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04 Juli 2019

5월 경상수지 한 달 만에 흑자 전환 - 한겨레

4월 -6.6억달러→5월 49.5억달러
일시적 외국인 배당 요인 사라져
상품 흑자는 전년동월비 반토막
1일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상수지가 일시적인 외국인 배당 요인이 사라지면서 한달 만에 흑자로 돌아왔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경상수지는 49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월 경상수지는 7년 만에 적자(6억6천만달러)를 낸 바 있다. 경상수지가 곧바로 흑자로 회복된 것은 4월에 집중됐던 외국인 주식 배당금 지급액이 급감해 배당소득 수지가 49억9천만달러 적자에서 4억4천만달러 흑자로 반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상수지의 핵심인 상품수지(수출-수입) 흑자 규모는 5년4개월 만에 최저인 53억9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5월(107억9천만달러)에 견주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반도체 단가 하락으로 수출(480억3천만달러)이 1년 전보다 10.8%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도체 수출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3월(-36.2%) 이후 10년여 만에 최대인 29.2%나 감소했다. 수입(426억4천만달러)은 국제유가 약세와 기계류 수입 감소로 1년 전보다 1%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9억달러) 규모는 운송·여행수지 개선으로 2년5개월만에 가장 작았다. 중국인 입국자 수가 2년3개월 만에 50만명 선을 회복한 데 힘입었다. 이로써 올해 5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55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14억4천만달러)의 72% 수준이다. 6월 무역수지 흑자(통관기준 41억7천만달러)를 고려하면 상반기 경상흑자는 한은 전망치(245억달러)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3일 올해 경상흑자를 605억달러로 전망했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올해도 큰 여건 변화가 없는 한 하반기에 경상 흑자 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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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00571.html

2019-07-04 10:19: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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