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16 Agustus 2019

`글로벌 경기침체` 韓증시 흔들…코스피 장중 1920 깨져 - 매일경제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한국 증시에도 상륙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지난 14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12년 만에 2년물과 10년물 채권 금리가 역전되며 확산된 경기침체 우려가 광복절 휴장을 거쳐 하루 늦게 우리 증시에 반영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 시작 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리 정부에 적대적인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악재가 불거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7% 내린 채 출발해 장 초반 1910선으로 떨어지는 등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58억원, 기관은 14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지수가 1%대까지 하락하자 잠시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매도로 돌아서며 지난달 31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매도 금액은 총 1조9000억원에 달한다. 2016년 1월 7일부터 26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 기간 순매도이며, 누적 순매도 금액 기준 지난해 10월 18일부터 9거래일간 2조1128억원을 매도한 것 이후 최대치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93%) 내린 591.57로 하락 마감했다.
한편 중화권 증시는 경기침체 공포 여파에도 상승 마감하며 우리 증시와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도 중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0.06% 올라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위안화 환율이 시장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움직이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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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08:42:1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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