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KEB하나은행, 'DLF 자율조정 배상' 돌입

Rabu, 15 Januari 2020

우리은행·KEB하나은행, 'DLF 자율조정 배상' 돌입 - 포쓰저널

오경선 승인 2020.01.15 19:45 의견 0

사진=각 사.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16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에 앞서 자율조정 배상에 돌입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DLF 배상위원회’를 개최하고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분조위) 손해배상기준안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자 고객에 따라 40%, 55%, 65% 등의 배상률을 심의·의결했다. 결의된 내용은 영업점 등 이해관계자에게 통지해 손님과 합의를 통해 즉시 배상키로 했다.

우리은행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DLF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 배상에 들어가기로 의결했다.

앞서 금감원 분조위는 지난달 5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DLF 투자 6건에 대한 분쟁 조정을 결정하고 나머지 분쟁 조정 건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율조정 방식으로 배상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금감원은 16일 오전 10시 DLF 관련 제재심을 연다. 제재심에는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과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부회장이 직접 출석해 변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