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16 Mei 2019

분할 반대 현대重 노조 부분파업 돌입 - 매일경제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해 16일 올해 첫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파업 돌입 후 울산 본사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분할 반대 결의대회와 올해 임금·단체교섭 출정식을 열었다. 참석 조합원은 2000명으로 추산된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시작으로 21일까지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2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을 단행하고 상경 투쟁을 벌인다.

물적분할을 반대하는 노조는 법인분할 이후에 수조 원대 부채 대부분은 신설 현대중공업이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회사가 물적분할되더라도 근로 조건은 모두 유지되며 구조조정 우려도 기우일 뿐이라고 강조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일단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사측은 이번 파업을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으로 보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물적분할을 승인하는 임시 주주총회는 이달 31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반발이 거세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은 지난달 1일 시작한 대우조선 인수 관련 서류실사를 마무리했지만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는 아직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인수·합병(M&A) 작업에서 현장 실사는 필수다. 하지만 이번 인수에 반대하는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실사 저지 행동을 벌이고 있어 인수단은 실사 계획조차 잡지 못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현대중공업과 정부는 잘못된 매각을 위한 실사를 즉각 중단하고 대우조선해양의 합리적 주인 찾기를 위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5/323100/

2019-05-16 08:44:55Z
52781698118823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