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21 Juli 2019

롯데=좋은기업 공감얻어야…신동빈회장 사회적책임 강조 - 매일경제


롯데그룹이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개최한 하반기 `LOTTE Value Creation Meeting(VCM·옛 사장단 회의)`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은 "고객, 임직원, 협력업체, 사회공동체에서 우리가 `좋은 일 하는 기업`이라는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한일 관계가 악화하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롯데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올해 롯데그룹 VCM은 `내부 IR`라는 부제 아래 참석자들이 투자자 관점에서 각 회사 발표를 듣고 가상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지난 20일에는 신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 BU장, 그리고 금융사를 포함한 58개사 대표와 임원 140여 명이 참석해 지난 4일간 진행한 VCM을 리뷰했다. 가상 투자 결과 BU별로 롯데칠성음료(식품BU), 롯데홈쇼핑(유통BU), 롯데케미칼(화학BU), 롯데면세점(호텔&서비스BU)이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최근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이에 따른 다양한 리스크를 언급하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성장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무엇보다 `공감(共感)`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제는 우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어 사회와 공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롯데=일본 기업`이라는 해묵은 논란이 다시 나오면서 `롯데=좋은 기업`이라는 메시지로 이를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피해를 본 대표적인 한국 기업이었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신 회장이 만났을 때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직원들에 대해 아빠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루게릭병 환자에게 기부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참여하는 등 `선한 기업`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일에는 롯데그룹 물류담당 임원이 `풀필먼트`에 대해 사내 강연을 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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