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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15:21:0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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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강성부 KCGI 사장,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연합군을 결성하고 조원태 한진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대신 전문경영인을 선임하자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칼을 뽑은 셈이다.
이번 발표는 조현아, 강성부, 권홍사 세 사람의 ‘연합군’이 결성되었음을 공식화한 것이다. 재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은 1월 중순 두 차례 회동을 갖고 연합 결성에 합의했다. 당시 회동에는 조 전 부사장, 김남규 KCGI 부사장, 신동철 반도건설 전무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회동 사실이 알려질 때쯤 강 사장과 권 회장은 해외로 나갔다. 한 재계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 등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밖으로 나간 것"이라며 "회동 사실이 알려진 것도 연합군 결성을 밝히고 어느 한 쪽이 ‘딴 생각’을 품지 못하도록 못을 박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3월 한진의 지주회사 한진칼(180640)주주총회를 앞두고 다른 주주들을 규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은 연임을 승인받아야 한다. 조원태 회장의 연임이냐 아니면 퇴진이냐를 놓고 세 대결을 벌이겠다는 얘기다. 공동성명에서 세 당사자는 "전문 경영인 체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여, 어느 특정 주주 개인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고 그동안 소외되었던 일반주주들의 이익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주 공동이익을 구현할 수 있는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소수 주주들을 규합하기 위한 ‘당근’을 제시한 셈이다.
이들 연합군은 지난 21일 KCGI가 조원태 회장의 경영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조원태 퇴진’의 불을 지폈다. 당시 KCGI는 조원태 회장이 한진칼 대표이사 연임을 위해 대한항공 직원을 한진칼로 파견 보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총수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계열회사인 대한항공의 인력과 재산을 유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CGI는 또 "대한항공의 임직원들을 자신의 몸종 부리듯이 동원하는 조원태 대표이사의 잘못된 행위는 마땅히 근절되어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조 회장이) 과거에도 대한항공을 동원하여 본인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회사들을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한 전력으로 이미 공정위와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관련 사건이 대법원에 계속 재판 중에 있다"고 KCGI는 덧붙였다. KCGI는 "대한항공의 부당지원, 불법파견 의혹에 대하여 그대로 묵과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KCGI의 지난해 발표 안에 조원태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새 대표이사를 선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더하면 조현아 전 부사장-KCGI-반도건설 등의 이해관계에 맞아떨어지는 주주제안이 된다. 다만 호텔 및 리조트 사업부 매각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애착을 갖고 있는 사업 분야이기 때문에 주주 제안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한진의 호텔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의 영업손실이 2018년 80억원에서 2019년 32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사업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텔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위한 조치가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자동차는 부품 재고 부족으로 이번 주말 일부 생산라인의 특근을 취소하고, 가동 중단까지 검토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평택공장을 1주일간 세우기로 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전자 등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도미노 셧다운’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완성차 한 대에 부품 2만여 개가 들어가는 자동차 생산공정 특성상 주요 부품 한두 개만 빠져도 조립 라인을 세울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대차는 그동안 전선 제품 대부분을 유라코퍼레이션과 경신기업의 중국 현지 공장 등에서 들여왔다. 이 두 업체의 중국 공장은 우한 폐렴 확산 사태로 오는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춘제 연휴 기간에 가동을 멈춘 공장의 재가동을 늦춰달라는 중국 지방 정부의 요청 때문이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아예 부품 재고가 바닥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의 재고 물량은 4~5일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부터 1주일간 울산 아산 전주 등 국내 주요 공장의 문을 닫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 기간 단체휴가를 시행하는 방안 등을 놓고 협의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쌍용차는 부품 부족으로 4일부터 1주일간 평택 공장 생산라인을 멈춰 세우기로 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도 재고 파악 및 비상 수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업체들도 ‘중국발 부품대란’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에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맡기고 있다. BOE, CSOT 등에선 패널을 받아 쓴다.
LG전자는 골든드래곤, 론지솔라 등 중국 업체로부터 열교환기 부품과 태양광 패널 등을 공급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중순까지는 기존에 확보한 재고 물량으로 버틸 수 있다”며 “다만 사태가 더 길어지면 국내 생산 공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창민/황정수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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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승인 2020.01.31 18:05 의견 0
포스코 2019년 연결기준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그래프. /그래픽=포스코 IR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최정우 회장 체제 2년차를 맞은 포스코에 실적부진 비상등이 켜졌다.
연간 영업이익은 30%대 급락하고 영업이익율은 6%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분기만에 1조원 아래로 내려왔고, 부채비율은 증가했다.
포스코는 실적부진의 주 원인으로 원료인 철광석 가격 급등을 들었다. 포스코는 지난해 호주 로이힐 프레스투어까지 하며 최 회장이 추진한 원료 공급망 구축을 자랑했지만 공염불에 그친 셈이 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2%감소한 3조86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9%감소한 64조 3668억원, 당기순이익은 4.5% 증가한 1조982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5%포인트 감소한 6.0%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대폭 하락한 5576억 기록했다. 10분기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달성하지 못했다.
자회사를 뺀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5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줄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3조8007억원을, 당기순이익은 9.6%증가한 1조1757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8.5%다.
포스코 측은 IR자료를 통해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과 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들여오는 철광석 Spot 가격은 2018년 1톤당 70달러에서 지난해 1톤당 94달러로 큰 폭 증가했다.
