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07 Agustus 2019

한 자리에 모인 경제수장들 “금융안정 수단 총동원” - KBS뉴스

[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수장들이 긴급 회의를 열고 금융안정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내외 위험요인이 단시간에 겹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매도 규제 강화 등 필요한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시 폭락으로 이틀 간 상장사 시가총액 75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시장 불안이 커지자 경제수장들이 긴급 회의를 열고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증시 수급에 대한 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의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기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정부 대책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건 공매도 규제 강화입니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8년 만에 공매도를 제한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공매도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를 충분히 마쳤고,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원론적이지만 통화정책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상황 변화에 따라서 필요하면 통화 정책적 대응을 고려해볼 수 있다."]

정부는 외화보유액과 순대외채권이 4천억 달러를 넘은 만큼 과도한 불안 심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수장들의 정책 의지에도 불구하고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정민/현대경제연구원 산업분석팀장 : "경제 구조상 대외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국내로 전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오늘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해 3년 5개월만에 최저치인 1909.71로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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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10:0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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