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31 Agustus 2019

유류세 인하 10개월 만에 종료..휘발유 값 오른다 - 환경경찰뉴스

9월1일 부터 리터당 최대 58원 인상
전국 휘발유 가격 3주 만에 상승, 경유도 올라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휘발유 가격이 다음달 9월 1일부터 리터(ℓ)당 최대 58원 오른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서민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지난 10개월간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유류세율을 31일로 종료하고 다음달 1일부터 다시 원상 복귀한다.

정부는 작년 11월 6일부터 올해 5월 6일까지 유류세율을 15% 인하했다. 이후 시장과 소비자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이달 31일까지는 인하 폭을 7%로 축소했다.

유류세가 환원되면 휘발유는 현재 가격보다 ℓ당 최대 58원, 경유는 ℓ당 최대 41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ℓ당 최대 14원 오를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00원을 넘을 수도 있다.

이에 전국 휘발유 가격은 3주 만에 상승했다.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9원이 오른 ℓ당 1494.0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둘째 주에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뒤 지난주까지 2주간 안정세를 보였지만, 지난 22일 유류세 인하 종료를 발표하자 상승 전환했다.

발표일로부터 일부 주유소는 선제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ℓ당 1591.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6.4원 높았다. 반면 대구 휘발유 가격은 1.8원 오른 ℓ당 1464.6원으로, 서울보다 126.7원 낮았다. 최고가인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은 0.9원 오른 1508.3원, 최저가인 알뜰주유소는 0.6원 오른 1467.9원이었다.

경유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8월 넷째 주 가격은 0.7원 오른 ℓ당 1351.8원이었다. 액화석유가스(LPG) 차에 쓰이는 자동차용 부탄 가격만 0.14원 내린 ℓ당 784.7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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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1 12:54:4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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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알쏭달쏭] 하반기 주택시장 최대 변수…분양보증 심사·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 MBN


[자료= 국토교통부]
↑ [자료=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심사 강화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예정)이 하반기 서울 주택시장의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HUG의 분양보증 심사 여파로 책정 분양가가 낮아진 데 이어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발표로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지난 26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한제 시행시기를 확정하지 못해 당초 10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연내 시행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건설사들도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분양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하지만 서둘러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고 해도 HUG의 분양심사는 피할 수 없다. HUG는 지난 6월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더욱 강화해 최근 분양한 아파트가 없는 경우 인근에 준공한지 10년이 되지 않은 아파트를 비교사업장으로 두고 분양가를 평가했다.
서울 주요 사업지는 후분양제로 전환해 분양심사를 피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소급적용을 원칙으로하는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이 조차도 어려워졌다.
분양가상한제는 택지비와 건축비를 더해 분양가격을 산정하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더 저렴하게 나오는 구조다. 특히 정비사업 단지의 경우 입주자 모집승인 신청단지로 적용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주택업계는 현재 공공택지에 실시되고 있는 분양가상한제가 민간택지 아파트에 적용될 경우 분양가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강남권의 경우 분양가 자체가 높기 때문에 시세보다 '수 억원' 저렴한 로또 단지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과도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해 전매제한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공공 주택에만 적용된 거주의무기간을 민간 아파트에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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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1 10:1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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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 강원도민일보

▲ 유류세 인하 종료 발표에 기름값 상승 전환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전국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다만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22일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4원 내린 ℓ당 1천493.1원이었다. 이달 둘째 주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뒤 안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부는 작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유류세 인하를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른 유류세 인상분은 휘발유가 ℓ당 58원, 경유 41원이다. 사진은 25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2019.8.25     ryousant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유류세 인하 종료 발표에 기름값 상승 전환
정부의 유류세 환원 결정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ℓ당 최대 58원 상승할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기름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발 빠르게 주유소를 찾고 있다.
 
3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개월간 시행된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이날을 마지막으로 종료되고 9월 1일부터는 원래 유류세율을 적용한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서민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5월 6일까지 유류세율을 15% 인하했다. 이후 시장과 소비자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이달 31일까지는 인하 폭을 7%로 축소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아래 9월부터는 정상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유류세가 환원되면 휘발유는 현재 가격보다 ℓ당 최대 58원, 경유는 ℓ당 최대 41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ℓ당 최대 14원 오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600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서 공표한 이달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494.0원, 경유는 1천351.8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천591.3원으로 이미 1천600원대에 근접했다.

소비자들은 기름값이 더 오르기 전에 주유하겠다는 입장이다.

직장인 오모(34) 씨는 “(유류세를) 내릴 때는 열심히 알리더니 다음달 1일부터 오른다는 소식은 전혀 듣지 못해 당황스럽다”며 “오늘 주말 나들이를 앞두고 기름을 가득 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모(59) 씨도 “아직 기름이 조금 남아있지만,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하니 미리 주유해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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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1 07:11: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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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at, 30 Agustus 2019

SK-LG, 전기차 배터리 시장 쟁탈전...미국에서 소송 - YTN

[앵커]
재계 3-4위를 차지하고 있는 LG그룹과 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놓고 미국에서 법정 대결에 돌입했습니다.

LG화학이 지난 4월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고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 LG전자를 상대로 미국에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를 이어받을 것으로 주목받는 산업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현재 200조 원대 선에 정체돼 있으나 전기차 배터리가 현 성장세를 이어가면 2025년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2025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169조 원으로 전망하면서 전기차 배터리는 18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같이 미래의 핵심 산업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놓고 LG와 SK가 미국에서 법정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와 델라웨어 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고소했습니다.

[성환두 / LG화학 상무 : 경쟁사에서 당사 핵심인력 76명에 대해 도를 넘은 인력 빼가기를 지속했고 자사의 핵심 기술이 다량 유출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LG화학에 대해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영업비밀 침해가 전혀 없었다는 내용의 채무부존재확인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습니다.

다시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번에는 SK이노베이션이 공격에 나섰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서 LG를 상대로 배터리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LG화학과 함께 LG전자도 소송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임수길 / SK 이노베이션 전무 : LG화학과 그 미국법인, LG전자 세 곳에서 SK이노베이션 기술을 가지고 제품을 생산해 상당한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두 회사의 이번 소송전은 패할 경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는 중대한 싸움입니다.

그러나 승자 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두 회사가 싸우는 동안 중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 경쟁사들만 좋은 일을 시키는 꼴이라는 지적도 되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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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09:1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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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전자 제소…전기차 배터리 기업 '난타전' 격화 - 한겨레

미국서 “특허권 침해” 소송
엘지화학도 “맞대응” 강경
그래픽_고윤결
그래픽_고윤결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 간 경쟁이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4월 엘지(LG)화학이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엘지화학·엘지전자를 특허 침해로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엘지화학은 특허권으로 맞대응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시사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30일 엘지화학, 엘지전자, 엘지화학 미국 미시간 법인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와 연방법원 등에 특허권 침해로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엘지전자는 엘지화학의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모듈과 팩을 생산해 특정 자동차회사 등에 판매하고 있다”며 “침해당한 구체적인 특허 내용은 제소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기업의 갈등은 엘지화학이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엘지화학은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자사 기술인력을 채용해가는 과정에서 영업비밀이 유출되었다고 주장해왔다. 엘지화학 관계자는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이직자들이 반출해간 기술자료를 국제무역위 절차에 따라 제출해야 하는데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대화로 풀어보려 했지만 엘지 쪽이 거절로 일관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에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수길 에스케이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엘지화학과 엘지전자는 국민경제와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 게 에스케이 경영진의 생각”이라며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엘지화학 쪽은 대화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내비쳤다. 엘지화학 쪽은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보상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의사가 있다면 언제든 대화에 응할 것”이라며 “특허권에 대한 법적 대응은 자제해왔는데 본질을 호도하는 행위를 계속하면 특허에 대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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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09:08:5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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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쟁 영향에…이주열, 금리인하 '깜빡이' / 한국경제TV -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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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09:06:1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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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내렸던 국고채 금리, 한은 금리 동결에 상승 전환(종합) - 한국경제

증권가 "10월 기준금리 인하"…2번 인하 전망엔 '온도차'
미리 내렸던 국고채 금리, 한은 금리 동결에 상승 전환(종합)
한국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 오른 연 1.168%에 장을 마감했다.

10년물은 연 1.276%로 2.8bp 상승했다.

1년물은 연 1.122%로 0.7bp 오르고 5년물도 연 1.232%로 1.6bp 상승했다.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1.4bp, 1.2bp, 1.3bp 올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하자 이번에 인하할 것을 기대하며 낮아졌던 금리가 일부 되돌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채권 금리들이 이미 기준금리보다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된 데 따른 것"이라며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까지 1개월 반 이상 시차가 있는 만큼 채권 금리는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리 내렸던 국고채 금리, 한은 금리 동결에 상승 전환(종합)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10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데 이어 2차례 연속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던 만큼 이번 동결 결정은 사실 어느 정도는 예상된 결과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7명의 금통위원 중 조동철·신인석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이와 관련,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금리 동결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연속적인 금리 인하는 역설적으로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부담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통위 회의 후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에서는 국내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음이 확인됐다"며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유럽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10월 금리 인하는 이미 정해진 미래"라고 진단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도 "투자 부진과 수출 경기 부진에 대응해 한은이 10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상호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관세율을 인상하는 행보를 보이는 만큼 수출과 투자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10월 기준금리 인하 뒤에 추가적인 인하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을 비롯한 대외여건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금리 바닥이 아직 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기준금리는 연 1.00%까지 낮아질 기대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도 "이주열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대외 리스크가 높아졌고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면서 "한은 기준금리는 오는 10월과 내년 2월에 추가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구혜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은이 10월에 기준금리를 낮춘 뒤에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통화 완화 정도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추가 인하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은의 정책금리 실효하한이 선진국보다 높아 통화정책 대응 여력이 충분하지 않고 추경 집행과 정부의 2020년 예산 확대 편성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10월 금리 인하 이후 추가 인하가 쉽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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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08:10:13Z
CBMiNmh0dHBzOi8vd3d3Lmhhbmt5dW5nLmNvbS9lY29ub215L2FydGljbGUvMjAxOTA4MzA5OTY1WdIBMmh0dHBzOi8vd3d3Lmhhbmt5dW5nLmNvbS9lY29ub215L2FtcC8yMDE5MDgzMDk5NjVZ

JP모건 "한은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2번 내릴 듯" - 연합뉴스

기준금리 동결 배경 설명하는 이주열 한은 총재

기준금리 동결 배경 설명하는 이주열 한은 총재(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하기로 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019.8.30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한국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오는 2020년 1분기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2번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한은은 추가적인 통화 완화의 기미를 보이며 8월 금리 동결을 택했다"면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중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인 조동철·신인석 위원은 이번에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JP모건은 "한은이 성장 및 물가 전망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오는 2020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25bp(1bp=0.01%)씩 두 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금리 인하 타이밍은 유동적이지만 실망스러운 물가 상황을 고려할 때 10월 중에 한 차례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이후 추가 인하(시점)는 새로 반영되는 데이터 및 무역 긴장의 영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췄다.

mskw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30 16: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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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07:44: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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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추가 금리인하 여력 있다…대외여건 보며 결정"/ 연합뉴스 (Yonhapnews)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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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07:17:5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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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s, 29 Agustus 2019

삼성 "국민께 죄송…임시 TF 비상경영 계속할 것" - 중앙일보

이재용 부회장. [뉴스1]

이재용 부회장. [뉴스1]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 
삼성전자는 29일 대법원 판결 직후 낸 입장문을 통해 한껏 몸을 낮췄다. 대법원 선고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반성의 뜻을 밝히고 과거의 잘못에 대해 선을 긋겠다는 의지의 표시였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시작된 이후 3년간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기소되고 1·2심 판결을 받는 동안 삼성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온 건 처음이다. 
 
