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04 Agustus 2019

"정부·업계, 한 몸처럼 대응"...은행권도 동참 - YTN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한국 배제' 이후 정부와 업계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산업별 영향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와 업계가 한 몸처럼 대응하고, 특히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이 원활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은행들도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휴일 오전, 일본의 백색 국가 배제 결정에 따른 업종별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자동차협회를 비롯해 전지와 디스플레이, 기계, 철강 등 11개 업종 협회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성윤모 장관은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거듭 약속하면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을 위한 소재, 부품, 장비의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이 분야의 국내 공급망을 갖추기 위해 '패키지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수요 기업들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수요-공급 기업 간의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해 자금, 세제, 규제 완화 등 모든 지원책을 패키지로 지원함으로써 정부가 양측의 위험을 분담하겠습니다. 수요 기업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수입선이 끊기는 등 일본 수출 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 기업들의 자금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대출 만기는 연장하고 경영안정자금 등 수조 원대 신규 자금을 우대 금리로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이와 함께 할부 상환금 납부를 유예해주거나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책도 내놨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대출로 자금을 지원하고, 금리를 우대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돕는 것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수익성과 건전성을 중시하는 은행들이지만, 경제 대란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발 빠르게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등을 발표하는데,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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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4 07:5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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