최 회장이 배임 혐의 고발까지 당하며 호주 로이힐 광산에 1조5000억원을 투자했지만 결과적으로 원료 가격 안정화에는 실패함 셈이다.
포스코는 철광석 원료 가격이 올해 1분기에도 1톤당 90~95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의 실적개선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22.1%로 전년대비 2.5%포인트 증가했다.
포스코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주당 배당금을 1만원으로 의결했다.
31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 실적을 보면 매출 10조4천160억원, 영업이익 7천660억원, 세전이익 6천790억원, 신규 수주 10조7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은 올라 내실을 다졌다고 GS건설 측은 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동기 누계 대비 각각 20.7%, 28.1% 떨어졌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1%에서 7.4%로 소폭 하락하고, 세전이익률은 6.4%에서 6.5%로 늘었다.
매출 감소는 주요 해외 플랜트 현장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해외 부분에서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7조3천400억원, 3조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것은 수익성이다.
이 기간 매출 총이익률이 13.4%로 18년(12.4%)보다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도 기조 효과를 고려하면 양호했다.
지난 2018년 영업이익률은 1분기 해외 프로젝트 일회성 환입금(1천200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7.1%였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를 감안하면 19년 영업이익률 7.4%는 양호한 지표이며 그만큼 이익구조가 안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분기별(4분기 기준)로는 매출 2조7천980억원, 영업이익 1천810억원, 신규 수주 3조4천44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과 수주 모두 11조5천억원을 제시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아래는 KCGI·반도건설·조현아 세 주주의 공동 입장문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한진칼의 주요주주 KCGI, 조현아 및 반도건설은 다가오는 한진칼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다음과 같은 내용에 공감하고 합의하여 공동의 입장을 발표합니다.
1. 저희는 국민의 기업인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며 그것이 현재의 경영진에 의하여는 개선될 수 없고,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하여 주주가치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에 함께 공감하였습니다.
2. 저희는 이를 위해 다가오는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와 주주제안 등 한진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러한 저희 세 주주의 합의는, 그동안 KCGI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통한 한진그룹의 개선 방향에 대해 기존 대주주 가족의 일원인 조현아 전부사장이 많은 고민 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새로운 주주인 반도건설 역시 그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3. 저희는 앞으로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여, 어느 특정 주주 개인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고 그동안 소외되었던 일반주주들의 이익을 증진하며, 주주 공동이익을 구현할 수 있는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세 주주는 경영의 일선에 나서지 않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혁신적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 저희는 다시 한번 한진그룹의 위기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향후 사업구조의 개선과 주력사업의 강화를 통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그룹을 성장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제시할 것이며, 그러한 과정에서 주주가치는 물론 한진그룹의 임직원, 고객, 파트너의 권익도 함께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진설명 : 한국동서발전 이사진이 2020년도 안전기본계획을 심의하고 있다.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세 번째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린 3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직원들이 사무실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손태승(左), 함영주(右) [중앙포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임원이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은 물론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손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되고, 함 부회장은 유력한 차기 하나금융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중징계 확정으로 손 회장의 연임과 함 부회장의 차기 회장 도전 모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의 징계는 당사자에게 징계 내용이 전달되면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다. 징계안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결재한 뒤 곧바로 당사자에게 전달된다.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의 해임 권고나 정직이 아닌 임원의 문책경고는 금융감독원장 전결로 이뤄진다. 이르면 31일 징계안이 손 회장과 함 부회장에게 전달될 전망이다.
금융감독당국 고위 관계자는 "재심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내용이 발견돼 제재심의위원회의 논의가 다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결과가 뒤집어지지 않는다"며 "이번 DFL 제재심도 세차례에 걸쳐 충분한 논의를 진행했기 때문에 재심을 하더라도 결과가 번복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이 징계 효력을 정지하려면 법원에 제재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야 한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일단 징계는 중지된다. 이후 금감원과 두 CEO는 법정 다툼을 벌여 징계가 정당했는지를 가려야 한다. 문제는 금감원과 법정 분쟁을 벌이는 것이 금융사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금감원과 법정 다툼을 벌인다면 모를까,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금감원과 법정 분쟁을 진행하는 것은 본인과 기업 입장에서 모두 마이너스"라고 했다.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이 중징계를 받으면서 두 금융사는 경영권에 공백이 예상된다. 손 회장은 지난해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연임이 결정됐다. 손 회장의 연임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손 회장이 소송을 하지 않고 이번 제재를 받아들일 경우 연임은 불발된다. 전날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가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것도 손 회장의 중징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임추위는 오는 31일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손 회장의 연임이 무산되면 우리금융은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함 부회장의 경우 차기 하나금융 회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현 김정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함 부회장 역시 중징계를 수용할 경우 차기 회장에 도전할 수 없게 된다.
매출액은 전년도 61조 3,417억 원보다 1.6% 증가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생활가전에서 LG 시그니처와 신(新)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장해 온 H&A사업본부는 연간 매출액 2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다만 마케팅 비용의 증가와 스마트폰, 전장 분야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2조 7,033억 원)보다 9.9% 감소했다.
| LG전자 2019년 4분기 실적 공시(자료: 전자공시시스템) |
이 중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6,161억 원, 영업이익 1,222억 원을 차지했다.
생활가전 분야 매출액은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많으며, 해외 전 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덕분이다.
