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28 September 2019

회복하기 시작한 SPC삼립, 단기 밸류에이션은 부담 -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SPC삼립 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면서도 과거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향유하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분석했다.

SPC삼립의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7.7%, 9.6% 증가한 5930억원, 117억원으로 추정된다.

심은주 연구원은 "상반기는 전년대비 감익을 시현했으나 3분기부터 손익 회복이 기대된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봤다.

본업(제빵)은 신제품 판매 호조 및 일부 제품 판가 인상에 기인해 전년동기대비 6.0%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출시한 '미각 제빵소'가 월 20억원 내외 매출 기여를 하고 있고, 6월에는 일부 제품(제빵 매출 20% 수준)에 대해 평균 6.9% 판가 인상을 단행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식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그팜'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청주 공장은 올해 800억원 매출 시현이 가능하고, '밀다원'과 '그릭슈바인'은 전년 수준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밀다원은 환율 부담 기인해 손익 개선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삼립GFS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봤다. 프랜차이즈 식자재 수주 확대 기인해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단기 밸류에이션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과거 SPC삼립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 시기(2013~2016년) 삼립GFS는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7%를 시현했다"면서 "하나금융투자는 향후 3년 간 연평균 6.3% 매출 성장을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향유하기에는 다소 부담"이라며 "밸류에이션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실적 회복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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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8 08:1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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