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07 Juli 2019

수박도 맞춤형으로 먹는다…조각수박·미니수박 인기 - 디지털타임스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1인 가구를 위한 미니 수박과 조각 수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9일 이마트가 본격적인 수박철이 시작된 지난 6월 수박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나혼자 수박'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혼자 수박은 1팩에 600g내외의 소포장으로 수박은 먹고 싶지만 한 통을 사기엔 부담스런 1인 가구를 위해 이마트가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2017년 처음 선보인 반쪽 수박과 4분의 1쪽 수박의 경우에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60% 신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각 수박 판매 증가와 더불어 1~2인 가구 증가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수박 중량도 변화하고 있다.

이마트가 최근 4년간 중량별 수박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5년 전체 수박 매출의 4%였던 5㎏ 미만의 수박 매출 구성비가 지난해에는 17.6%까지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5~8㎏ 미만 수박의 매출 비중도 2015년 42.3%에서 지난해 51.9%까지 높아졌다.

망고처럼 속이 노란 블랙망고 수박, 사과처럼 깎아 먹는 애플 수박 등 신품종 미니 수박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2~3년 전부터 품종 개량을 통해 생산된 미니 수박을 선보인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물량을 대대적으로 늘려 주력 수박으로 선보이고 있다.

전진복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맞춰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나혼자 수박, 1/4 수박 등 소용량 수박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면서 "소용량 과일을 더욱 확대해 상대적으로 마트를 찾는 빈도가 낮은 1~2인 가구가 마트를 더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수박도 맞춤형으로 먹는다…조각수박·미니수박 인기
이마트가 1~2인 가구 맞춤형 수박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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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7 21: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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