 日서 원격의료 시작 - 한국경제

한국서 막힌 네이버…日서 원격의료 첫발

국내선 '불법'인 원격 의료상담
라인 자회사 통해 일본서 시작
처방약 택배서비스도 준비 중

규제가 혁신기업들 주저앉혀

일본 한 병원의 의료진이 노트북 영상을 통해 환자들과 상담하고 있다.

일본 한 병원의 의료진이 노트북 영상을 통해 환자들과 상담하고 있다.

네이버가 일본 자회사 라인을 앞세워 일본에서 원격의료 사업을 시작했다. 원격의료를 엄격히 금지하는 한국에서 사업하기 어렵자 일본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2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의 의료 전문 자회사인 라인헬스케어는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환자가 비용을 내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단독] 한국선 모두 불법…네이버, 결국 日서 원격의료 시작
네이버는 지난 1월 원격의료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소니 계열의 의료플랫폼업체 M3와 합작법인인 라인헬스케어를 설립했다. 라인헬스케어는 처방약 택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한국에선 라인헬스케어의 서비스가 불법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원격의료 서비스는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수년째 시범사업에 머물러 있다. 규제가 혁신기업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사업모델을 한국으로 가지고 오면 70%가 ‘불법’ 판정을 받을 만큼 규제가 심하다. 명확한 법령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규정이 없거나 모호한 게 허다하다. 사업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담당 정부 부처의 해석이나 지침에 따라 기업 운명이 바뀐다.

택시업계와 정면으로 충돌한 뒤 사업 중단 위기에 놓인 ‘타다’가 이런 사례다. 타다에 일시적으로 규제를 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해 숨통을 틔워주자는 스타트업 관련단체들의 우회로(路) 제안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귀를 막았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규제 때문에 느끼는 피로감이 상당하다”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게 무섭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규제에 막혀
네이버, 결국 日서 원격의료 사업 시작

네이버가 원격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현장은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다. 한국 내 원격의료 규제가 네이버를 일본으로 내몰았다. 한국에선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는 것도 어렵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앞다투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단독] 한국선 모두 불법…네이버, 결국 日서 원격의료 시작
○의사와 실시간 의료 상담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 라인을 기반으로 원격진료 사업에 나섰다. 라인의 의료 전문 자회사 라인헬스케어가 지난 19일 ‘라인 건강관리’라는 원격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환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내과·소아과·정형외과·피부과 의사와 상담할 수 있다. 상담 과목은 확대될 예정이다.

관련 서비스는 두 종류다. 이용자의 문의에 의료진이 실시간 답해주는 ‘지금 바로 상담’과 일정 시간 안에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나중에 답변’ 서비스다. ‘지금 바로 상담’ 이용료는 30분당 2000엔(약 2만원)이다. ‘나중에 답변’은 이용자의 질문에 48시간 안에 답변하는 서비스다. 이용료는 1000자당 1000엔(약 1만원)이다.

라인헬스케어 측은 “일본 내 지방 의사 부족, 고령화에 따른 환자 수 증가, 병원 대기시간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라인헬스케어는 소니의 의료 전문 플랫폼 업체 M3와 합작해 도쿄에 설립한 회사다. 라인과 M3가 각각 51%, 49% 출자했다. 소니는 M3의 최대주주로 지분 33.9%를 보유하고 있다. M3는 일본 의사 80% 이상이 매일 방문하는 의료 종사자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 장비 분야의 세계 1위 미국 일루미나와 설립한 인간 유전자 분석 업체 P5도 운영 중이다.

라인 측은 “월간 이용자 수(MAU)가 8200만 명인 라인 메신저와 M3가 보유한 의사 28만 명과 16만 명 이상의 약사 회원을 바탕으로 온라인 진료, 처방약 택배 등으로 의료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격의료로 장애인·노인 혜택

라인헬스케어의 서비스는 한국에선 허용하지 않고 있다. 간호사 또는 의사가 환자 옆에 붙어 다른 의사와 원격진료하는 방식을 빼고는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꼽은 한국 내 의료규제 1위(44%)가 ‘원격의료 금지’였다. 한국에서는 의약품 택배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안약 등 일반의약품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2015년 원격의료를 전면 시행했다. 지난해부터는 건강보험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원격 조제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다. 만성질환으로 병원을 찾아 5000엔(약 5만원)을 진료비(2개월치)로 내던 환자가 원격의료를 이용하면 3000엔(약 3만원)으로 저렴해진다.

