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31 Juli 2019

70% 이상 찬성…현대차노조 8년 연속 파업 눈앞 - KBS뉴스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한 파업 투표를 전체 조합원 70%의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8년 연속 파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노조가 파업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지난 29일과 어제 이틀동안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벌인 결과 전체 조합원 70.54%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습니다.

지난 5월 3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현대차 노사는 16차례에 걸친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특히 통상임금과 정년 연장이 쟁점입니다.

노조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는 안과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64세로 연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의 요구가 지나치다며 맞섰고, 노조는 지난 19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내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돌입 여부와 일정을 논의할 예정인데 파업이 현실화하면 지난 2012년부터 8년 연속 파업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다 비정규직 노조도 내일까지 쟁위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하며 파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김정웅/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장 : "모든 사내 하청이 정규직화 돼야하고, 현대자동차에서는 불법 파견, 비정규직이 없어져야 합니다. 그 투쟁까지, 저희가 향후 계획까지 같이 세우고 있습니다."]

파업 가능성이 커지자 현대차는 최근 판매 호조를 보이는 펠리세이드 등 일부 차종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대화를 통해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단 노사 양측은 실무 형태의 대화는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막판 절충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낮아 보입니다.

노조는 여름 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쯤 구체적 파업 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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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10:2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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