삼성은 입장문에서 "최근 수년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시계 제로 삼성, 불확실성 커졌다 

이날 대법원 판결에 따라 삼성은 시계 제로의 불확실성에 휩쌓이게 됐다. 파기환송 2심에서 어떤 판결이 나느냐에 따라 최악의 경우 총수 부재 상황을 다시 맞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1위, 초격차 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로 연결된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내부의 위기감은 훨씬 크다"고 전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특성상, 투자나 의사결정을 순간 실기하면 3류 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현재 경영상황과 관련해 "실적 악화와, 일본 수출 규제, 미중 무역 갈등 격화 등이 한꺼번에 겹치는 삼중고에 휩싸여 있다"고 하소연했다. 당장 삼성전자의 상반기 매출(108조원)과 영업이익(12조원)은 지난해보다 각각 9%와 58% 감소했다. 일본산 핵심 반도체 소재 조달에 회사 전체가 사활을 걸고 나서고 있고, 한·일 갈등이 심해져 어떤 품목이 추가로 수출 규제될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 쪽도 주력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순이익이 상반기에 각각 48%와 36%가 감소했다.  
 

압수수색 27차례, 31명 재판중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등 경쟁 기업의 추격은 가속화하는데, 최고 의사 결정자의 공백 장기화로 계열사나 임직원 사기가 너무 꺾여 있다"고 우려했다. 그간 이 부회장이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서 출발한 검찰 수사가 노사전략문건→삼바 증거인멸→삼성물산 합병→경영권 부정 승계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압수수색만 그간 27차례 받았고, 31명의 임직원이 기소돼 매주 1~2차례씩 재판을 받고 있다.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모두가 위축돼 위기 돌파를 위한 동력이 모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안팎에선 이날 판결과 관련해 "뇌물 액수가 늘어난 것은 부담스럽지만 대통령 강요에 의한 수동적 뇌물 사건으로 정리된 건 다행"이라는 반응도 흘러나왔다. 이 부회장의 뇌물 공여 액수는 2심에서는 36억원 가량으로 판단했지만, 대법은 86억원에 대해 유죄 판결했다. 삼성 주변에선 국외 재산도피에 대해서 대법이 무죄를 확정한 만큼 항소심을 통해 이 부회장이 양형을 감량받으면 집행 유예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임시TF체제 일단 그대로 간다 

이날 대법원 판결에도 삼성은 일단 현행대로 사업 분야별 임시 TF를 통한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그룹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은 2017년 2월 해체됐다. 이 부회장과 박근혜 정권과의 연결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미전실 해체 후 삼성은 각 계열별로 전자쪽은 사업지원TF, 금융은 금융경쟁력제고 TF, 건설은 EPC강화 TF가 임시 컨트롤 타워를 맡아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자·금융·건설 계열별로 TF에서 독자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며 "이 부회장은 전무나 사장급인 각 TF장들로부터 주요 현안만 보고받는 현재 시스템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부문을 넘나드는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은 현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 삼성의 고민이다.  
 

판결과 상관없이 예정된 투자 계속 

 삼성전자 측은 또한 판결 결과와 상관없이 회사는 예정된 투자와 일자리 창출 행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석방 이후 이 부회장은 현장 경영을 강화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8월에는 5G(5세대)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등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해 4차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올해 4월에는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비메모리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당장 정해진 계획은 없지만 이 부회장은 당분간 사업장을 방문하는 현장 경영도 그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이달 들어서는 6일 충남 온양·천안 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점검했고, 9일엔 경기도 평택 사업장, 20일엔 광주 가전 사업장을 잇따라 찾았다. 26일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지금 LCD사업이 어렵다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선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대법원의 원심 파기 환송에 따라 실형을 면하기 위해 다시 재판에 몰두해야 하는 처지가 되면서 이전과 같은 활발한 현장 경영은 힘들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선밸리 컨퍼런스 참석 같은 이 부회장의 글로벌 무대 복귀도 계속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항소심 재판 준비로 기존과 같은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진 못할 것"이라며 "그렇더라도 삼성전자가 처한 경영 환경이 워낙 다급한 만큼 지금처럼 현장을 챙기는 행보를 보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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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09:33:1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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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 출격 - 한국경제

안전·편의사양 대폭 강화
전기버스 카운티EV도 공개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오른쪽)과 임정환 상용개발2센터장이 29일 공개한 준대형 트럭 ‘파비스’ 옆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현대차 제공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오른쪽)과 임정환 상용개발2센터장이 29일 공개한 준대형 트럭 ‘파비스’ 옆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신형 준대형 트럭인 ‘파비스’를 공개했다. 2025년까지 상용차 부문에서 친환경차 17종을 판매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29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인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열고 파비스를 소개했다. 파비스는 중형인 메가트럭과 대형인 엑시언트 사이의 체급으로 내달 판매를 시작한다. 5.5~13.5t을 실을 수 있다. 7L 디젤 엔진을 얹어 최대 325마력의 출력을 낸다. 전방충돌방지보조와 차로이탈경보, 원격시동, 무시동히터 등 안전 편의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날 신형 전기버스인 카운티 EV도 공개하고 친환경 상용차의 전동화 계획도 내놨다. 현재 1종씩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각각 7종, 10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는 내달 1일까지 열린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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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08:29:03Z
52781872596457

BMW코리아 “안성 RDC 300억원 추가 투자·100명 추가 고용” - 모터그래프

BMW코리아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Regional Distribution Center, 이하 RDC)의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BMW코리아는 28일 ‘풋프린트 투어’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브랜드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BMW코리아 RDC 강기훈 이사는 “안성 RDC는 인근 고속도로와 45번 국도를 통해 전국 어디든 탁월한 연계성으로 부품 공급 및 정비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오는 2021년까지 300억원을 추가 투자해 100여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 누적 투자 금액은 1600억원, 총 700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로 RDC를 약 3만1000㎡를 확장해 환경을 개선 할 예정”이라며 “빅데이터 및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동 부품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핸드스캐너를 활용하는 등 작업 환경 개선과 유라시아 철도를 통한 부품 수급 등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점차 부품의 국내 수급을 늘려나가겠다”면서 “오는 10월 독일 본사에서 구매 담당 임원이 방한해 국내 파트너사들과 논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BMW코리아는 지난 1996년 인천에서 8900㎡ 규모의 RDC를 오픈했다. 이어 2006년 경기도 이천으로 확장·이전했고, 2017년 경기도 안성에 국내 최대 규모(5만7000㎡)의 RDC를 구축했다. 부품 수용 능력은 약 8만6000여 종으로, 가용성은 95.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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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06:21:24Z
52781871071974

전경련 “이재용 관련 대법 판결로 불확실성 지속..한국경제 악영향 우려” -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대법원의 이른바 ‘국정농단’ 판결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일본 수출규제 강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이번 판결로 경제계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논평에서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 기업을 넘어 한국경제에 크나큰 악영향을 더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사법부는 이러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주길 바란다”며 “경제계는 적극적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직면한 경제난을 극복해 나가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는 이날 이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단을 깨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2심 재판부는 코어스포츠 용역대금(36억3484만원)만 유죄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날 대법원은 정유라에게 전달한 말 3마리 구입대금(34억1797만원)과 영재센터 후원금(16억2800만원)을 뇌물로 인정하지 않은 이 부회장의 항소심이 잘못됐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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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06:21:1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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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u, 28 Agustus 2019

[르포] “가격 내려도 안팔려”…중고차 시장서 자취 감춘 일본차 - 조선비즈

입력 2019.08.29 06:00

28일 서울 강남구 율현동 중고차 매매단지. 일본차가 드물게 한대씩 주차돼 있었다. /민서연 인턴기자
"중고 일본차 매물이 있나요?" "일본차를 왜 찾으시나요. 요즘은 아무도 안 사는데 혹시 일본인이세요?"

28일 서울 강남구 율현동 중고차매장에서 만난 매매상 이모(51)씨는 "일본차는 가격을 내려도 잘 안 팔린다. 지금은 아무도 안 산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딜러들이 손해를 보더라도 차를 처분하려고 하지만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시작되고부터 판매 문의, 등록 건수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라고 했다.

서울 최대 규모인 율현동 중고차매장은 전시차종이 1만여대에 달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러나 이날 매매단지에서 일본 브랜드 차량을 찾는 것은 사막에서 바늘 찾기와 같았다. 매매단지 건물 2동 지하 1층부터 3층을 찾아 헤매도 일본차는 약 75대에 불과했다.

일본 차량 매매상 김모(34)씨는 "이전까지 7~8월은 여름 휴가철을 전후해 차를 팔고 사는 경우가 많아 중고차 성수기에 해당했다"며 "하지만 일본 브랜드에 대한 불매 여파와 경기 악화로 중고차 매매상들 모두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日 불매운동 유탄 맞은 중고차 시장

서울의 대표적인 중고차 매매 시장인 성동구의 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도 일본 불매 운동의 유탄을 비껴가지 못했다. 매매단지 4개(A, B, C, D)동 주차장에 줄지어 늘어선 차를 30분 동안 조사했지만, 대부분 국내와 독일 브랜드 차량뿐이었다. 간신히 찾은 렉서스 2대는 눈에 띄지 않는 A동 구석에 주차돼 있었다.

서울 성동구 장안평 중고차 단지 A동 구석에 렉서스 1대가 주차돼 있다. /민서연 인턴기자
일본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것은 매매상들이 불매 운동에 따른 싸늘한 시선을 의식해 일본차 매입을 꺼리고 있는 까닭이다. 일본차 소유주들이 시장에 내놓으려고 해도 이를 입찰하려는 매매상이 크게 줄었다. 온라인 중고차 경매서비스인 ‘헤이딜러’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계기로 일본 대표 인기 차종의 헤이딜러 경매 입찰 매매상 수가 6월과 비교해 8월에는 57% 줄었다고 발표했다. 일본 중고차 1대 당 평균 입찰 매매상은 6월 8.9명에서 7월 6.6명, 8월 3.8명으로 줄었다. 이는 2018년 BMW 화재사건 후 대표 모델인 520d 평균 입찰 수 최저치인 4.8명보다도 낮은 수치다.

