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31 Januari 2020

최정우 2년차 포스코, 초라한 성적표...'로이힐 투자' 자랑하더니 `철광석 값 인상 탓` - 포쓰저널

최정우 2년차 포스코, 초라한 성적표...'로이힐 투자' 자랑하더니 "철광석 값 인상 탓"

김성현 승인 2020.01.31 18:05 의견 0

포스코  2019년 연결기준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그래프. /그래픽=포스코 IR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최정우 회장 체제 2년차를 맞은 포스코에 실적부진 비상등이 켜졌다.

연간 영업이익은 30%대 급락하고  영업이익율은 6%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분기만에 1조원 아래로 내려왔고, 부채비율은 증가했다.

포스코는 실적부진의 주 원인으로 원료인 철광석 가격 급등을 들었다. 포스코는 지난해 호주 로이힐  프레스투어까지 하며 최 회장이 추진한 원료 공급망 구축을 자랑했지만 공염불에 그친 셈이 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2%감소한 3조86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9%감소한 64조 3668억원, 당기순이익은 4.5% 증가한 1조982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5%포인트 감소한 6.0%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대폭 하락한 5576억 기록했다. 10분기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달성하지 못했다.

자회사를 뺀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5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줄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3조8007억원을, 당기순이익은 9.6%증가한 1조1757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8.5%다.

포스코 측은 IR자료를 통해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과 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들여오는 철광석 Spot 가격은 2018년 1톤당 70달러에서 지난해 1톤당 94달러로 큰 폭 증가했다.

최 회장이 배임 혐의 고발까지 당하며 호주 로이힐 광산에 1조5000억원을 투자했지만 결과적으로 원료 가격 안정화에는 실패함 셈이다.

포스코는 철광석 원료 가격이 올해 1분기에도 1톤당 90~95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의 실적개선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22.1%로 전년대비 2.5%포인트 증가했다. 

포스코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주당 배당금을 1만원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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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09:0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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