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26 Desember 2019

`슈퍼맨의 선택` 포드 익스플로러, 덩치값 하는 `패밀리 슈퍼카`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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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포드코리아] 슈퍼맨은 미국 만화·영화에 나오는 영웅이자 20세기 미국 문화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초인적 힘을 지녀 못 하는 게 없는 슈퍼맨은 21세기 한국에서는 육아 프로그램을 통해 '아빠의 로망'이 된 동시에 평범(?)한 아빠들을 힘들게 만드는 존재가 됐다.

요즘 아빠들은 육아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슈퍼맨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자녀에게만큼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전지전능한 신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슈퍼맨이 되고 싶은 아빠들에게 '폼생폼사' 고성능 슈퍼카는 더 이상 '슈퍼(맨)카'가 아니다. 가족들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동차생활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고 모험도 함께 떠날 수 있는 전천후 자동차가 슈퍼카다.

미국산 포드 익스플로러는 슈퍼맨 아빠들이 선호하는 대형 SUV다. 익스플로러는 1990년 미국에서 최초로 등장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8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SU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SUV 중 하나다.

익스플로러는 국내에서도 '대형 수입 SUV 구매목록 1순위'다. 1996년 처음 국내 소개된 이후 대형 SUV 시장을 확대해왔다. 2017~2018년에는 2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인기 높은 독일 브랜드가 기지개를 다시 켠 올들어서도 익스플로러의 인기는 여전하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11월 익스플로러 2.3은 3714대가 팔리면서 수입차 베스트 10에 포함됐다. 미국 차종 중에서는 유일하다. 수입 SUV 중에서는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매틱 쿠페에 이어 3위다.

익스플로러 인기 비결은 대형 SUV에 어울리는 선 굵은 남성적인 디자인, 가족과 함께 여행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과 뛰어난 적재능력,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성능 등이다.


국내에서 가족용으로 대형 SUV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눈길을 주는 모델이 됐다.

지난달부터 5990만원에 판매되는 올뉴 익스플로러는 9년 만에 등장한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스마트 테크놀로지,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위한 안전·편의 기능을 모두 강화한 '스마트 슈퍼카'로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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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포드코리아] 올뉴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차세대 후륜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전장x전폭x전고는 5050x2005x1775mm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3025mm로 3m가 넘는다. 외관은 짧아진 오버행과 길어진 휠베이스 및 낮아진 차체로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검은색의 A필러와 D필러, 차체 색상과 동일한 C필러 등 익스플로러의 고유한 디자인 요소는 유지했다. 대신 첫 인상을 결정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역사다리꼴에서 육각형으로 바꿔 강렬함을 추구했다. 헤드램프도 날렵해지면서 그릴과 하나로 연결됐다. 리어램프는 모양은 기존 모델과 비슷하다. 좌우 리어램프를 연결한 가로 크롬 바를 없애 단정해졌다.

전반적으로 품이 넉넉한 미국식 '아재 양복'에서 핏이 살아있는 영국·이탈리아 슈트를 차려입은 모습으로 진화했다.


실내도 깔끔해졌다. 3D 애니메이션으로 7가지 주행모드를 알려주는 컬러 LCD 클러스터로 아날로그 감성 대신 디지털 감성을 추구했다. 센터페시아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8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다만, 디지털 감성을 높이고 시인성도 우수한 10인치 이상 스크린을 채택하는 요즘 트렌드와 비교하면 8인치를 선택한 것은 아쉽다.

조작편의성은 향상되지만 복잡하게 보이는 버튼들의 수를 줄여 깔끔한 멋을 향상시켰다. 센터 콘솔 뒤 암레스트 하단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를 설치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패밀리 SUV의 덕목인 실용성도 향상시켰다. 탑승공간은 기존 세대보다 넓어진 4324ℓ다.


1열 뒤는 2486ℓ, 2열 뒤는 1356ℓ, 3열 뒤는 515ℓ로 총 적재공간도 확대했다.

2열에 새롭게 적용된 이지 엔트리(E-Z entry) 시트와 3열 파워폴드(Powerfold) 버튼을 이용하면 동승자가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고, 공간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2열 좌석에서 독립적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트라이존 온도 조절 기능(Tri-Zone Climate Control)도 갖췄다.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루프랙 사이드 레일(Roof-Rack Side Rail), 간단한 킥 모션만으로도 손쉽게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리프트 게이트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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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포드코리아] 시승차는 2.3ℓ GTDI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를 얹었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과 결합해 온·오프로드 전천후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지형 관리 시스템에는 3개 모드가 추가됐다. 노멀(Normal), 스포츠(Sport), 트레일(Trail), 미끄러운 길(Slippery), 에코(Eco), 깊은 눈/모래(Deep Snow/Sand), 견인/끌기(Tow/Haul)2의 7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B필러에는 포드 고유의 시큐리코드 키패드가 장착됐다.


스마트키를 차에 남긴 채 운전자가 설정한 5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 차 문을 잠금 또는 해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키를 소지하지 않은 가족도 필요할 때 차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열선·통풍 기능을 갖춘 10웨이 파워 시트를 적용했다. 주행모드 중 노멀을 선택하면 5m가 넘는 거구가 적은 힘에도 부드럽게 움직인다. 곡선 구간에서는 차체가 뒤뚱거리는 느낌없이 안정적으로 빠져나간다.

정숙성도 좋아졌다. 탑승자들이 편안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나쁜 소음은 줄이고 좋은 소리는 키워서다.

전면 및 1열 측면에 적용된 어쿠스틱 글래스, 포드 최초로 적용된 이중벽 대시보드(엔진룸과 탑승공간 사이의 이중 벽체 구조)를 더해 기존 모델보다 좀 더 조용해졌다. 여기에 12개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B&O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듣는 맛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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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포드코리아]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가속페달에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한 덩치 하는 만큼 엔진도 3ℓ나 4ℓ급은 달아야 힘을 쓸 것 같지만 2.3ℓ에 불과하다. 심장이 작다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3ℓ 엔진보다 더 센 힘을 발휘해 거구를 춤추게 만든다. 최고출력은 304마력, 최대토크는 42.9kg.m, 연비는 8.9km/ℓ로 기존 세대(274마력, 41.5㎏·m, 7.9km/ℓ)보다 향상됐다.

미끄러운 진흙이나 바퀴가 푹푹 빠지는 모랫길을 만나면 지형관리시스템을 작동하면 된다. 다이얼을 돌려 눈, 빙판, 모래, 진흙 등에 해당하는 모드를 선택하면 지형조건에 맞는 핸들링과 견인력을 제공한다.

기존 익스플로러가 무뚝뚝하지만 넓은 품을 지녔던 아빠를 연상시켰다면 올뉴 익스플로러는 멋을 알고 자상하며 다재다능한 재주도 지닌 아빠를 닮았다. 슈퍼맨 아빠를 위한 '패밀리 슈퍼카'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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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07:08:3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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