LG전자 측은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으나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고 설명했다.
TV와 모니터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4분기 매출은 4조 5,905억원, 영업이익 1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8.7%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100억 원으로 지난해 2,056억 원 보다 956억 원 급감했다.
연말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쇼핑 성수기에 경쟁이 심화됐고, 판가 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장 사업 담당인 VS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액 1조 3,352억 원을 기록했지만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손실 637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3,208억 원, 영업손실은 3,322억 원이다.
LG전자 측은 “매출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 연말 유통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며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 관련인 V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1조 3,552억 원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4분기 영업손실은 637억 원으로, 신제품 양산의 안정화가 지연된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LED 사이니지와 태양광 모듈의 판매 확대로 4분기 매출액 6728억 원, 영업이익 664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 측은 “MC사업본부는 5G 시장 확대에 발맞춰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VS사업본부는 핵심부품의 내재화와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로 올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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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서 전자투표제 도입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3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올해는 반도체,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콜(실적설명회)에서 “올해 D램 수요는 10%대 중반, 낸드플래시는 20%대 중후반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한 폐렴이 반도체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 실적 개선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주총에 출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30일 열린 올해 첫 삼성전자 콘퍼런스콜에선 반도체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했다.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삼성전자 DS(반도체·부품)부문 임원들은 ‘업황 정상화’ ‘견조한 수요 증가’ ‘안정적 시장 환경’ 등의 표현을 쓰며 실적 개선 기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확대 추세를 언급하며 “상반기 중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사업의 작년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3% 증가한 3조45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3조원 초반대 정도였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뛰어넘었다. 반도체 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이다.
삼성전자는 “5G 이동통신 확대 영향 등으로 주요 공급처의 주문이 꾸준히 나왔다”며 “서버용 D램 수요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자 업계에선 ‘업황 반등의 신호’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현물가격이 오르는 것은 업황 정상화의 과정”이라며 “D램은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업계에선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 반도체 경기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G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할 1분기 말부터 모바일 D램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도 재고 정상화 시기를 ‘상반기’로 예상했다.
○5G 시장 확대로 통신칩 판매 증가
통신칩,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등 시스템반도체 사업 역시 5G 확산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5G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통신칩과 이미지센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극자외선(EUV) 공정 기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가 삼성전자의 모뎀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대형 고객사 확보와 관련해 올해에도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집행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D램 생산라인을 이미지센서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고, 경기 평택 2기 라인과 중국 시안 2기 라인은 시장 수요에 맞춰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래 성장 사업을 위한 투자는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한 폐렴으로 중국 생산 차질 전망
불확실성이 없어진 건 아니다. 우한 폐렴 사태가 길어지면 중국 경기 침체로 ‘반도체 큰손’인 중국 업체들의 주문이 쪼그라들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94,000 -3.98%)는 중국 화웨이, 비보 등에 메모리반도체와 통신칩, 이미지센서 등을 공급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생산라인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한 폐렴 사태가 급속히 확산되면 중국 내 생산 시설이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지적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중국 반도체, 가전 생산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정수/정인설/고재연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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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7070만대를 출하해 18.9%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쳤다.
애플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분기별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4분기 이후 약 2년 만이다. 아이폰11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SA는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해 2015년 이후 최고 성장 성과를 거뒀다"며 "아이폰11의 저렴한 가격 정책과 아시아·북미의 높은 수요에 따라 애플이 출하량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는 이어 "삼성전자는 저가부터 프리미엄폰까지 모든 가격대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며 "반면 화웨이는 5G 스마트폰 판매 성과에도 불구하고, 자국인 중국 시장에서 성장이 정체하고 유럽에서도 경쟁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연간으로는 삼성전자가 출하량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2억9510만대를 출하해 20.9% 점유율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2억4050만대(17.0%), 애플은 1억9740만대(14.0%)로 2∼3위를 차지했다.
Photo : YONHAP News
3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7천70만대를 출하해 18.9%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분기별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4분기 이후 2년 만입니다.
삼성전자는 18.4%(6천880만대)로 2위였고, 화웨이는 15.0%(5천600만대)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애플만 전년 동기(17.5%) 대비 점유율이 늘었고, 삼성전자는 그대로였으며 화웨이는 전년 동기 16.1%에서 줄어들었습니다.
SA는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해 2015년 이후 최고 성장 성과를 거뒀다"며 "아이폰11의 저렴한 가격 정책과 아시아·북미의 높은 수요에 따라 애플이 출하량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는 저가부터 프리미엄폰까지 모든 가격대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며 "반면 화웨이는 5G 스마트폰 판매 성과에도 불구하고, 자국인 중국 시장에서 성장이 정체하고 유럽에서도 경쟁에 직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간으로는 삼성전자가 출하량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2억9천510만대를 출하해 20.9%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화웨이는 2억4천50만대(17.0%), 애플은 1억9천740만대(14.0%)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은 14억 1천만 대로, 전년 대비 1% 역성장했습니다.
