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서울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불허를 발표하기에 앞서 금융위 실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충우 기자]](https://file.mk.co.kr/meet/neds/2019/05/image_readtop_2019_351239_15588690223763748.jpg)
26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서울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불허를 발표하기에 앞서 금융위 실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충우 기자]26일 금융위원회는 임시 금융위원회를 개최해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신청한 인터넷은행 예비사업자 인가를 불허하기로 결론 내렸다.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받아들인 결과라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청사진을 통해 외부 자금을 수혈받는 정보기술(IT) 벤처기업의 자본 조달 방식을 은행업에 이식하려고 한 듯하다"며 "은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안정성인데 이를 간과한 듯하다"고 진단했다.
금융당국이 앞서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부실·특혜 인가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던 탓에 이번 외평위 심사는 더욱 까다롭게 이뤄졌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근혜정부 시절 이뤄진 케이뱅크 인가 과정에서 `주요 주주인 우리은행의 자본건전성이 요건에 미달했다` `안종범 전 경제수석 업무수첩에 후보군에 대한 평가점수가 사전 기재됐다`는 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평가위 심사 과정이 전례에 따라 모두 비공개에 부쳐졌을 뿐 아니라 예상을 뒤엎는 `모두 불허` 결정도 당국의 정책적 선호가 개입되지 않은 채 외평위 권고에 따라 발표됐다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추가 선정 작업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3분기 중 예비인가 신청 공고를 다시 내고 4분기 중에는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고배를 마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에도 문제로 지적된 부분을 보완해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금융당국은 이를 고려해 양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평가점수도 비공개다. 물론 준비 부족 등 이유로 이번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 신청하지 않았던 기업들도 새롭게 신청할 수 있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는 보완 작업을 거쳐 재추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혁신성과 자금력을 두루 갖춘 대형 ICT 기업들은 연초부터 `인터넷은행에는 관심이 없다`며 자신들 의사를 명확히 했다. 아직 인터넷은행에 참여하지 않은 대형 금융사들 역시 오는 3분기 인터넷은행 신규 인가에 참여할 의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은 기자 /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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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6 09:01:3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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