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20 Agustus 2019

문 대통령, 극일 행보 “특정국가 의존 개선…자립화 시급 분야 예타 면제 추진” - 한겨레

전북 전주시 탄소섬유공장 찾아
“100대 전략품목에 대규모 예산”
20일 오후 문재인대통령이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한뒤 효성 조현준 회장등과 탄소섬유로 제작된 제품들과 제작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주/청와대사진기자단
20일 오후 문재인대통령이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한뒤 효성 조현준 회장등과 탄소섬유로 제작된 제품들과 제작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주/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특정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8조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공장을 찾아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자립화가 시급한 핵심 아르앤디(R&D·연구개발)에 대해서는 ‘예타 면제’도 추진할 것”이라며 “신속한 기술개발이 가능한 소재·부품 분야는 재정·세제·금융·규제완화 등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빠르게 육성하고 해외 기술도입이 필요한 분야는 엠엔에이(M&A·인수합병)를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전주 방문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는 현장방문 차원에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에는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정밀제어용 감속기를 생산하는 중소업체를 방문해, 일본 수입품을 대체하는 부품을 개발한 기술력에 대해 격려한 바 있다. 효성은 일본,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금속보다 가볍고 탄성과 강도가 뛰어나 수소차 연료 탱크와 항공기 동체 등에 쓰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이 끝난 뒤 탄소섬유를 사용해 3D 프린터로 제작한 전기자동차에 시승해보고 있다. 전주/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이 끝난 뒤 탄소섬유를 사용해 3D 프린터로 제작한 전기자동차에 시승해보고 있다. 전주/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이날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광복절 경축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수소경제와 같은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미래 신산업의 뿌리에 해당하는 탄소섬유 신규투자가 우리 첨단소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신규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모두 1조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1개 라인에서 10개 라인으로 확대해, 생산규모를 2000t에서 2만4000t으로 늘리겠다고 이날 밝혔다.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증설투자에 따른 보조금 지원, 인허가 신속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정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직후,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이 필요하다. 수소경제와 탄소섬유 산업이 그 해답 중 하나다”고 했다. 또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면서 탄소섬유 산업의 생태계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조현준 효성 회장도 참석해 문 대통령과 만났다. 조현준 회장은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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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07:11:5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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