SA는 "올해에는 미·중 무역 분쟁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협이 스마트폰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 AFP=뉴스1 |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윈재단은 30일 웨이보(微博) 계정을 통해 마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 등을 위해 1억위안(약 169억5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마윈의 기부금은 중국 정부 연구기관 2곳에 4000만위안씩 지원되며, 나머지 기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재단 측은 "인류와 질병 사이의 싸움은 긴 여정"이라며 "기부금은 다양한 의학 연구와 질병 예방을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武漢)시 등 후베이(湖北)성 지역에 의료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위안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백신 개발과 치료를 위해 연구소 등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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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지난해 4분기 3천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 19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됐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더해 연말 재고 조정과 5G 마케팅 선집행 비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757억원)보다 34.5% 증가한 1천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6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조7천723억원)보다 1.8%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LG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는 매출액 1조3천208억원, 영업손실 3천3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영업손실(1천612억원)과 비교해 적자폭이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3천223억원)보다도 적자폭이 확대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MC 매출액은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며 "매출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 연말 유통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LG전자는 그간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모듈화, 플랫폼 전략 등을 추진해 왔지만, 판매 부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10월과 11월 누적 스마트폰 출하량은 5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역성장했다. 연간 출하 성장률은 전년 대비 28%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또 5G 스마트폰 시장 개화에 대응한 마케팅 비용 선집행, LTE 구모델에 대한 재고조정 비용이 예상보다 확대된 것도 적자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적자폭 축소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북미 5G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출하량 증가가 동반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전자는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에서도 5G 시장 진입을 위해 프리미엄 모델 출시를 늘려왔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LG전자 출하 성장률 하락세는 외형 축소로 이어지며 고정비 절감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며 "결국 진정한 개선을 논하기 위해서는 북미 5G 스마트폰에서의 성공적 안착과 출하량 반등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5G, 신규 폼팩터 등의 확대로 프리미엄 수요는 다소 늘어나겠지만, 보급형 시장에서는 업체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베트남 사업장 이전, 5G 스마트폰 시장에 안착하는 변곡점에 있는 만큼 올해 연간으로는 지난해보다 1천억원 안팎의 적자를 축소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MC사업본부는 5G 시장 확대에 발맞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5G 모델을 국가별 상황에 맞춰 적기 출시할 계획이다. 또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매출 성장을 꾀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손익 개선도 지속 추진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세계 이동통신박람회(MWC)에서 플래그십 V60 씽큐와 듀얼 스크린, G9 씽큐를 동시에 선보인다. 5G 지원 모델을 프리미엄뿐 아니라 중가 Q 시리즈를 통해서도 출시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LG전자 모바일 부문은 5G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통해 제품믹스를 개선하고, 생산지 이전(베트남), ODM 생산 비중 확대로 적자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리포트] 삼성전자가 만든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의 공식 렌더링과 사양이 모습을 드러냈다.
29일 독일 IT매체 윈퓨처는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의 공식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사양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6.7인치, 22대9 화면비의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상단 중앙에는 전면 카메라를 위한 펀치 홀(Hole)이 뚫렸다. 이 카메라 구멍을 남기고 모두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초박형 유리를 사용하면 내구성을 강화했고 주름을 줄였다. 외부에는 1.06인치 보조 스크린을 제공, 날짜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펼쳤을 때 두께는 7.2mm, 접었을 때 두께는 15.3∼17.3mm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 적용했다. 아울러 8GB 램과 256GB 저장용량을 탑재했고 배터리는 3300mAh로, 갤럭시S10(3400mAh)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후면에는 12MP 메인 카메라 + 12MP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가, 전면에는 10MP 카메라가 탑재됐다. 기본 색상은 블랙과 퍼플로 2가지다.
'갤럭시Z 플립'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400달러(약 164만원)로 예측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까지 5년연속 최대치인 연봉 50%를 성과급으로 받았지만 올해는 연봉 29%로 대폭 줄었다. 무선사업부는 연봉의 28%,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연봉의 38%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올해 반도체 부문의 성과급 지급 비율은 연봉의 29%다. 지난해 반도체 시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27조7100억 원으로 지난 2016년 29조2400억 원보다도 작다.
지난해 46%였던 무선사업부의 성과급도 올해 28%로 줄었고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의 성과급도 46%에서 38%로 줄었다. 소비자가전 부문 생활가전사업부는 전년도 23%에서 22%로 소폭 조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올해 성과급 지급 비율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고했다. 당시 예상 비율은 반도체 부문이 22~30%, 무선사업부가 24~28%, 네트워크사업부가 31~39%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OPI 지급 계획과 더불어 사업부 별 영업이익 목표치와 예상 지급률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13조9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올해 성과급 29%를 지급하고, 올해 15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 내년초에 29~35%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올해 OPI는 오는 31일 지급 예정이다.
U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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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삼성전자[005930] 직원들이 올해 가장 많게는 연봉의 38%에 이르는 성과급을 받는다. 작년 연봉 50%의 최대치 성과급을 받았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초과이익성과급(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를 지급한다.
올해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연봉 38%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지난해 OPI 최대치인 연봉 50%의 성과급을 받은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은 올해 연봉의 29%를 받는다.
이밖에 무선사업부 성과급은 28%, 가전사업부는 22%로 확정됐다.
또한 회사는 올해 성과급을 발표하면서 사업부별로 영업이익 목표치와 예상 지급률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특히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해 13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29%의 OPI를 줬고, 올해 15조4천억원을 달성하면 29∼35% 성과급을 주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반도체 사업이 연간 13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당시에도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바 있다.