29년 차 매매상인 나운형(51)씨는 "이달 들어 일본차 거래 자체가 없다"고 했다. 나씨는 "신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강해지면서 전체적인 중고차 시장 경기가 안 좋아진 것도 있지만, 일본차는 불매 운동 악영향이 크다"며 "본인도 혼다 차종을 몰고 있는데, 눈치가 보여 차를 팔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가격 내려도 안 팔려…동요하는 일본 브랜드 직원들

일본차에 대한 인기가 급격히 식은 데는 일부 소비자들의 과격한 불매 운동 탓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김포에서는 지난 25일 일본 차량이라는 이유로 골프장에 주차된 렉서스 승용차 3대를 돌로 긁어 파손한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고, 인천에서는 지난달 일본 차량을 일부러 부순 뒤 길거리에 전시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한 중고차 매매상은 "일본차에 김치 테러를 하고, 수리를 거부한다는 등 황당한 루머가 연이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이 큰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 /민서연 인턴기자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고차 매매상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매입가보다 낮춰 차를 판매하고 있다. 인기 모델인 렉서스 ES300h는 올해 상반기보다 200만원 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018년에 출고된 ES300h의 중고 거래 가격은 5000만원대에서 4300만원으로 내렸다. 도요타의 미니밴인 시에나의 중고 가격은 4200만원대에서 3900만원을 밑돌고 있다. 매매상 이동철(50)씨는 "일본차는 기본적으로 200만~300만원은 떨어졌다고 보면 된다"며 "이거(일본 불매운동) 터지기 전에 물건 가져온 딜러들은 지금 손해를 보면서라도 팔려는 눈치다"라고 말했다.

불매 운동이 길어지면서 일본차 브랜드에 재직 중인 직원들은 동요하고 있다. 일부 일본 브랜드는 전시장 문을 닫거나 법인을 철수할 것이란 루머에 휩싸였다. 일본 브랜드 중 국내 판매량이 가장 많은 렉서스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2019년식 ES300h의 경우, 불매 운동 이전까지만 해도 차를 구매 후 인도까지 3개월 이상 기다려야 했지만, 현재는 주문이 없어 계약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

렉서스 직원 조모(33)씨는 "일본 보복 이전과 비교해 강남 전시장 방문객수가 90% 이상 줄었다"며 "딜러는 판매 수당으로 월급을 받다 보니 죽을 맛이다. 언제 좋아진다는 확신도 없다"고 했다. 조씨는 이어 "아직 '탈출러시'는 없지만 슬슬 다른 브랜드로 이직하려는 딜러들이 나오는 조짐이 보인다"며 "렉서스뿐 아니라 닛산 등 다른 일본 브랜드도 비슷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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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8/2019082802436.html

2019-08-28 21: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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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속 中 코스트코 개점...고객 몰려 영업 중단 - YTN

미중 무역전쟁의 와중에 미국의 회원제 할인 마트인 코스트코가 중국 상하이에서 첫 점포를 개장했습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어제 오전 상하이시 민항구에 있는 코스트코 중국 1호점이 개장했는데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매장 가득 몰려든 고객들이 곳곳에서 서로 물건을 사겠다고 몸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오후에는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코스트코의 인기 상품인 구운 통닭에서부터 에르메스, 프라다 등 고가의 가방에 이르기까지 진열된 상품들이 순식간에 매진됐고, 고객들은 계산대에서 한 시간 이상씩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많은 고객이 몰리며 코스트코 주변에서도 일대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코스트코 측은 개점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인 오후 1시쯤 고객들에게 안내 메시지를 보내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연회비를 내는 회원에게만 물건을 파는 코스트코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 세계적으로 성업 중입니다.

코스트코의 중국 진출은 최근 외국계 유통 기업들이 속속 중국 사업을 접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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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4_201908290448013592

2019-08-28 19:4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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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스트코, 중국 1호점 상하이 개점 - 한국어 방송 - VOA Korean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co)의 중국 내 1호점이 상하이에 문을 열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상하이 근교에 있는 코스트코 1호점이 문을 열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매장에 몰려들어 서로 물건을 사겠다고 몸싸움을 벌일 지경이었습니다.

코스트코의 인기 상품인 구운 통닭과 쇠고기 그리고 프라다 같은 고급 브랜드 가방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코스트코 측은 문을 연 지 불과 몇시간 만에 매장에 입장하는 사람들을 2천명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연회비를 내는 회원에게만 물건을 파는 코스트코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팔아 세계적으로 성업 중입니다.

중국에서 연회비는 299위안($42)로 책정됐습니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12만명 이상의 회원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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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oakorea.com/a/5060366.html

2019-08-28 15:4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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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0원 와인 26만 병 판 이마트, 국민가격 상품 추가요~ - 중앙일보

이마트를 찾은 고객이 초저가 상품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진열대 앞을 지나고 있다. 이마트는 국민가격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를 찾은 고객이 초저가 상품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진열대 앞을 지나고 있다. 이마트는 국민가격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 이마트]

‘초저가 와인 26만 병, 다이알 비누 15만 개’
 

한 달 만에 3년치 물량 팔아치워
마진 낮지만 고객 유인 효과 커
치약·의류건조기도 초저가 내놔

매출 하락을 막기 위해 초저가 상품 공급 전략을 도입한 이마트의 26일간 성적표다. 이마트는 28일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한꺼번에 100만 병을 들여와 4900원에 공급하고 있는 칠레산 와인 도스코파스 카베르네소비뇽(750ml)은 불티나게 팔렸다. 그동안 이마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은 연간 7만~8만 병 정도 팔렸다. 초저가 와인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3년 치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 와인 덕에 이마트 주류 전체 매출에서 와인이 2위(1위는 소주)를 차지하며 맥주를 제쳤다.
 
초저가 와인을 산 소비자의 절반 이상(55%)은 최근 6개월 동안 와인을 한 번도 구매한 적이 없는 고객으로 나타났다.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있었다는 뜻이다. 다이알 비누 15만 개 판매도 의미 있는 수치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비누의 실적은 연간 17만개다. 비누 8개를 3900원에 묶어 공급하면서 단숨에 1년 치를 소진했다.
 
초저가 상품은 마진이 매우 낮다. 하지만 이마트는 초저가 상품이 매출 견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판매 시작 이후인 1일부터 26일까지 이마트 방문객 수는 전달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초저가 상품이 포함된 상품군의 매출도 늘었다. 와인 전체 매출은 41%, 다이얼 비누가 포함된 목욕용품 매출은 16%, 20만 개가 판매된 워셔액 덕분에 자동차 교환 용품 매출은 10% 상승했다.
 
이마트는 국민가격 상품 ‘2탄’을 내놓았다. 28일부터 물티슈·치약·칫솔 등 소비자가 반복 구매하는 생활필수품과 최근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은 의류 건조기 등 40여 개 상품을 새로 선보였다. 국민가격 상품은 기존 30개에 더해 70여 개로 늘어났다. 대표 상품으로 700원에 내놓은 물티슈(100매 기준)는 유사상품보다 30%가량 싸다. 이번에 선보인 초저가 상품은 한꺼번에 500만 개를 주문해 가격을 낮췄다. 물티슈는 길이 180㎜, 폭 135㎜로 일반 물티슈보다 10%가량 작아 원재료 비용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물티슈 원단의 폭과 길이를 알뜰히 계산해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이 없도록 해 가격을 낮출 방법을 추가했다.
 
20만원대 의류 건조기(3㎏)도 눈에 띈다. 국내 업체인 위니아 대우에서 생산하는 일렉트로맨 의류 건조기의 가격은 24만9000원으로 비슷한 상품 대비해 20%가량 싸다. 이마트는 건조기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5일까지 이 제품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기존 브랜드 TV보다 가격을 40%가량 낮춘 일렉트로맨TV는 한꺼번에 주문해 가격을 낮췄다. 중국 제조업체 2년 치 물량에 해당하는 10만대를 한꺼번에 주문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32형(80㎝) HD는 17만9000원, 43형(107㎝) Full HD는 27만9000원, 49형(123㎝) 울트라 HD는 37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올해 중 초저가 상품을 200개로 늘리고 점진적으로 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이갑수 사장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차 상품 성공을 통해 국내 소비자의 초저가에 대한 니즈(필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마트 역량을 총동원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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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8 15:03:0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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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n, 26 Agustus 2019

뉴스위치-NEWSWITCH - 뉴스위치

[ 사진= 뉴시스 ]
[ 사진= 뉴시스 ]

서울이나 광역시 등 일부지역의 고가 전월세 거래도 계약 체결 30일 이내 신고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의원 입법으로 추진된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주택 임대차 계약시 30일 이내에 임대인 또는 공인중개사가 계약서를 작성한 경우 공인중개사가 계약사항이나 계약 변경사항을 관할 시·군·구에 신고하도록 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신고사항은 보증금 및 임대료, 임대기간, 계약금·중도금·잔금 납부일 등이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에는 각각 100만원,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했다. 오피스텔과 고시원 등 비주택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정안은 다만 임대차 계약 신고 대상 지역과 보증금 규모 등을 시행령에 위임했다.

만일 법안이 통과될 경우 서울, 세종, 일부 광역시 등에서 거래되는 고가 전셋집에 대해 우선 시행될 전망이다. 전면 확대 시기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은 이날 발의돼 올해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법안 심사 절차에 들어간다. 법안이 올해말 통과되면 공포 후 1년이 경과된 오는 2021년부터 전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 시행으로 시군구에 신고된 임대차 계약은 모두 확정일자가 자동 부여되기 때문에 세입자들이 재산권을 지킬 수 있게 되고 거래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등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이 예상돼 법안 통과까지는 많은 고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세당국에 임대소득과 중개수수료 수입이 모두 노출되고 이로인해 임대료 상승 가능성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감정원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월셋집으로 추정되는 673만채중 임대차 신고를 한 주택은 153만가구로 전체의 22.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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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14:28:4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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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관세전쟁 격화…금융시장 '출렁' - 대구신문

코스피 사흘째 약세 1천910대 후퇴
코스닥지수 4% 하락 582.91로 마감
미중 관세전쟁 악재에 코스피가 26일 사흘째 하락해 1천910대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9포인트(1.64%) 내린 1천916.3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96포인트(1.69%) 내린 1천915.34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천909.92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주말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750억달러어치에 대해 5%,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미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44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71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7포인트(4.28%) 내린 582.9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73포인트(2.42%) 내린 594.25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36억원, 9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99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이 7원 넘게 뛰어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2원 오른 달러당 1천217.8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7.9원 오른 달러당 1천218.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1천220.8원까지 올랐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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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12:30:1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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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gu, 25 Agustus 2019

청약 대기수요↑...재건축 단지 혼란 지속 / YTN -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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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19:58: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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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손실 폭탄' DLF 절반 노인들에게 팔았다 - 한겨레

