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24 September 2019

삼성중공업, 건조 중인 1조7000억원 드릴십 2척 못 팔 수도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삼성중공업의 드릴십이 위기를 맞았다.  
삼성중공업은 스위스 선사인 트랜스오션(Transocean)으로부터 현재 건조 중인 드릴십 2척에 대한 계약이행 포기 의사를 접수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트랜스오션도 23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드릴십 2척에 대한 계약 취소를 추진한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그리스 오션리그와 두 척의 드릴십을 14억 3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에 수주했으며, 인도 시점은 각각 오는 9월과 내년 9월이다. 이후 트랜스오션이 오션리그 지분을 인수하며 해당 계약은 자동 양도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의견이 접수된 상태로 취소는 아니다"며 "추후 구체적인 건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드릴십 포기 의사 접수는 종종 일어났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미국 해양 시추업체 퍼시픽드릴링(PDC)이 발주한 드릴십 건조를 완료했지만, PDC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해 법적 분쟁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선박건조계약 상 계약내용의 변경이 발생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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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23585661

2019-09-24 09:37: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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