앞서 회사는 작년 8월 이례적으로 예상 지급률을 공지해 DS 부문 성과급을 연봉의 22∼30% 수준으로 전망했다. 또 무선사업부는 24∼28%, 네트워크사업부는 31∼39%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시황 악화로 연간 영업이익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acui7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1/29 20:07 송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그룹감독제도 향후 추진방향 세미나에서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장의 개회사를 경청하고 있다. 왼쪽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연합뉴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혁신창업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취임사에서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혁신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 네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먼저 “고객중심의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강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튼튼한 자본력을 갖추고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생활 기업금융’으로 신속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첫 공식일정으로 ‘IBK창공(創工) 구로’, 구로동 지점, 참! 좋은 어린이집, 거래기업 올트(대표자 김태준)의 스마트공장 등을 방문했다.
29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이날 모소스 부회장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방문했다. 르노삼성은 모소스 부회장의 이번 방문이 제조 총괄 자격으로 전 세계 공장을 순회 방문하는 일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날 모소스 부회장은 임원들로부터 부산공장의 주요 현황을 보고받은 뒤 공장 내 제조 설비 등을 살펴봤다.
이어서 현장 관리자들과 간담회를 한 뒤 매니저 이상 임직원 대상으로 포럼을 실시했다. 작년 초 방문 때와 달리 이번에는 공장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노동조합과도 별도의 대화를 하지 않았다.모소스 부회장은 "3년 전에 부산공장이 르노 공장 중 제일 경쟁력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품질·비용·시간·생산성(QCTP) 측면에서 경쟁력을 많이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저력이 있는 만큼 노사가 화합한다면 향후 XM3 수출 물량 등에서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 부산공장만 힘든 게 아니라 르노 전 세계 공장이 모두 힘들다"고 덧붙였다.
모소스 부회장은 그동안 해외 생산기지를 돌면서 공장별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는데 이번 부산공장 방문에서는 생산성 강화보다 노사 화합에 중점을 둬 눈길을 끌었다. 모소스 부회장은 작년 초 부산공장을 찾았을 당시 부산공장 생산비용은 이미 르노그룹 공장 중 최고 수준이라며 생산비용이 더 올라가면 미래 차종·물량 배정 등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르노그룹의 제조와 공급망을 총괄하는 `2인자` 모소스 부회장의 방한이 신차 XM3의 유럽 수출 물량 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3월 닛산 로그 위탁생산 종료를 앞둔 르노삼성 입장에서는 신차 XM3의 유럽 수출 물량 배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르노삼성의 판매량은 17만7441대로 직전년도 대비 22.0% 급감했다.
만약 수출 물량 확보에 실패한다면 르노삼성은 9만대 남짓한 내수 물량으로만 버텨야 한다. 문제는 르노삼성의 노사 갈등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지난달 20일부터 이어온 파업을 설 연휴 직전 중단했다.르노삼성 노사는 이달 말 실무협상을 시작하고 다음달 4~7일 2019년 임금협상 집중 교섭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서울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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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7.7% 감소한 331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4.9%에서 1.6%로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 줄어든 20조5126억원, 당기순이익은 93.7% 감소한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영업적자를 안았다. 영업손실 규모는 1479억원이었고, 당기순손실도 737억원에 달했다.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하회하는 수치로 분기 영업손실은 현대제철의 모태인 인천제철 시절을 포함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철강협회(WSA)는 올해 전세계 철강 수요가 18억900만t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예상 성장률이 3.9%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내수는 자동차생산·건설투자 동반 부진으로 연간으로 1.1% 감소가 전망된다.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 및 대미(對美) 강관 수출 회복 지연으로 연간 3000만t 수준의 정체가 예상된다.
안방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중국산 물량은 18% 이상 증가했는데 지난해 중국의 주요 수출대상국 가운데 한국향만 거의 유일하게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격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 2분기에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회사 관계자는 “비핵심 사업부 구조조정 등 모든 사업의 수익성을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수익성 향상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및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변화추진 역량을 향상함으로써 위기에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2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기업은행 노사가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왼쪽부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당선인,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은성수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기업은행 노조]
여당 원내대표 “낙하산 인사 유감”
행장 선임에 노조 의견 반영 합의
노조, 27일 만에 출근 저지 풀어
기업은행 노사 공동선언문. [사진 기업은행 노조]
| 윤종원 기업은행장 |
[파이낸스경제신문=김수지 기자]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은행장이 설 연휴 중 노사합의를 이뤄 29일부터 정상 출근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윤 행장이 선임된 이후 기업은행 노동조합(위원장 김형선)은 지난 3일부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여왔다.
윤종원 은행장과 김형선 위원장은 설 연휴에도 계속 대화를 이어나갔고, 연휴 마지막 날 극적으로 노사합의를 이뤘다. 노조는 28일 본점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하고, 윤 행장은 29일부터 본점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금융노조도 참여해 향후 기업은행의 임원 선임을 위한 제도개선에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원 은행장의 취임식은 29일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종원 은행장은 “열린 마음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풀 수 있었다”며,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IBK기업은행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 마음을 열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 기자 fn66@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이낸스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종원 기업은행장 |
[파이낸스경제신문=김수지 기자]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은행장이 설 연휴 중 노사합의를 이뤄 29일부터 정상 출근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윤 행장이 선임된 이후 기업은행 노동조합(위원장 김형선)은 지난 3일부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여왔다.