우리·하나은 판매액 4422억 중
6살 이상 보유잔액 45.7%
열명 중 두명 꼴 펀드 무경험자
금감원 “부적절 추천여부 점검”
은행들이 최대 95% 원금손실이 예상되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디엘에프)의 절반가량을 65살 이상 노인에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엘에프를 산 10명 중 2명은 이전에 펀드 투자 경험이 없는 안정적 성향의 고객이었다. 금융당국은 검사와 분쟁조정 과정에서 은행들이 고령층과 투자 무경험자에게 고위험 상품을 부적절하게 추천·판매한 것은 아닌지 주요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25일 우리은행과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이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제출한 디엘에프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19일 기준 우리은행이 개인에게 판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디엘에프 잔액은 934억원이었다. 16일 기준 하나은행이 개인에게 판매한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디엘에프 잔액은 3488억원이었다. 우리은행도 영·미 이자율스와프 금리 연계 상품을 팔았지만, 이와 관련된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두 자료를 보면 우리·하나은행이 판매한 독일과 영국·미국 금리 연계 디엘에프는 4422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살 이상 고령층에 판매한 디엘에프 잔액은 2020억원(45.7%)으로 집계됐다. 고객 수로 따지면 전체 개인 고객(2043명) 중 768명(37.6%)으로, 10명 중 4명꼴이다. 또 이들 은행에서 디엘에프를 산 10명 중 약 2명은 펀드 등 위험 상품에 투자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에서 독일 금리 연계 디엘에프를 산 고객 중 16%는 과거 펀드 가입 경험이 없다고 답변했고, 하나은행 디엘에프 보유자 가운데도 18.1%가 관련 투자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본격적으로 우리·하나은행과 관련 증권사, 운용사까지 합동 검사에 착수한 금융감독원은 문제가 된 디엘에프 상품의 제조 단계부터 판매까지 따져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요구로 증권사와 운용사가 ‘오이엠(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펀드’를 만들어낸 건 아닌지부터 내부 결정 과정과 본부의 판매 지시 내용 등까지 두루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해당 펀드들의 불완전 판매 혐의로 접수된 신청 건수만 60건에 이르는 분쟁조정도 개별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되도록 빨리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과도한 영업 실적 압박으로 판매에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우리은행은 이날 “직원 성과관리지표(KPI)에서 고객 수익률뿐만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 등 고객 관리지표도 강화하는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를 투자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상품 적정성에 대한 의견을 듣고, 리스크 예방을 위해 상품선정위원회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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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08:29:0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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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tu, 24 Agustus 2019

"2세에게 아버지의 회사는 '운명'…형제 힘 모아 '천하장사' 살렸죠" - 한국경제

젊은 2세 경영인 3040 혁신 성공기
진주햄 박정진 사장·박경진 부사장

'품질 제일주의’ 지키고 젊은 감각 덧붙여

“중견·중소기업인의 2세들에게 ‘아버지의 회사’는 ‘운명’과도 같습니다. 회사가 무난히 잘되고 있을 때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별문제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회사가 위기에 빠지면 달라집니다. 회사가 죽으면 나도 죽으니까. 도망칠 수 없을 만큼 아버지의 인생과 내 인생이 걸려 있으니까요.”(박정진 진주햄 사장)

기업이 위기였다. 각기 다른 길을 가던 형제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제자리로 돌아와야 했다. 설상가상 든든한 지주 같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형제는 서로 ‘가장 믿을 만한 사업 파트너’가 됐다. 힘을 모으자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회사는 빠르게 턴어라운드하기 시작했다. ‘천하장사’ 소시지로 유명한 진주햄 이야기다.

조양상선그룹은 한진해운·현대상선과 함께 국내 해운업계의 ‘3대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며 한때 재계 서열 30위권까지 올랐다. 국내 대표 해운사로 보험사와 진주햄 등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며 사세를 확장했던 조양상선그룹은 1998년 외환위기의 유탄을 맞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조양상선그룹의 정신은 진주햄을 통해 이어져 오고 있다. ‘분홍소시지’, ‘줄줄이비엔나’, ‘천하장사’로 잘 알려진 진주햄은 196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육가공 전문 업체다. 진주어묵 생산을 시작으로 당시에는 생소했던 축산물 가공품을 생산해 성장해 왔다. 조양상선그룹 창업자인 고(故) 박남규 회장의 셋째 아들인 고(故) 박재복 회장은 외환위기의 시련 속에서 회사를 지켜내는 데 성공한다.

박재복 회장은 1985년 조양상선이 진주햄을 인수한 직후 진주햄 대표로 취임해 25년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 계란물을 입혀 부쳐 먹던 분홍소시지, 도시락 단골 반찬이던 줄줄이비엔나 소시지, 스틱 모양 소시지 천하장사 등이 박재복 회장이 1980년대 직접 개발한 제품들이다.

중국 수출로 새 활로 열어

하지만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회사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햄과 소시지 등 어육·연육 가공식품 시장에 CJ제일제당과 롯데푸드 등 대기업이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2006년 진주햄의 매출은 500억원대까지 내려앉았다. 회사의 자존심 같던 천하장사도 경쟁사에 밀려 주요 판매처인 편의점에서 수년째 ‘2등 제품’에 머무르게 됐다.

회사가 어려워지자 노틸러스효성과 컨설팅 회사 네모파트너즈 등에서 일했던 차남 박경진(39) 부사장이 먼저 경영에 참여했다. 당시 스물여섯 살이었다. 2010년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씨티그룹 상무였던 형 박정진(44) 사장이 합류했다. 공동대표를 맡은 둘은 힘을 합쳐 ‘진주햄 살리기’에 나섰다. 경영을 전공한 동생은 제품 생산과 유통 등 현장 실무를, 금융 전문가였던 형은 사업 확장과 수출 등의 밑그림을 그렸다.

박 사장은 “동생이 입사했을 때가 진짜 어려웠을 때이고 제가 왔을 때는 그래도 좀 나은 시절이었다”며 “회사를 영속적으로 이끌 방향을 동생과 함께 많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서로 간에 가장 좋은 사업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형제의 팀워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기업 이미지(CI)를 바꾸고 프리미엄 소시지 브랜드 ‘육공방’을 출시했다. 매년 신제품 70~80개를 새로 냈다. 참치·만두·육포 등 300여 개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식품회사로 탈바꿈했다. 손을 맞잡은 지 4년 만인 2014년 다시 매출 1000억원대를 회복했다. 2017년 매출은 1186억원. 2018년 매출은 1206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은 진주햄에 남다른 해였다. 박 사장과 박 부사장은 장수 브랜드의 전통을 되살리기로 했다. 천하장사는 2017년 8월 출시 33년 만에 새 옷을 갈아입었다. 패키지를 다 바꿨다. 프리미엄급인 ‘천하장사 더블링’ 제품도 내놓았다. 어육 스틱 소시지 제품은 보통 소시지 안에 치즈 등 토핑이 군데군데 박혀 있는데 더블링 제품은 중앙에 빨대를 꽂은 것처럼 토핑을 가운데 심어 놓았다. 일본의 기술을 들여와 2년간 연구한 결과물이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천하장사 매출은 2016년 450억원에서 작년 530억원으로 17.6% 증가했다. 그 결과 천하장사는 주요 판매처인 편의점에서도 4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 제품을 꺾고 1위로 올라섰다. 천하장사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진주햄은 2018년 2월 줄줄이비엔나의 프리미엄 제품인 ‘줄줄이비엔나 오리지널’을 새로 내놓았다.

박 사장은 진주햄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두 가지를 꼽는다. 하나는 신규 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해외 진출이다.

2008년부터 천하장사는 해외시장을 두드렸다. 현재 중국·캐나다·베트남·미국·대만·홍콩 등에 진출해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대박’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천하장사는 ‘대력천장(大力天將)’이란 이름으로 중국에도 수출되고 있다. 2009년 중국 진출 첫해 매출은 3000만원이었지만 2014년 70억원을 넘어선 뒤 꾸준한 성장을 이어 가며 지난해 13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까지 중국 내 누적 매출은 520억원이다. 박 사장은 “중국 유아 소시지 시장에서 영양 간식으로 인기”라며 “첫 수출 때 천하장사를 먹던 어린이들이 20대에 접어들면서 매출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마산그룹과의 조인트벤처도 진주햄에 또 다른 기회다. 진주햄은 마산그룹 계열사 사이공 뉴트리푸드의 신주 25%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조인트벤처(JV) ‘마산 진주 JSC’를 설립할 계획이다.

마산그룹은 베트남 최대 식품 기업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트남 가정의 98%가 적어도 마산그룹이 생산한 제품 하나는 쓰고 있다. 피시소스·칠리소스·소시지 등 자회사 56곳을 통해 베트남 사람들이 먹고살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을 생산한다.

현지 기업 합작해 베트남 시장 공략 개시

창립 22년을 맞는 마산그룹은 베트남 증시에서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이 됐다. 시가총액은 약 4조5000억원이다. 마산그룹은 지난해 매출 37조6210억 동(약 1조7870억원), 영업이익 4조4290억 동(약 2104억원)이다.

박 사장은 “마산그룹과의 합작사 설립을 통해 베트남 육가공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마산그룹이 미국이나 일본의 다른 식품 대기업이 아닌 진주햄을 선택한 것은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본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돼지고기 1인당 소비량은 28.8kg으로 중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3위다. 비즈니스모니터인터내셔널(BMI)은 베트남을 2020년까지 육류 소비가 가장 비약적으로 증가할 6개국 중 하나로 꼽았다.

베트남 육가공 시장 1위는 ‘비산(Vissan)’이다. 마산그룹은 2016년 비산 지분 24.9%를 1600억원에 인수했다. 2015년에는 육가공 기업 사이공 뉴트리푸드를 인수했다. 베트남 육가공 시장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지만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산그룹은 사이공 뉴트리푸드를 선도적인 육가공 업체로 키우는 데 실패했다. 생산 관리능력과 시장 선도형 혁신 상품 개발 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진주햄의 기술력과 마산그룹의 유통망(영업 사원 2000명, 거래처 18만 개)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진주햄은 약 100억원 정도 설비투자를 진행해 베트남 신공장 건설을 마무리했다. 진주햄 관계자는 “베트남 육가공 시장의 비율은 현재 전체 육류 시장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점차 커질 것”이라며 “이번에 마산그룹과의 합작사 출범을 통해 2022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이 꼽는 또 다른 성장 전략은 인수·합병(M&A)과 투자다. 진주햄은 2015년 수제 맥주 기업 ‘카브루(KABREW)’를 인수했다. 카브루는 2000년 설립된 1세대 수제 맥주 업체다. 박 사장과 박 부사장 형제가 주도한 첫 신사업이다.

진주햄에 편입된 이후 카브루는 견고한 외형 성장세를 이어 왔다. 첫 감사 보고서가 올라온 2015년 39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56억원으로 불어났다. 매년 꾸준히 20%대 성장을 이어 온 셈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영업이익률 20% 수준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B2B에서 B2C까지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파른 성장이 예고된 수제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면 B2C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마케팅을 위한 재원도 확보했다. 최근 벤처캐피털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에서 30억원을 투자받았다. 회사 설립 이후 첫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다. 홍대·강남 팝업스토어, 카브루 페스티벌 등 기존 진행하던 마케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생산능력 확보는 이미 끝났다. 지난해 카브루는 가평에 3브루어리를 준공했다. 펍에 공급되는 케그(keg : 나무통에 든 생맥주)만 생산하는 2브루어리와 달리 3브루어리는 병·캔을 병행 생산할 수 있게 설계됐다. 지난해 자체적으로 3종의 캔맥주를 출시했고 올해는 GS편의점과 손잡고 ‘경복궁에일’을 내놓았다. 올해 B2C 사업 본격화로 카브루가 예상하는 연간 매출 규모는 100억원이다. 내년에는 시리즈B 투자 유치와 함께 4브루어리 건설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수제맥주·샐러드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샐러드 판매 회사인 샐러디는 두 형제가 멘토 역할을 하다 투자까지 이어진 기업이다. 현재 진주햄은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개로 만난 샐러디 경영진에게 식품 기업에서 경험한 노하우들을 공유해 주면서 멘토 역할을 자처했다. 당시 매장이 3개에 불과했던 스타트업 샐러디는 현재 56개로 늘어나며 사업 확장에 날개를 달았다. 두 형제는 멘토링과 함께 진주햄을 통해 전략적 투자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샐러디는 최근 무인 매장과 수요 예측 알고리즘 개발 등에 나서며 푸드 테크 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컨비니언스는 직접 창업 전선에 뛰어든 회사다. 컨비니언스는 2014년 박 부사장이 젊은 창업가들과 한데 뭉쳐 설립한 버티컬 커머스(vertical commerce) 기업이다. 박 부사장은 직접 대표로 재직하며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바른생각’을 앞세운 콘돔 등 섹슈얼 제품 판매 전략은 성공적이다. 지난해 컨비니언스는 매출액 56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카브루뿐만 아니라 컨비니언스와 샐러디도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컨비니언스는 벤처캐피털에서 15억원을 조달했다. 샐러디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자금을 투자받았다.