국내 의료 스타트업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에게 원격의료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최근 일본 정부는 스마트폰 등 온라인을 이용한 약사의 복약 지도도 허용했다.

○한국은 의료데이터 사업도 부진

한국에선 네이버와 카카오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데이터 분석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네이버는 지난해 말 대웅제약과 헬스케어 합작법인인 다나아데이터를 설립했다. 이 법인은 네이버의 AI 기술로 각종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진단·치료·예방 서비스 등을 내놓을 예정이었다. 카카오는 서울아산병원과 AI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업체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를 세웠다.

그러나 모두 ‘개점 휴업’ 상태다. 규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관련 법령상 의료 데이터 분석에 필수적인 개인정보 활용 제한이 크다. 의료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 절차, 비식별 정보의 범위 등 아직 풀어야 할 규제가 많다. 정부가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국내 헬스케어업계 관계자는 “일부 시민단체의 규제 완화 반대 목소리도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송형석/김주완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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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08:37:2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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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의 선택` 포드 익스플로러, 덩치값 하는 `패밀리 슈퍼카`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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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포드코리아] 슈퍼맨은 미국 만화·영화에 나오는 영웅이자 20세기 미국 문화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초인적 힘을 지녀 못 하는 게 없는 슈퍼맨은 21세기 한국에서는 육아 프로그램을 통해 '아빠의 로망'이 된 동시에 평범(?)한 아빠들을 힘들게 만드는 존재가 됐다.

요즘 아빠들은 육아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슈퍼맨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자녀에게만큼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전지전능한 신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슈퍼맨이 되고 싶은 아빠들에게 '폼생폼사' 고성능 슈퍼카는 더 이상 '슈퍼(맨)카'가 아니다. 가족들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동차생활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고 모험도 함께 떠날 수 있는 전천후 자동차가 슈퍼카다.

미국산 포드 익스플로러는 슈퍼맨 아빠들이 선호하는 대형 SUV다. 익스플로러는 1990년 미국에서 최초로 등장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8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SU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SUV 중 하나다.

익스플로러는 국내에서도 '대형 수입 SUV 구매목록 1순위'다. 1996년 처음 국내 소개된 이후 대형 SUV 시장을 확대해왔다. 2017~2018년에는 2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인기 높은 독일 브랜드가 기지개를 다시 켠 올들어서도 익스플로러의 인기는 여전하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11월 익스플로러 2.3은 3714대가 팔리면서 수입차 베스트 10에 포함됐다. 미국 차종 중에서는 유일하다. 수입 SUV 중에서는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매틱 쿠페에 이어 3위다.

익스플로러 인기 비결은 대형 SUV에 어울리는 선 굵은 남성적인 디자인, 가족과 함께 여행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과 뛰어난 적재능력,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성능 등이다.


국내에서 가족용으로 대형 SUV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눈길을 주는 모델이 됐다.

지난달부터 5990만원에 판매되는 올뉴 익스플로러는 9년 만에 등장한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스마트 테크놀로지,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위한 안전·편의 기능을 모두 강화한 '스마트 슈퍼카'로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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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포드코리아] 올뉴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차세대 후륜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전장x전폭x전고는 5050x2005x1775mm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3025mm로 3m가 넘는다. 외관은 짧아진 오버행과 길어진 휠베이스 및 낮아진 차체로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검은색의 A필러와 D필러, 차체 색상과 동일한 C필러 등 익스플로러의 고유한 디자인 요소는 유지했다. 대신 첫 인상을 결정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역사다리꼴에서 육각형으로 바꿔 강렬함을 추구했다. 헤드램프도 날렵해지면서 그릴과 하나로 연결됐다. 리어램프는 모양은 기존 모델과 비슷하다. 좌우 리어램프를 연결한 가로 크롬 바를 없애 단정해졌다.

