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24 Juli 2019

쿠팡, 초유의 판매중단 사태 - 매일경제

e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사상 초유의 판매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7시께부터 쿠팡에서 내부 시스템 오류로 모든 상품 재고가 `0`으로 표시돼 상품 주문과 구매가 불가능해지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일부 서비스가 복구되기 시작했으나 당일배송이나 정기배송을 받지 못하게 된 고객들은 물론 쿠팡 의존도가 높은 판매자들 피해가 불가피했다. 쿠팡 의존도가 높은 판매자들은 한나절 매출이 사라지는 피해를 봐서 상황에 따라 집단행동 가능성도 감지된다.

쿠팡 당일배송 서비스를 종종 이용하는 김 모씨도 이날 쿠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했다가 낭패를 봤다. 아이 어린이집 준비물인 방수기저귀를 구입하려고 8시께 접속했으나 제품 재고가 `0`으로 뜨면서 주문에 실패한 것이다.
다른 제품도 클릭했으나 모두 `재고 없음`이었다. 김씨는 "오전 9시까지 주문하면 저녁까지 배송하는 당일배송만 믿고 출근했다가 일찍 퇴근해 물건을 구해야 할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장애의 원인은 쿠팡 재고 데이터베이스(DB)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로 밝혀졌다"면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앞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보기술(IT)·e커머스 업계 전문가들은 DB 기술 오류가 장시간 복구되지 않은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해킹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한나 기자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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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4 08:59:3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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