박 사장은 ‘의외로’ 최근 2년이 경영에 참여한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원가가 올라가면서 제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박 사장은 올해 특히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결국 식품 회사에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이라며 “과거도 현재도 진주햄의 품질이 있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대 박재복 회장은 “먹는 것으로 장난치느니 차라리 회사가 손해 나서 망하는 길을 택하겠다”고 말할 만큼 품질관리와 위생 관리를 기업 운영의 첫째 기준으로 삼았다. 박 사장은 “올해는 과도한 성장보다 보다 차분하게 품질관리에 주력하며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또 사업 간 시너지를 키우면서도 젊은 감각을 반영하고 대중과 소통을 이어 갈 계획이다. 박 사장은 “큰 트렌드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을 눈여겨보며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라며 “여러 방면으로 사업 다각화를 해나가며 규모의 경제를 키우는 것이 진주햄이 살길”이라고 말했다.

박정진 사장 약력 : 1975년생. 1998년 서울대 공대 졸업. 2003년 로체스터대 MBA. 2003년 삼성증권 M&A팀. 2006년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 기업투자부문 이사. 2013년 진주햄 대표이사 사장(현). 2015년 카브루 대표(현).

박경진 부사장 약력 : 1980년생. 2002년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 졸업. 2002년 효성데이타시스템 신사업 기획팀. 2005년 네모파트너즈 컨설턴트. 2006년 진주햄 전략기획실 이사. 2008년 진주햄 운영총괄 상무. 2010년 진주햄 부사장(현). 2013년 컨비니언스 대표(현).

한경비즈니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8호(2019.08.19 ~ 2019.08.2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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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8204352b

2019-08-24 23:34:2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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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무역전쟁 격화에 증시 부진 전망…28일 분수령 - 한국경제

26~30일 국내 증시 부진할 것
코스피 중립 이하 흐름 예상
[주간전망] 한일 무역전쟁 격화에 증시 부진 전망…28일 분수령
이번주(26~30일) 국내 증시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조치 시행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로 세계 증시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일본과의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는 190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조치에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지수 재조정이 겹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도 각국의 통화정책 기대감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로 세계 증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국내 증시는 일본과의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부담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종료 결정으로 한일 무역분쟁이 새로운 전환점에 직면했다는 판단이다. 실제 일본이 2차 경제보복 조치로 금융을 포함한 고강도 규제를 꺼내들 경우 국내 증시는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오는 27일 MSCI가 발표하는 신흥국지수 재조정도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MSCI는 글로벌 펀드 투자를 돕는 용도로 신흥국지수에서 국가별 편입 비중을 조정·발표하고 있다. MSCI가 특정 국가의 비중을 낮출 경우 이를 추종하는 펀드들의 자금 이탈이 발생하고 증시는 부진하게 된다.

MSCI는 현재 한국 비중을 11.8%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발표에서 11.5%로 비중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관련 추종 자금의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비중 조정에 따른 순매도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 중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발표 이후 3거래일간 외국인 자금 이탈은 총 676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며 "삼성전자(43,950 -0.23%) 1673억원, SK하이닉스(74,400 +0.81%) 407억원, 현대차 191억원, 네이버 190억원 등의 매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다만 이는 지수와 연계된 기계적 수급일 뿐 일부가 우려하는 외국인 엑소더스(투자금이 한 번에 대량 빠져나가는 상황)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김 연구원은 "기계적 수급을 침소봉대할 필요는 없다"며 "한국을 겨냥한 일부 투자자들의 역발상격 매수 대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투자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주간전망] 한일 무역전쟁 격화에 증시 부진 전망…28일 분수령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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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at, 23 Agustus 2019

고위험 파생상품 왜 대거 팔았나 '보수적 경영' 은행권의 미스터리 - 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 DLSㆍDLF 판매 현황 그래픽=박구원 기자

대규모 손실 우려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은 증권회사가 설계한 상품이지만 판매는 주로 시중은행을 통해 이뤄졌다. 국내 금융회사 판매분 8,224억원(7일 잔액 기준) 중 8,150억원(99.1%)어치가 은행에서 판매됐고, 나머지 1%도 안 되는 분량(74억원, 0.9%)만 증권사에서 팔렸다. 보수적 경영 태도로 유명한 은행권에서 왜 복잡한 구조에 원금 전액 손실 위험까지 있는 투자상품이 집중적으로 취급된 걸까.

우선 은행이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채널로서 증권사보다 훨씬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와 영ㆍ미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에 연계된 파생상품은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DLS)과 DLS를 편입해 만든 파생결합펀드(DLF) 형태로 판매됐다. 모두 기초자산인 금리가 어떻게 변동하느냐에 따라 미리 정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구조는 동일하지만, 증권인 DLS는 증권사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반면 DLF는 은행에서도 취급 가능하다. 은행에 비해 영업점이나 방문 고객이 적은 증권사 입장에선 DLS 자체보다는 DLF 형태로 은행을 통해 판매하는 걸 선호할 수밖에 없다. 해당 상품의 99% 이상이 DLF로 팔린 이유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판매 실적에 상품의 성패가 달린 상황이라 여러 증권사가 대형 은행 위주로 상품을 제안하고 은행은 ‘갑’의 위치에서 가장 괜찮은 상품을 선택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DLF가 주로 사모펀드로 설계된다는 점도 은행이 주력 판매창구 역할을 한 이유로 꼽힌다.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누구나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최소 투자금 1억원 이상 등 일정한 조건을 갖춘 소수(49명 이하) 투자자를 비공식적으로 모아야 한다. 이 때문에 고객 풀이 넓어 사모펀드 투자 조건을 충족시키는 고액 자산가나 은퇴자 등을 모집하기에 은행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DLF에 투자할 만큼의 여윳돈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들은 30, 40대보다는 50대 이상이 많다”며 “이들은 인터넷ㆍ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된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영업점과 투자 상담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은행들이 예대마진보다 판매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고객도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좇으면서 파생상품 수요가 높아진 최근 트렌드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 1,255억원가량 판매한 독일 국채 연계 DLF는 6개월 만기 시점에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25% 이상일 경우 고객은 연 4%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은행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 1.79%(6월 기준)보다 2배 이상 높다. 은행은 DLF 판매액의 1% 안팎을 수수료로 얻는데, DLF는 투자 계약금이 최소 1억원 이상이라 수수료 수입이 상대적으로 높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1~2년 간 워낙 금리가 낮다 보니까 개인 고객을 상대로 한 DLF 판매량이 많이 늘었고 실제로 수익을 내다보니 계속 투자하는 고객도 있었다”며 “DLF 수요가 많아지면서 올해도 판매를 독려하는 분위기였지만, 결과적으로 대외 변동성 확대로 금리가 급락해 큰 손실 우려에 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판매수수료 수입에 매몰돼 무리한 영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해당 은행들이 직원의 핵심성과지표(KPIㆍKey Performance Indicator) 평가 시 DLF 같은 투자상품 판매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 등으로 압박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다면 직원 입장에선 VIP 고객인 고액 자산가들을 상대로 무리하게 상품 판매에 나섰다가 문제를 키웠을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은행 직원이 ‘독일이 망하지 않는 이상 손실 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불완전판매를 주장하고 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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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19:40:00Z
52781846640983

장기화하는 일본 수출규제, 삼성전자는 정말 괜찮은걸까 - 서울경제썸 Thu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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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12:00:11Z
52781862099255

코스피 1,940대 약보합…지소미아 종료에도 낙폭 제한적(종합2보) - 한국경제

개인 '팔자' 외인·기관 '사자'…원/달러 환율 3.2원 올라
코스피 1,940대 약보합…지소미아 종료에도 낙폭 제한적(종합2보)
코스피가 23일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14%) 내린 1,948.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59포인트 (0.44%) 내린 1,942.42로 출발해 등락하다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9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659억원, 외국인은 8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영향으로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며 "다만 한일관계에 대한 우려는 지난달부터 어느 정도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외국인의 경우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하게 해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증시에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장중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들어오면서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23%), 셀트리온(-0.66%), SK텔레콤(-0.21%), 신한지주(-0.25%)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0.81%), 현대차(1.61%), 네이버(0.34%), LG화학(2.97%),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27%), 은행(-0.42%), 증권(-0.34%), 기계(-0.41%), 의약품(-0.36%) 등이 약세였고 운송장비(0.79%), 화학(0.2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46개였고 내린 종목은 589개였다.

5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74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6천357만주, 거래대금은 약 3조2천641억원이었다.

코스피 1,940대 약보합…지소미아 종료에도 낙폭 제한적(종합2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0.53%) 내린 608.98로 종료했다.

지수는 5.97포인트(0.98%) 내린 606.28로 출발해 대체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39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79억원, 외국인은 34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4%), CJ ENM(-0.25%), 헬릭스미스(-4.22%), 스튜디오드래곤(-1.31%), 에이치엘비(-2.56%) 등이 내렸다.

펄어비스(3.77%), 케이엠더블유(5.66%), 메디톡스(1.09%), SK머티리얼즈(4.86%), 솔브레인(1.55%)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6억6천425만주, 거래대금은 3조6천526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1만주, 거래대금은 약 20억원 규모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달러당 1,210.6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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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07:23:0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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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s, 22 Agustus 2019

[사설]페북에 패소한 방통위, 국내기업 역차별 해소방안 내놔야 - 동아일보

통신망을 둘러싼 페이스북과 방송통신위원회 간 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이 페이스북의 손을 들어줬다. 방통위는 지난해 3월 ‘페이스북이 접속경로를 임의로 바꿔 속도를 떨어뜨림으로써 이용자들의 이익을 저해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고 1년 3개월간의 공방 끝에 어제 판결이 나왔다. 방통위는 당시 “페이스북이 통신사와 망 사용료 협상을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실력행사 차원에서 일부러 접속 속도를 떨어뜨렸다”며 과징금을 매겼다. 하지만 법원은 ‘설령 일부러 했고 그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더라도 현행법상으로는 행정처분이 어렵다’고 판결했다.