윤종원 은행장과 김형선 위원장은 설 연휴에도 계속 대화를 이어나갔고, 연휴 마지막 날 극적으로 노사합의를 이뤘다. 노조는 28일 본점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하고, 윤 행장은 29일부터 본점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금융노조도 참여해 향후 기업은행의 임원 선임을 위한 제도개선에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원 은행장의 취임식은 29일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종원 은행장은 “열린 마음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풀 수 있었다”며,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IBK기업은행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 마음을 열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 기자 fn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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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27일만인 오는 29일 서울 을지로 본점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하게 됐다.
기업은행 노조는 28일 윤 행장에 대한 출근 저지 농성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른바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기업은행 노사가 상호 양보를 통해 합의안을 마련하고 업무를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노총과 우리 당은 낙하산 근절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정책협약을 체결했으나, 기업은행장 임명 과정에서 소통과 협의 부족으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당과 기업은행 노사의 대화가 급물살을 탄 것은 지난 22일부터의 일이다. 이 내대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 행장,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 등과 만남을 가지면서 정부 여당의 입장을 전달했다. 윤 행장도 연휴 기간 동안 노조 측과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22일 윤 행장과 처음으로 만난 후 협의점을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은 위원장, 이 원내대표, 윤 행장과 만나 낙하산 인사 근절을 위한 협의안에 잠정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몇 차례의 회동을 통해 양측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계속되면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로써 2013년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14일)을 넘어서는 금융권 최장행장 출근 저지 사태는 일단락됐다.
그동안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수행해온 윤 행장은 내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조측은 "청와대와 여당으로부터 정책협약을 파기한 것에 대한 비공식적인 사과를 받은 상태"라며 "재발방지 대책, 기업은행장 임명제도 개선안 등이 협의안에 포함됐다. 여당의 발표를 확인한 후 노조의 최종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지난 2일 선임된 후 세 차례(3일, 7일, 16일)에 걸쳐 을지로 본점에 출근하려 했지만 배먼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발걸음을 돌린 바 있다. 윤 행장은 당시 "노조와의 대화를 기다리겠다"고 했으나, 노조는 "청와대와 여당의 책임 있는 사과가 먼저"라고 맞섰다.
지난 14일에는 "내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토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때 금융노조와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겠다’는 협약을 맺고 이를 문서로도 남겼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된 것.
여당인 민주당 역시 기업은행장 임명에 대해 이전 정권 때와는 상반되는 입장을 취하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박근혜 정부가 IBK기업은행장으로 2013년 허경욱 전 기재부 차관, 2016년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임명하려 했을 때 민주당은 ‘관치금융’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번 행장 인사를 앞두고 ▲관료 배제 ▲절차 투명성 ▲기업은행 전문성 등 3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이런 원칙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물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한국노총이 최근 출근 저지 투쟁에 가세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노조가 극적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윤 행장에 대한 반대 입장 고수가 별다른 명분도, 이득도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청와대는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신임 행장으로 검토했으나 노조측은 금융 전문성이 부족한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했다. 대안으로 내세운 윤 행장 임명마저 끝까지 거부하는 것은 무리였으리라는 분석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노조가 내세운 윤 행장 인사 철회 요구는 사실상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며 정부가 내놓을 협상 카드를 기다렸다는 추측도 나온다. 그 근거는 노조가 그동안 윤 행장이 아닌 청와대·여당과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는 것이다.
즉 투쟁의 대상은 윤 내정자가 아닌 정부와 집권 여당이며, 본인들의 목소리를 수용해 달라는 요청이 출근 저지를 통해 표출됐다는 시나리오다. 금융노조가 노렸을 것으로 짐작되는 유력한 카드는 바로 노동이사제 도입이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인사가 회사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해 사업계획과 예산, 정관 개정 등 경영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특히 기업은행 노조에서는 지난 13일 대토론회를 통해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윤 행장 임명을 받아들이고 대신 노동이사제를 얻어낸다면, 노조 입장에서는 향후 이사회를 통해 꾸준히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또한 금융권 최초의 노동이사제 도입 사업장이라는 상징적인 지위도 얻어낼 수 있다.
정부로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노동이사제를 실현시키는 기회를 얻는 셈이다. 아울러 윤 행장을 둘러싼 관치금융 논란에서도 자유로워지게 된다. 따라서 추후 기업은행 노조가 정부여당과의 직접 대화에서 어떤 세부사항을 요구하고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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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가 28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간 라임운용을 향한 갖가지 억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환매중단 관련 기자간담회 이후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처음이다.
라임운용 청와대 연루설은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 폐지와 맞물려 여의도 증권업계에 확산 됐다. 라임운용의 사모펀드가 투자한 회사에 현 정부 실세 A씨가 연루돼있는데, 증권범죄를 전문으로 하는 합수단이 라임운용을 수사하기 시작하면 A씨가 노출될까봐 합수단을 폐지했다는 설이다. 일부 재미 언론은 이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원 대표는 “기사나 댓글을 보면 우리와 청와대를 엮는 내용이 많은데 그건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나는 전혀 로비를 하는 사람이 아니고, 우리 회사도 2012년 설립돼 현 정부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환매 지연 사태와 관련해서는 “투자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펀드 회계실사 지연에 대해서는 “문제자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추가 담보설정, 권리설정 등을 진행하고, 이를 회계에 반영하다보니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우리은행 출신이라 우리은행에서 펀드 판매가 많았다는 항간의 의심도 부정했다.