전반적으로 품이 넉넉한 미국식 '아재 양복'에서 핏이 살아있는 영국·이탈리아 슈트를 차려입은 모습으로 진화했다.


실내도 깔끔해졌다. 3D 애니메이션으로 7가지 주행모드를 알려주는 컬러 LCD 클러스터로 아날로그 감성 대신 디지털 감성을 추구했다. 센터페시아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8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다만, 디지털 감성을 높이고 시인성도 우수한 10인치 이상 스크린을 채택하는 요즘 트렌드와 비교하면 8인치를 선택한 것은 아쉽다.

조작편의성은 향상되지만 복잡하게 보이는 버튼들의 수를 줄여 깔끔한 멋을 향상시켰다. 센터 콘솔 뒤 암레스트 하단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를 설치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패밀리 SUV의 덕목인 실용성도 향상시켰다. 탑승공간은 기존 세대보다 넓어진 4324ℓ다.


1열 뒤는 2486ℓ, 2열 뒤는 1356ℓ, 3열 뒤는 515ℓ로 총 적재공간도 확대했다.

2열에 새롭게 적용된 이지 엔트리(E-Z entry) 시트와 3열 파워폴드(Powerfold) 버튼을 이용하면 동승자가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고, 공간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2열 좌석에서 독립적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트라이존 온도 조절 기능(Tri-Zone Climate Control)도 갖췄다.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루프랙 사이드 레일(Roof-Rack Side Rail), 간단한 킥 모션만으로도 손쉽게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리프트 게이트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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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포드코리아] 시승차는 2.3ℓ GTDI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를 얹었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과 결합해 온·오프로드 전천후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지형 관리 시스템에는 3개 모드가 추가됐다. 노멀(Normal), 스포츠(Sport), 트레일(Trail), 미끄러운 길(Slippery), 에코(Eco), 깊은 눈/모래(Deep Snow/Sand), 견인/끌기(Tow/Haul)2의 7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B필러에는 포드 고유의 시큐리코드 키패드가 장착됐다.


스마트키를 차에 남긴 채 운전자가 설정한 5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 차 문을 잠금 또는 해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키를 소지하지 않은 가족도 필요할 때 차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열선·통풍 기능을 갖춘 10웨이 파워 시트를 적용했다. 주행모드 중 노멀을 선택하면 5m가 넘는 거구가 적은 힘에도 부드럽게 움직인다. 곡선 구간에서는 차체가 뒤뚱거리는 느낌없이 안정적으로 빠져나간다.

정숙성도 좋아졌다. 탑승자들이 편안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나쁜 소음은 줄이고 좋은 소리는 키워서다.

전면 및 1열 측면에 적용된 어쿠스틱 글래스, 포드 최초로 적용된 이중벽 대시보드(엔진룸과 탑승공간 사이의 이중 벽체 구조)를 더해 기존 모델보다 좀 더 조용해졌다. 여기에 12개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B&O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듣는 맛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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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포드코리아]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가속페달에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한 덩치 하는 만큼 엔진도 3ℓ나 4ℓ급은 달아야 힘을 쓸 것 같지만 2.3ℓ에 불과하다. 심장이 작다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3ℓ 엔진보다 더 센 힘을 발휘해 거구를 춤추게 만든다. 최고출력은 304마력, 최대토크는 42.9kg.m, 연비는 8.9km/ℓ로 기존 세대(274마력, 41.5㎏·m, 7.9km/ℓ)보다 향상됐다.

미끄러운 진흙이나 바퀴가 푹푹 빠지는 모랫길을 만나면 지형관리시스템을 작동하면 된다. 다이얼을 돌려 눈, 빙판, 모래, 진흙 등에 해당하는 모드를 선택하면 지형조건에 맞는 핸들링과 견인력을 제공한다.

기존 익스플로러가 무뚝뚝하지만 넓은 품을 지녔던 아빠를 연상시켰다면 올뉴 익스플로러는 멋을 알고 자상하며 다재다능한 재주도 지닌 아빠를 닮았다. 슈퍼맨 아빠를 위한 '패밀리 슈퍼카'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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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07:08:3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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