방통위의 패소로 인해 ‘글로벌 콘텐츠 제공업체(CP)들도 망의 품질과 관리에 일정 부분 책임을 지게 한다’는 정부의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 페이스북 유튜브(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CP들은 동영상 서비스로 인터넷과 통신망에 엄청난 부담을 주면서도 그에 따른 망의 품질 저하나 관리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망 사용료도 거의 내지 않고 있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TV 등 국내 기업들은 수백억 원씩의 망 사용료를 냄으로써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

5G 시대의 개막 등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활짝 열리고 있지만 이러다간 글로벌 기업에 시장을 다 내주고 한국 기업들은 고사할 것이다. 해외 CP들이 국내 기업들보다 더 많이 인터넷과 통신망을 쓰면서도 한 푼도 내지 않는 기울어진 운동장부터 평평하게 만들어야 한다. 정부는 하루속히 망 사용과 관련한 법령을 정비해 국내 기업이 역차별당하는 것을 막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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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nga.com/news/List/article/all/20190822/97079149/1

2019-08-22 15:00:00Z
52781859381070

법원 “접속경로 바꿔 속도 낮춘 페북에 방통위 과징금 부당” - 한겨레

국외 콘텐츠사업자 규제 제동 걸려
재판부 “이용자 현저한 불이익 없어”
방통위 “불공정행위 규제를” 항소뜻
통신업계 “국외 사업자 망이용료
적게 내는데 협상 더 어려워져”
특정 통신사 이용자의 페이스북 접속 속도를 일부러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페이스북에 과징금을 부과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조처는 취소돼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방통위는 규제감독 권한에, 이동통신사들은 글로벌 콘텐츠사업자(CP)들과의 협상력에 타격을 입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박양준)는 페이스북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22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17년 5월 페이스북이 에스케이(SK)브로드밴드와 엘지유플러스(LGU+) 등 국내 통신사들과의 인터넷망 접속 사용료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이용자 접속 경로를 임의로 바꿔 속도를 떨어뜨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 조사에 나선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정당한 사유 없이” 해당 통신사 가입자들의 페이스북 이용을 제한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960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불복한 페이스북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재판부는 일부 접속 경로만 바꾼 페이스북의 행위는 “이용자들의 이익을 현저히 해치는 방식이라 볼 수 없다”며 페이스북 손을 들어줬다. 또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접속 지연이나 장애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접속 경로 변경 전후 관련 민원 급증은 “민원 건수는 상대적, 주관적 척도에 불과해 처분의 적법성을 뒷받침할 객관적 근거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 뒤 방통위는 입장문을 내어 “(행정처분은) 유사한 행위 재발을 막고 이용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사업자의 불공정행위와 이용자 이익 침해 행위에 규제를 집행할 것”이라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판결을 두고 통신업계는 “국외 콘텐츠사업자들이 지금도 국내 사업자들보다 망 이용료를 적게 내는데 앞으로 협상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다”며 하소연했다. 반면 네이버·카카오·페이스북코리아 등 콘텐츠업체들 모임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망 품질 보증 의무가 (콘텐츠사업자가 아닌) 통신사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며 반겼다. 한 인터넷기업 관계자는 “방통위가 승소했다면 규제력이 더 커졌겠지만, 페이스북이 승소해 콘텐츠기업-규제당국-통신사 사이 줄다리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다은 장예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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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06798.html

2019-08-22 10:23:28Z
52781859381070

Selasa, 20 Agustus 2019

문 대통령 "핵심 소재의 특정 국가 의존도 줄여야" - SBS 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0일) 오후 전북 전주의 효성 첨단소재 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협약식에 참석해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되기 위해선 핵심소재의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립화가 시급한 핵심 연구개발에 대해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도 추진하고,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 품목을 선정하여 향후 7년간 7~8조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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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403132

2019-08-20 17:33:00Z
52781857428877

(R)②핵심 소재 국산화..탄소산업 힘 실릴까? - KBS뉴스

[앵커멘트]
앞서 보신대로,
전라북도의 주력산업인 탄소산업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성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탄소 섬유는
국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번 기회에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한주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효성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탄소섬유는 한 해 2천 톤.

이 가운데 대부분이
미국과 중국 등으로 수출됩니다.

국내 기업들이 여전히
일본산 탄소섬유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내수 시장 확대를 지원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문재인/대통령[녹취]
"자동차·항공 등 수요기업과 탄소섬유 공급기업이 공동개발 등의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면, 정부가 금융·세제 등의 뒷받침으로..."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지난 2006년부터
주력산업으로 키워온 탄소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도 필요합니다.

그동안 기존 연구기관의
탄소 소재 관련 예산은
전체의 1 퍼센트 불과했습니다.

이 때문에
탄소 소재법을 개정해
탄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조현준/효성 회장[녹취]
"이곳 전주에 모여 탄소클러스터를 만들고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더 창출해 낼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약속대로
일본의 수출 규제를 기회로 삼아
전북의 탄소산업을
정부 차원에서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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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view.do?ncd=4266312

2019-08-20 12:13:00Z
52781857428877

문 대통령, 극일 행보 “특정국가 의존 개선…자립화 시급 분야 예타 면제 추진” - 한겨레

전북 전주시 탄소섬유공장 찾아
“100대 전략품목에 대규모 예산”
20일 오후 문재인대통령이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한뒤 효성 조현준 회장등과 탄소섬유로 제작된 제품들과 제작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주/청와대사진기자단
20일 오후 문재인대통령이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한뒤 효성 조현준 회장등과 탄소섬유로 제작된 제품들과 제작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주/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특정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8조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공장을 찾아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자립화가 시급한 핵심 아르앤디(R&D·연구개발)에 대해서는 ‘예타 면제’도 추진할 것”이라며 “신속한 기술개발이 가능한 소재·부품 분야는 재정·세제·금융·규제완화 등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빠르게 육성하고 해외 기술도입이 필요한 분야는 엠엔에이(M&A·인수합병)를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전주 방문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는 현장방문 차원에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에는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정밀제어용 감속기를 생산하는 중소업체를 방문해, 일본 수입품을 대체하는 부품을 개발한 기술력에 대해 격려한 바 있다. 효성은 일본,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금속보다 가볍고 탄성과 강도가 뛰어나 수소차 연료 탱크와 항공기 동체 등에 쓰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이 끝난 뒤 탄소섬유를 사용해 3D 프린터로 제작한 전기자동차에 시승해보고 있다. 전주/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이 끝난 뒤 탄소섬유를 사용해 3D 프린터로 제작한 전기자동차에 시승해보고 있다. 전주/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이날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광복절 경축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수소경제와 같은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미래 신산업의 뿌리에 해당하는 탄소섬유 신규투자가 우리 첨단소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신규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모두 1조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1개 라인에서 10개 라인으로 확대해, 생산규모를 2000t에서 2만4000t으로 늘리겠다고 이날 밝혔다.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증설투자에 따른 보조금 지원, 인허가 신속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정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직후,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이 필요하다. 수소경제와 탄소섬유 산업이 그 해답 중 하나다”고 했다. 또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면서 탄소섬유 산업의 생태계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조현준 효성 회장도 참석해 문 대통령과 만났다. 조현준 회장은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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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07:11:56Z
52781857428877

Senin, 19 Agustus 2019

DLS·DLF 원금 손실 위험상황서도 판매…4558억 날릴 처지 - 한겨레

투자 원금 8224억 중 55%
판매잔액 중 개인투자 89%

우리은행, 독일국채 연계금리
마이너스 구간 오갈 때도 계속 팔아
현행 금리 유지땐 원금 95% 손실
금감원 “개발·판매 과정 검사할 것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 선진국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이에 연동된 국내 파생결합펀드(DLF)와 증권(DLS)이 투자 원금의 55.4%(4558억원)를 날릴 위기에 처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독일국채 금리가 -0.2% 밑으로 떨어지면 대체로 원금손실이 시작되는데도 금리가 마이너스 구간을 오가던 위험 시기에 투자상품 판매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이런 상품의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주요 선진국 금리 연계 디엘에프·디엘에스 실태 조사를 보면, 판매잔액(투자 원금)은 8224억원으로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 돈이 7326억원(89.1%)에 이른다. 디엘에프와 디엘에스는 금리나 환율, 실물자산 등의 가격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투자상품이다. 증권사에서는 직접 사모 디엘에스를 팔고, 은행에서는 디엘에스를 담은 사모펀드 형태인 디엘에프로 팔았다. 은행에서 사모펀드로 팔린 규모가 전체의 99.1%(8150억원)로 대부분이다. 현재 논란이 되는 상품은 영국과 미국의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디엘에스와 이를 편입한 펀드다. 금리가 처음 약정한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면 연 3~4% 안팎의 수익을 내지만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하락 폭에 따라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다. 우리은행과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이 각각 4012억원, 3876억원씩 팔아 전체 판매액의 95.9%를 차지했다. 다음달 19일부터 만기가 시작되는 우리은행의 독일 국채금리 연계 상품은 1255억원 판매잔액 전부가 이미 손실구간에 들어갔고, 이 손실이 확정될 공산이 크다. 예를 들어 한 상품은 가입 6개월 뒤 만기일 금리가 ?0.25% 이상인 경우 원금 전액과 2% 금리(연 4%)를 보장하지만 만기일 금리가 ?0.25% 밑으로 내려가면 원금손실이 시작되도록 설계됐다. 금리가 0.1%포인트 떨어질 때마다 원금 25%를 잃어 금리가 -0.65%에 이르면 원금을 모두 날리는데, 지난 16일 금리는 -0.69%였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펀드들은 최근 금리수준(7일 기준 -0.58%)에서 다음달 만기를 맞을 경우 원금 손실률이 평균 95.1%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이런 상품들을 지난 3월 중순부터 5월까지 판매했다. 3월 초에도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미 0~0.1%대에서 맴돌았고 같은달 중순 이후 마이너스 금리구간으로 내려온 점을 고려하면, 위험관리를 근본적으로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금감원은 이달 중 검사에 나가 판매에 주도권을 쥔 은행이 상품 설계 단계부터 개입해 이른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펀드’를 만들어 판 건 아닌지도 주요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이럴 경우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이 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수수료 책정도 공모보다 자유로워서 일선 은행 피비(PB)센터 등이 철저한 리스크 분석 없이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쪽에 상품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디엘에스를 발행한 하나금융투자, 아이비케이(IBK)투자·엔에이치(NH)투자증권 등 증권사는 물론 펀드를 운용한 자산운용사들도 검사 과정에서 잘못이 드러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로 접수된 분쟁조정 민원도 조사를 진행한다. 지난 16일 기준 분쟁조정 신청 건은 29건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완전판매도 확인되면 손해배상 등을 위한 분쟁조정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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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906337.html

2019-08-19 12:19:1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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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최대어 '반포주공 1단지' 내홍에 건설사도 '얼음' / 머니투데이방송 (뉴스) - MTN머니투데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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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kPhtOVusqRc

2019-08-19 09:37:0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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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연기금 '사자'에 반등…1940선 '성큼 - 이데일리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9일 코스피가 1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1940선에 바짝 다가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분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긍정적인 재료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 홀 연설을 앞두고 외국인이 매수를 꺼리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12.73포인트) 오른 1939.90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는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주말 사이 각국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통해 대처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가 예정돼 있다”며 “무역전쟁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장은 상승으로 출발해 낮 12시1분 1943.09로 정점을 찍은 후 1940선에서 등락하더니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1940 사수에도 실패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등 주요 수급 주체들은 통화정책 확인 전까지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89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 연기금 등이 1120억원, 금융투자가 474억원, 투신이 14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9억원과 141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576억원 순매수했고 비차익이 418억원 순매도해 158억원 매수 우위였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이 3.47%, 은행이 2.04%, 비금속광물이 1.54% 증권이 1.45% 올랐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이 0.84%, 종이목재 전기전자가 0.68% 섬유의복이 0.51%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15760)이 4%대 삼성물산(028260)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SK이노베이션(096770)은 1%대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는 1%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도 소폭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NHN(035420)이 자사주 취득 소식에 3%대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두면서 10% 이상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238만주, 거래대금은 3조6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63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07개 종목은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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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07:03:1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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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체인지' 고민한 최태원…'사회적 가치 전도사'가 된 이유 - 이데일리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데스(Sudden Death·급사)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성큼 다가온 2016년 6월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확대경영회의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처음으로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 철학을 그룹 경영 전면에 내세웠다. 사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된 최 회장의 딥체인지는 그 뜻대로 해를 거듭할수록 근본으로 파고들었고, 지금에서는 기업이 영리를 추구하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해야만 한계를 넘어 성장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성장했다. 그 사이 최 회장은 국내 기업인 중 대표적인 ‘사회적 가치 전도사’로 자리매김했고, 딥체인지는 사회적 가치를 더한 ‘딥체인지 2.0’으로 진행 중이다.