라임운용 전 CIO(최고운영책임자)인 이종필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30억대 자택 가압류를 진행한 상태다. 원 대표는 “법원 판결이나, 금융감독원 제재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코스닥 상장사 리드 횡령혐의 관련 검찰이 이 부사장에 구속영장 청구한 사실이나 그동안 피해 내용 보도 등을 증빙해 부동산만 가압류했다”고 말했다.
-이종필 전 부사장 집에 가압류를 걸었다. 배경을 설명해달라
▶회사 명의로 가압류를 걸어보긴 처음이다. 명확한 채권 채무자 관계가 아니어서 가압류 거는 것 조차 절차가 쉽지 않았다. 처음 이 전 부사장 때문에 이런 피해가 예상되니까 가압류를 건다고 두루뭉술하게 접근했더니 법원에서 보완자료를 요청했다. 공식적으로 이 전 부사장이 잘못했다는 판결이 나온 것도 아니고 금감원에서 제재를 한 것도 아니어서 애매하다고 했다. 그래서 ‘리드’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된 거랑 어떤 피해가 예상이 된다는 걸 증빙해서 집만 일단 걸었다.
-추가 압류 계획은 없나
▶금융계좌 압류는 공탁금을 많이 걸어야하고, 피해액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의로 걸 수 없어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다. 어디서 판결을 해줘야 한다. 또 금융자산은 공탁금 형태의 추가 자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그 금액이 크더라. 부동산 가압류는 경영전략본부에서 진행했는데 그마저 공동명의라 전체 가압류 금액(30억원)의 절반 정도만 행사 가능하다고 한다.
가장 쉬운 것은 일단 우리 회사 주식이 있다. 라임운용 주식 수가 총 220만주인데 나도, 이 전 부사장도 55만주식 들고 있다. 자사 펀드 가입한 것들도 있다. 그렇긴 하지만 펀드는 다 환매중단돼 있고, 자본금도 준 상태여서 쉽진 않다. 라임 자본금도 크지도 않고, 소송 걸리고 이것저것하면 사실 없다고 봐야한다.
-가압류 자산에 대한 행사는
▶법원에서 판결이 나야한다. 이 전 부사장의 잘못에 대한 피해액이 확정될 경우 그걸 바탕으로 행사할 수 있다. (강제행사까지) 시간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
|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전 부사장.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이 전 부사장이 처음 리드 횡령 의혹에 뭐라고 해명했나
▶언론 보도 직후 오히려 회사와 나에게 아니라고 강력하게 아니라고 했다. 기사도 잘못 쓴 거라고 항변했다. 검찰 구속영장 나오기 며칠 전까지도 그런 소문(리드 횡령 연루설)에 대해 물어보면 ‘자기는 잘못한 거 없다’고 너무 당당하게 굴었다. 우리는 수사기관이 아니니 검증할 수조차 없었다. 금감원도 몇달째 검사 중인 상황이었고, 압수수색 나온 수사기관도 회사랑 관련 없고, 이 부사장 개인 비리 때문에 나온 거라 알려줄 게 없다고 하더라. 우리가 미리 파악해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부사장의 행적을 알고 있나
▶나도 소문만 듣고 있다. 알았으면 검찰이나 금감원에 바로 얘기했을 것이다.
-요새 라임을 둘러싼 여러 기사가 많이 나온다. 억울한 부분이 있나
▶기사나 댓글 보면 요새 우리랑 청와대를 엮는게 많더라. 사정을 모르는 바깥에서 보면 그런 의심을 할 수 있을 거 같긴 하다. 그런데 다 정황상 의심 아니냐. 우린 2012년부터 있던 회사다. 또 내가 전혀 로비를 한다거나 그런 사람도 아니다. 혹자는 내가 우리은행 출신이라 우리은행에서 펀드를 많이 팔았냐고 의문을 던지더라. 그런데 우리은행 역시 펀드 판매 전엔 미팅도 한적 없다. 여러가지로 억울한 게 많지만 지금은 가만히 있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에서 최근 6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관련 브리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회계 실사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
▶완료 시점을 2월 중순 정도로 듣고 있다. 지금 우리쪽에서 법무법인을 쓰고 있다. 거기서 주로 문제되는 자산을 커버하는데 추가 담보설정, 권리설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그런게 반영이 돼야 자산에 대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그걸 또 회계법인에서 바로 반영해주는게 아니다. 서류를 일일이 증빙을 해야해 시간이 걸린다. 딱히 다른 의도가 있는게 아니다. 우리 자산이 250개 가까이 된다. 그런 자산 가격이 상장주식처럼 매일 나오는게 아니다. 그 가치를 다 분석하고 금액을 낸다는거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밖에서 보기엔 이런 것을 잘 모르니까 우리가 의도를 갖고 지연시키는거 아니냐 하는데 절대 아니다. 우리도 힘들고 (실사 맡은) 삼일회계법인도 힘들다. 또 지금 문제가 되는 주요 자산들이 이 전 부사장이 투자한 게 많다. (이 부사장 없이) 새롭게 자산 가치를 평가하려고 하니 접근성 자체가 떨어진다. 실사 자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요새 근황은
▶지금 정상이라면 이상한 거다. 회사 출근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저기 많이 다닌다. 판매사 미팅도 해야하고, 금감원도 가고, 로펌도 간다. 지금 아무도 없고 나 혼자 일처리 해야해서 정신이 없다.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일단 환매에 주력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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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루트자산운용 홈페이지 화면.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유철 카리스 대표와 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 관계자가 'PVC 생산·기술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는 모습./사진=카리스 | ||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카리스가 우크라이나에 플라스틱 가드레일 공장을 설립해 유럽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투자규모는 1차로 1억달러 규모이며 추후 2·3차 투자가 연이어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힐튼호텔에서 카리스는 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SFII)와 'PVC 생산·기술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리스는 '카리스우크라이나레일' 기술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우크라이나 드로호비치(Drohobych) 15만평에 플라스틱 가드레일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부지는 이미 확보한 상태이고, 날이 플리는대로 3월에 착공한다"며 '1차 투자금으로 공장 내 100개의 생산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합의한 생산량은 1조4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가 강조한 100개의 생산라인은 우크라이나 시장전체와 연간 30조에 해당하는 유럽시장을 겨냥한 생산설비이다.
