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만에 반등…2100선 회복 - 에이원뉴스

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반등하며 210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2.71포인트(0.61%) 오른 2108.73으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7%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75%, 0.67% 뛰었다. 뉴욕증시는 다음날(4일, 현지시간)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오후 1시 조기 폐장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6.34포인트(0.30%) 오른 2102.36으로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중 하락반전해 2088.97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재차 반등에 성공, 2100선을 회복했다.

전체 거래량은 4억4023만주, 거래대금은 4조471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39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9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00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05%), 화학(1.69%), 증권(1.64%), 비금속광물(1.58%), 운송장비(1.41%), 전기·전자(1.35%), 운수창고(1.03%), 제조업(0.89%), 통신업(0.84%), 은행(0.70%)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0.61%)보다 컸다.

철강·금속(0.58%), 건설업(0.53%), 섬유·의복(0.39%), 기계(0.33%), 서비스업(0.33%), 음식료품(0.14%), 보험(0.10%), 전기가스업(0.09%)도 올랐다.

의약품(-3.07%), 종이·목재(-1.01%), 금융업(-0.14%), 유통업(-0.02%)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현대차(2.21%), SK하이닉스(1.59%), SK텔레콤(1.55%), 삼성전자(1.32%), 현대모비스(1.09%), 삼성물산(1.06%), POSCO(1.02%), LG화학(0.84%), KB금융(0.67%), NAVER(0.43%)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2%), 셀트리온(-1.21%), LG생활건강(-0.16%)이 내렸다.

신한지주(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모나미(29.88%)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인터넷 상에서 최근 일본의 경제 제재에 맞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모나미가 수혜주로 지목되며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덕성(15.76%)도 일본의 수출규제 수혜주로 부각됐다. 이 회사는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정공수송층(HTL)용 전자재료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신소재 사업부는 화학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유기재료 중간체 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한미약품(-27.26%)이 1조원대 신약 기술수출 무산 소식에 급락했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27.70%)도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전날 장 마감 후 얀센이 자사에서 도입한 비만·당뇨 신약 후보물질(HM12525A) 관련 개발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얀센이 진행한 임상 2상 시험 결과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으나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11월 이 물질에 대해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얀센에 기술수출했다. 당시 기술수출 규모는 총 9억1500만달러(한화 약 1조원)였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6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47개다. 보합은 86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1.77포인트(-0.26%) 내린 691.27로 마감햇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70원(-0.23%) 떨어진 116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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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4 08:0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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