SK그룹은 19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2019 이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 회장이 “격변하는 시기에 SK 구성원들이 그룹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면 비즈니스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고 제안해 출범한 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취지에 맞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경영·기술 혁신은 물론 이를 통해 끌어낼 수 있는 사회적가치가 무엇인지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돼왔다. 실제로 매년 △과학기술 혁신 △사회 혁신 △지정학적 위기 등 3개의 큰 틀에서 실질적 경영·기술 혁신부터 사회, 더나아가 글로벌 정세까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다.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 전도사’로 자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이천포럼 때문만이 아니다. 이미 SK그룹은 딥체인지 2.0의 일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대내외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올해 5월 국내 최초 사회적 가치 관련 민간축제인 ‘소셜밸류 커넥트 2019(SOVAC)’를 개최했다.

사회적 가치 관련 교육·연구를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SK그룹은 내년 1월 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와 기업문화 교육기관인 SK아카데미 등 역량개발 조직을 통합한 ‘SK유니버시티’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AI(인공지능) 등 미래성장과 관련된 교육은 물론 사회적 가치 등 비즈니스모델(BM) 혁신, 행복·리더십 등 공통역량 등 딥체인지 2.0과 관련된 교육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SK그룹은 지난 2013년 카이스트와 ‘사회적 기업가 MBA(석사학위과정) 육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매년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를 추진, 사회적기업 투자 지원에도 나섰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사회적 가치 창출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각종 장치들을 마련한 상황이다. SK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을 상대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등) △비즈니스 사회성과(환경, 사회, 거버넌스) △사회공헌 사회성과(CSR, 기부, 자원봉사 실적) 등 3개 부문에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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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06:52:4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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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gu, 18 Agustus 2019

상한제에 서울 재건축 발 묶여도 경기도는 잰걸음 - 조선비즈

입력 2019.08.19 09:51

서울의 주택정비사업이 대부분 발이 묶인 사이 인접한 수도권 도시들은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여의도·강남 일대 재건축 사업장들은 서울시의 인허가 문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분양가 심사 강화에 이어 분양가 상한제 적용까지 앞두고 있어 사실상 사업 추진이 가로막혔다. 반면 서울과 시계(市界)를 공유하는 광명, 부천, 구리 등 경기도 대도시에선 소규모 정비사업과 뉴타운, 재건축 사업이 꾸준히 진도를 내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재정비촉진지구(광명뉴타운)의 지구 면적과 주거 수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최근 고시했다. 당초 정한 수용계획 가구수를 늘리고 준공 목표 연도를 2020년에서 2025년으로 변경했다.

광명의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인 철산주공 재건축 사업은 올 1월 8·9단지, 6월 10·11단지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순항 중이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철산주공 7단지 아파트 재건축은 이달 중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명뉴타운9구역은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주민공람공고를 시작했다. 광명시는 광명동과 철산동 일대 부지 231만7935㎡를 정비해, 이 지역을 서울 서남권으로 통하는 관문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기 중동에 이어 3기 대장까지 신도시 지구에 포함된 부천에서는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나 100가구 미만인 꼬마 아파트 등을 다시 짓는 가로주택 정비사업 조합 12곳이 설립인가를 받은 상태다.

부천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르면 괴안, 심곡본, 송내, 원종 등 36개 구역이 정비사업 대상지다. 대장동 일대를 주거·상업·공업시설과 녹지 공간을 조화시킨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도 발주한 상태다.

과천시도 건축연한이 오래된 주공아파트 정비사업을 주요 주택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주공1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500여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사업이 늦어지더라도 시세가 상승함에 따라 분양가를 높일 수만 있으면 수익이 나는 구조"라며 "다만 분양가 상한제나 분양가 심사, 용적률 허용과 관련한 규제에 따라 사업성이 달라질 수 있고, 서울을 벗어난 곳에서는 (수요자들에게) 통하는 분양가에도 한계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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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00:5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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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반기 매출… "해외 비중 86%, 韓 총 수출 20%" - 뉴데일리경제

입력 2019-08-19 08:21

▲ ⓒ뉴데일리 DB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한국 수출의 20%가량을 책임지면서 국가의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총 75조1881억원으로, 이 중 국내 비중은 전체의 14.0%인 10조52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86.0%에 해당하는 64조6661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가 21조232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17조8139억원 ▲아시아·아프리카 16조7128억원 ▲유럽 8조9066억원 등이다.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올 상반기 한국의 총 수출액이 2713억3000만달러(한화 약 313조38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해외 매출액은 한국 수출의 20.6%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자회사, 현지 생산·판매법인 등을 제외한 국내 본사의 매출만 집계한 것으로, 해외 매출은 수출로 볼 수 있다"며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80년 처음 1%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최근 20%대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등 자회사를 포함하면 비중은 더 커지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로 범위를 넓히면 국내 기업들 가운데 수출 기여도가 압도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기'였던 지난 2017년과 지난해에 비해서는 해외 매출 비중이 다소 줄었다.

국내에 납부하는 세금도 단연 돋보인다.

삼성전자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은 연결 기준 9조5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조9720억원보다 19.7%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기획재정부가 잠정 집계한 상반기 국내 법인세수가 약 54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일 기업이 납부한 세금으로는 큰 액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17조8000억원의 조세공과금을 냈는데, 이 가운데 86%를 한국에서 납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납부액과 한국 납부 비중 모두 역대 최고치였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우리나라의 수출과 세수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면서 이른바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창업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 편중'이 점점 심화한다는 것은 전체적인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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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23:2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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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가입자 - 대구신문

지난달 2천500만명 돌파
고분양가 규제로 가치 ↑
무주택자 중심 가입 늘어
11개월새 100만명 ‘껑충’
아파트 분양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가입하는 청약통장 가입자가 지난달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2천50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청약통장(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주택청약종합저축·청년우대형청약통장) 가입자는 2천506만1천266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2016년 1월 처음으로 2천만명을 돌파했고 2년 7개월만인 지난해 8월에는 2천406만여명을 기록한 후 11개월 만에 100만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규 가입이 가능한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지난달 9만932명 증가해 2천326만8천991명을 기록했다.

정부가 작년부터 무주택자 위주의 개편된 청약제도를 시행하면서 무주택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통장 가입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서울 강남 등 주요 지역의 고분양가 통제를 강화하면서 청약 당첨이 곧 시세차익 보장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청약통장은 아파트 분양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활용되는 통장이다. 기존에는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 3종류가 있었지만 2015년 9월 1일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됐다.

현재는 2009년 5월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할 수 있으며 2018년 7월 31일부터는 청년우대형 청약통장도 출시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 정부의 가점제·청약 1순위 강화로 장기 무주택자의 당첨 확률이 높아진 데다, 분양가 상한제로 청약 당첨에 따른 가격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가입자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청약을 통해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똘똘한 한 채’를 찾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면서 청약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세림연립을 재건축하는 등촌두산위브는 이달 초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이 43.8대 1에 달했다. 또 대구 동구 신천동 일대에 들어서는 신천센트럴자이도 지난 8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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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13:10:0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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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통장 가입자 2500만명 돌파 - 조선비즈

입력 2019.08.18 17:23

주택청약통장 가입자가 지난달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에 달하는 25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부터 청약제도가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된 데다, 최근 분양가 상한제 시행안까지 입법예고되자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예금·부금 등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506만12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말(약 2406만명) 대비 100만명가량 늘었다.

지난 7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롯데건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해부터 정부가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된 청약제도를 시행하자, 이를 활용하려는 무주택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강남 등 주요 지역의 고분양가 통제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청약 당첨이 곧 시세차익 보장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이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을 완화한 점 역시 청약통장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신규 가입이 가능한 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는 지난달 2326만8991명으로 전월 대비 9만932명 증가했다. 지난달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된 시기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평균 분양가가 현재 시세의 70~80%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한동안 청약통장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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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08:23:35Z
52781852141719

재건축 약세, 신축 강세…상한제 여파로 갈리는 아파트값 - SBS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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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건축 약세, 신축 강세…상한제 여파로 갈리는 아파트값  SBS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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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06:5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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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tu, 17 Agustus 2019

美 "중국산 가구·모뎀 등 44개 품목 추가관세서 제외" - 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6일(현지시간) 중국산 가구와 아기용품, 인터넷 모뎀이나 라우터 등 일부 품목을 10%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9월1일과 12월15일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서 제외되는 품목 44개를 공개했다.

추가 관세 명단에서 제외된 품목 대부분은 목재나 금속 프레임 또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의자 등이다. 유아용 침대, 요람, 유모차, 아이 시트 등 영유아용품도 제외 품목으로 들어갔다.