본 계약 사항에 따르면 플라스틱 가드레일 생산공장은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착공을 앞두고 있고 '카리스우크라이나레일'은 공장 착공 전 설립 한다. 카리스는 신설 법인 중 유럽시장 지분에 관한 특허를 우크라이나 정부와 공동 소유한다.
법인 경영은 카리스에서 맡기로 했고, SFII는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확정했다는 전언이다. 카리스는 경영과 기술 이전비로 51% 지분을 확보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금을 투자하고 지분 49%를 보유한다.
유철 대표는 '우크라이나 현대화도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플라스틱 가드레일 공장 건립으로 1차년도 1억 달러 투자가 결정됐다"며 '향후 단계적으로 30조원 규모의 유럽시장을 겨냥해서 5개년 동안 계속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에 있는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며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2014년부터 설과 추석 연휴에 해외 현장을 방문해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만나는 등 '명절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유망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알펜루트자산운용이 유동성 위기에 빠져 일부 펀드의 환매 중단을 결정했다. 라임자산운용대규모 펀드환매 중단사태에 이어 대형 헤지펀드로는 두번째다.
대형 증권회사들이 펀드 운용 자금을 지원해준 총수익스왑(TRS, Total Return Swap) 계약을 잇달아 해지하겠다고 통보한 데 따른 것이어서 자산운용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함께 전환사채(CB) 등을 담은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조기 환매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오는 28일 환매 청구 주기가 돌아오는 567억원 규모의 개방형 펀드 '에이트리'의 환매를 포함해 대표 펀드인 몽블랑4807 등 전체 26개 펀드2296억원에 대해 환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환매 연기 대상이 된 펀드들의 총수탁액은 알펜루트자산운용 자체 투자자금 480억원을 제외하면 증권사 총수익스왑 450억원과 고객 자산 1400억원가량이 들어 있다.
TRS 계약은 증권사가 증거금을 담보로 받고 자산을 대신 매입해주면서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레버리지(차입)를 일으킬 수 있어 운용사의 펀드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된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등이 설 연휴 직전인 22, 23일 이틀 동안 총 460억원 어치의 TRS 계약에 대해 해지를 요구했다. TRS 계약은 증권사가 해지를 요구하면 운용사가 이를 따라야만 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라임사태 이후 알펜루트 측에도 개방형 펀드의 유동성 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해왔다”며 “이번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TRS 계약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판단해서 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알펜루트자산운용의 주요 펀드 투자 전략은 메자닌과 프리IPO다. 자산의 특성상 이른 시일 내에 현금화하기 어려워 기관투자가들의 환매 요청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부에선 지난주 환매 연기 절차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자산은 우량하고, 그동안 이 자산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며 "그러나 증권사들이 TRS 유동성을 일시에 회수하고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환매 청구에 당장 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환매 연기에 나서기로 했다. 환매 요구에 응하기 위해 급하게 편입자산을 헐값에 매각하면 펀드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가급적 적정 가격을 받고 팔기 위해 시간을 벌어두려는 조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가 운용하는 사모펀드가 투자한 자산 중엔 부실이 발생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1조원대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알펜루트자산운용도 일부 펀드에 대해 환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라임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불똥이 다른 사모펀드 운용사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몽블랑4807 등 증권사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이 된 펀드 26개(설정 총액 2300억원)에 대해 환매 연기를 검토 중이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증권사들의 갑작스러운 대출 회수 요청을 받고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펀드 운용 자금을 지원해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잇달아 해지하겠다고 통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동안 알펜루트운용에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제공한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은 TRS 계약을 통해 지원한 자금 총 460억원가량을 회수하겠다고 최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으로 투자한 금액 일부에 대해서도 환매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알펜루트운용은 오는 28일 환매기일이 다가오는 20억원 규모의 펀드에 대한 환매연기를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펜루트운용이 환매 중단에 들어갈 경우 작년 9월 라임운용 테티스 펀드 이후 두 번째 대규모 환매 연기 사례가 된다.
TRS 자금이 들어간 다른 펀드들도 환매 청구 주기가 다음 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와 TRS 자금이 빠져 나갈 경우 정상적인 운용이 어려워지게 될 전망이다.
TRS는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의 신용위험과 시장위험을 모두 이전하는 상품이다. 매입자는 기초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총수익(이자수익과 자본수익)을 매도자에게 지급하고, 매도자는 약정이자나 수수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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