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20 Juli 2019

미분양 걱정에 `자체보증` 카드 꺼내는 현장 늘어 - 매일경제

19일 오픈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인파 [사진 제공 = 이미연 기자]
사진설명19일 오픈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인파 [사진 제공 = 이미연 기자]
서울 신규 분양현장에서 자체보증을 통한 중도금 대출 카드를 고려하는 현장이 늘고 있다. 최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 현장도 이 카드를 집어들었고, 조만간 공급에 나설 오피스텔 현장도 자체보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공급에 나선 롯데건설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현장은 시행사 자체보증으로 수분양자들의 중도금 대출을 40%까지 알선한다.

이 현장은 총 1425세대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77㎡, 1263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84㎡ 일부 물량은 9억원 이하라 HUG를 통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외 대부분은 9억원을 넘기 때문에 시행사 측은 자체적으로 중도금 대출 보증을 서기로 한 것이다. 물론 중도금 40%가 무조건 확정은 아니다. 청약당첨자가 이미 다른 대출을 받은 상태라면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에 따라 40%보다 적은 수준의 대출을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롯데건설 분양관계자는 "9억원 넘는 세대는 HUG를 통한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시행사 보증으로 중도금 40% 대출알선을 서기로 한 것"이라며 "이자후불제 형식이며 아직 이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HUG 대출보다는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분양에 나설 서울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도 `자체보증 중도금 대출` 카드를 고려 중이다. 오피스텔이라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청약할 수는 있지만, 대출은 규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849실(전용 29∼59㎡) 규모인 이 물량의 분양가는 3억원 중후반부터 8억원 중반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층대, 30층대, 40층대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차등 산정한다는 방침이다.

8억원 이하 물량이라 HUG 보증을 받는다면 최대 40%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은 세대당 1건으로 대출이 제한된 상태라 이미 대출을 받은 세대주(원)이 있다면 40%를 온전히 받을 수 없다. 이에 시행사 측은 원활한 분양을 위해 시행사 자체 보증을 고려 중인 것이다.

이종갑 GS건설 브라이튼 여의도 분양소장은 "현재 대출 취급기관(제1금융권)과 자체 보증을 통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9억원이 넘는 고분양가로 미분양됐던 현장도 이 카드를 제시한 뒤 완판하기도 했고, 또 다른 현장은 아예 분양 초반부터 자체보증을 제시해 단기간 전세대 계약을 마친바 있다.

지난 1월 9억원 넘는 고분양가로 분양 초기 90% 이상 미분양이 발생했던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시행사 엠디엠이 직접 연대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지원하면서 얼마 전에야 겨우 미분양을 소진했다.

대부분의 물량이 9억원이 넘었던 한양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은 아예 지난 4월 모델하우스를 여는 동시에 시행사 보증 중도금 대출 조건을 함께 제시했다. 한양 관계자는 "사전 무순위청약 접수도 받았던 현장으로 정당계약 후 남은 몇몇 미계약 물량은 거의 바로 완판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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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10:56:3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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