품목 중에는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몇몇 화합물도 포함됐으며, 규모는 전부 합해 약 77억달러에 달한다. 이중 중국산 모뎀과 라우터 등 일부에는 이미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은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제품과 비디오 게임, 의류, 장난감, 신발 등 소비재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을 오는 12월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크리스마스 시즌 쇼핑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한 조치였다며 연기 결정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1140억달러 규모의 미국의 소매가구 산업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25%로 올리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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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1.kr/articles/?3697561

2019-08-17 08:21:5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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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at, 16 Agustus 2019

독일국채 연동 DLF, 100% 손실 구간…금융당국 “불안전판매 등 조사 검토” - 한겨레

10년물 금리 -0.7~0.83% 밑에선
100% 손실 나도록 설계된 상품

우리은행, 1265억원 규모 판매
내달 대거 만기…원금손실 클 듯

당국 “은행 검사 여부 등 곧 결정”
금융소비자원 “공동소송 제기할 것”

그래픽_고윤결
그래픽_고윤결
불완전판매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국채 금리 연동 파생상품펀드(DLF)가 100% 원금 손실을 낼 수 있는 구간(독일국채 10년물 금리 -0.7% 이하)에 들어섰다. 다음달부터 해당 상품의 만기가 줄줄이 이어져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다음주 중 상품을 판매한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들에 대한 검사에 나설지를 검토하고 있다. 16일 블룸버그 등을 보면, 독일국채 10년물 금리는 15일(현지시각) 종가 기준 -0.71%를 기록한 데 이어 16일에도 -0.70%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독일국채 10년물 금리에 연동한 파생결합상품(DLS)을 담은 펀드(DLF)를 지난 3~5월 647좌 1262억원어치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개인 556명에게 958억원, 법인 59곳에 245억원, 재단 6곳에 59억원 상당이 팔렸다. 만기가 4~6개월로 설정된 펀드로 만기 시점에서 독일국채 10년물 금리가 행사가격 이상인 경우 4~5% 수익이 나지만, 해당 시점에 행사가격보다 0.01%포인트 낮을 때마다 원금이 2.0~3.33%씩 손실을 보는 구조다. 펀드 판매 당시 독일국채 금리 행사가격이 -0.2~-0.33%로 설정됐기 때문에 상품에 따라 -0.7~-0.83% 밑으로 떨어지면 100% 원금 손실이 나게 된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펀드는 만기가 다음달부터 대거 돌아오는 탓에 현재 채권시장 흐름을 볼 때 대규모 원금 손실이 예상된다. 이에 우리은행은 7월 초 전담인력 11명으로 된 더블유엠(WM·자산관리)그룹 산하 특별대책반을 꾸렸다가 이달 7일부터는 상근인력만 63명인 76명 규모의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사태 수습에 골몰하고 있다. 더블유엠그룹 정종숙 부행장은 지난주부터 일선 영업에선 손을 뗀 채 이 팀 전담으로 업무를 바꾸면서, 사실상 문책성 인사를 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국채 상품보다는 만기가 내년 등으로 긴 영국·미국 채권금리 관련 파생상품펀드도 이미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했지만, 이는 만기 여력이 있어서 채권시장 흐름이 바뀔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선진국 채권금리 연동 파생상품펀드는 대략 1조원 규모로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우리가 주로 판매한 상품은 영국·미국 채권금리 연동 상품들로 현재는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해 있지만, 내년 만기 물량이 많아서 미-중 무역분쟁 흐름에 따라 채권시장 상황이 바뀌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검사의 방향이나, 검사 여부 등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어 “소비자 공동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은행 등 금융회사의 상품 설계의 적절성과 불완전판매 여부 등에 대해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졌는지 금융사는 물론 금융당국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할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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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09:23:4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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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韓증시 흔들…코스피 장중 1920 깨져 - 매일경제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한국 증시에도 상륙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지난 14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12년 만에 2년물과 10년물 채권 금리가 역전되며 확산된 경기침체 우려가 광복절 휴장을 거쳐 하루 늦게 우리 증시에 반영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 시작 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리 정부에 적대적인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악재가 불거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7% 내린 채 출발해 장 초반 1910선으로 떨어지는 등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58억원, 기관은 14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지수가 1%대까지 하락하자 잠시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매도로 돌아서며 지난달 31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매도 금액은 총 1조9000억원에 달한다. 2016년 1월 7일부터 26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 기간 순매도이며, 누적 순매도 금액 기준 지난해 10월 18일부터 9거래일간 2조1128억원을 매도한 것 이후 최대치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93%) 내린 591.57로 하락 마감했다.
한편 중화권 증시는 경기침체 공포 여파에도 상승 마감하며 우리 증시와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도 중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0.06% 올라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위안화 환율이 시장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움직이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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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08:42:1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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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공포' 코스피 1,920대 후퇴…코스닥 약 1% 하락(종합2보) - 연합뉴스

외국인 12거래일째 순매도…원/달러 환율 1.9원 하락

코스피 1,920대 후퇴…코스닥 약 1% 하락

코스피 1,920대 후퇴…코스닥 약 1% 하락(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에서 불거진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 영향으로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93%) 내린 591.57로 마감했다. 2019.8.16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코스피가 미국에서 불거진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 영향으로 16일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8포인트(0.87%) 내린 1,921.49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0년물 금리가 연 1.619%로 떨어져 2년물 금리(연 1.628%)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영향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미국 국채의 금리 역전 현상 때문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며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언급하면서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진 덕에 낙폭이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52억원, 기관은 15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여 총 1조8천9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2016년 1월 7∼26일의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이다. 연속 순매도액은 2018년 10월 18∼30일(9거래일 연속)의 2조1천128억원 이후 최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3.14%), LG화학[051910](-1.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6%), SK하이닉스[000660](-0.65%), 신한지주[055550][055550](-0.62%), 현대모비스[012330](-0.21%)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005930](0.46%), 현대차[005380](0.39%), NAVER[035420](0.36%), 셀트리온[068270](0.3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1%), 종이·목재(-2.38%), 통신(-2.19%), 섬유·의복(-1.97%), 전기가스(-1.92%), 유통(-1.67%), 증권(-1.59%), 금융(-1.16%), 운수창고(-1.07%) 등이 약세였고 건설(0.26%), 전기·전자(0.10%) 등은 강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993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03개, 내린 종목은 644개였다. 4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1천294만주, 거래대금은 4조1천864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93%) 내린 591.5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11포인트(1.19%) 내린 590.04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0억원과 1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4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는 메디톡스[086900](-5.86%), 펄어비스[263750](-3.30%), CJ ENM[035760](-2.12%), 휴젤[145020](-1.95%), SK머티리얼즈[036490](-1.69%), 스튜디오드래곤[253450](-1.52%), 케이엠더블유[032500](-0.17%) 등이 내렸다.

에스에프에이[056190](5.5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2%), 헬릭스미스[084990](0.96%)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4천752만주, 거래대금은 3조6천717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8만주, 거래대금은 12억원가량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내린 1,210.8원에 마감했다.

jae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16 16: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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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07:0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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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s, 15 Agustus 2019

글로벌 경제 ‘R의 공포’… 뉴욕증시 올 최대 하락 - 동아일보

獨-中 경기부진, 美국채 금리 역전… 다우 3% 빠지고 亞증시도 출렁 독일과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으로 세계경제의 ‘침체(Recession)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에서는 2007년 6월 이후 12년 만에 경기침체 신호인 장·단기 금리 역전까지 나타나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15일 일본 호주 등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 증시는 이날 광복절로 휴장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14일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00.49포인트(3.05%) 하락한 25,479.42에 마쳤다. 올 들어 최대 낙폭이자 역대 네 번째 하락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72포인트(2.93%) 떨어진 2,840.60, 나스닥지수는 242.42포인트(3.02%) 내린 7,773.94에 마감했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의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미국과 무역전쟁 중인 중국의 7월 산업생산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에 그쳤다. 2002년 이후 1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 여파로 이날 뉴욕 채권시장의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한때 1.623%까지 떨어져 2년 만기 국채 금리(1.634%)를 밑돌았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은 1978년 이후 총 5차례 발생했다. 또 평균 22개월이 지나면 예외 없이 경기 침체가 나타났다.

주요기사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일 대비 배럴당 3.3%(1.87달러) 떨어진 55.23달러에 마쳤다.
15일 오전 뉴욕 증시는 혼조세다. 개장 직후 소폭 상승했지만 하락과 상승을 오가고 있다. 오전 9시 45분 기준(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15% 하락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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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190816/96984381/1

2019-08-15 18: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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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R의 공포…글로벌 증시 충격 - 중앙일보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미국을 넘어 아시아 증시까지 먹구름을 드리우며 시장이 요동쳤다. 시장의 불안감을 부추긴 방아쇠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었다.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수익률)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보다 더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2년 만에 찾아온 장·단기 금리 역전에 시장은 바짝 움츠러들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수익률)는 장중 연 1.619%까지 떨어졌다. 2년물 미 국채 금리(연 1.628%)를 밑돌았다. 2년물 금리가 10년물 수익률을 웃돈 것은 200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미국에서 금리 역전이 나타나고 약 1년 뒤인 2008년 대형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R의 공포는 아시아 증시로 번져 왔다.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49.48포인트(1.21%) 내린 2만405.65에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2만184까지 밀리며 2만 선이 위태로운 상황을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96% 하락했다. 호주 증시는 3% 가까이 급락했다. 한국 증시는 이날 광복절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 성장마저 꺾이나 우려 확산 … 트럼프 “금리인하 늦은 탓”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딜러들이 시황을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딜러들이 시황을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통상 만기가 긴 장기 채권은 단기채보다 금리가 높다. 자금을 오래 빌려쓰는 만큼 투자 위험이 높기 때문에 금리도 높을 수밖에 없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채권 시장의 벤치마크다. 경기와 물가 전반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다. 가계와 기업의 대출금리 등에 영향을 준다.
 
신한은행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미 국채 10년물에 수요가 몰리면서 채권 가격이 올랐다(금리 하락)”며 “상당수 채권투자자가 앞으로 미국 경제가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장기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된 것은 1978년 이후 모두 다섯 차례다. 평균 22개월 이후 예외없이 경기 침체가 나타났다. 다만 14일 뉴욕시장에서 종가 기준으로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1.5792%로 마감하며 2년 만기 국채 금리(연 1.5771%)를 약간 웃돌았다.
 
장단기 금리 역전에 놀란 시장이 더 흔들린 건 중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부진이다. 세계경제의 성장세를 이끌었던 두 나라 경제 둔화 조짐이 ‘경제 침체’의 불안감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아시아 주가도 하락한 15일 일본 도쿄에서 한 여성이 닛케이 225 지수 전광판을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시아 주가도 하락한 15일 일본 도쿄에서 한 여성이 닛케이 225 지수 전광판을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무역 갈등을 빚는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4.8%(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02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치(5.9%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15일 중국 증시는 하루 내내 고전하다가 소폭 반등(0.25%)하며 마감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도 경제 성장세가 위축되는 모양새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커지는 ‘R의 공포’는 미국 주식시장을 흔들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00.49포인트(3.05%) 급락한 2만5479.42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지수 하락폭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42.42포인트(3.02%) 내린 7773.9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도 전날보다 3% 가까이 하락했다.  
 
연초 이후 2년물, 10년물 금리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연초 이후 2년물, 10년물 금리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증시 급락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때리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정신 나간(crazy) 수익률 곡선 역전”이라며 “우리는 쉽게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데 Fed가 다리를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Fed는 너무 빠르게 금리를 올렸고, 이제는 너무 늦게 금리를 내리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다시 한번 압박했다.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독일 등 세계 곳곳에서 하반기 경제가 부진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경제에 민감한 한국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한국 주식시장과 채권금리를 끌어내리는 압박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전자산 선호로 몸값 치솟는 금값.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안전자산 선호로 몸값 치솟는 금값.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채권금리의 장단기 역전 현상을 ‘경기 침체’ 지표로 삼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홍콩의 LGT은행 수석투자전략가 스테판 호퍼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확신하긴 어렵다”며 “그동안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막대한 돈을 풀었기 때문에 장단기 역전 현상도 왜곡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신영증권의 김학균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증시는 그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타격이 클 수 있지만 지난해 말부터 줄곧 조정을 받아 온 국내 증시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의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약 6년 만에 온스당 1500달러를 넘어섰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9% 오른 온스당 151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온스당 1277.07달러) 이후 18.7% 급등했다.
 
염지현·김다영·정용환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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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15:13:1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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