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06 September 2019

서울교통공사노조 파업 가결…일정 내주 결정 - 연합뉴스

지방노동위 2차 조정 중지…협상 여지 남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하기로 결정했다.

6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2∼5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찬성률 79.3%로 가결됐다. 재적인원 1만1천106명 중 1만24명이 투표해 7천949명이 찬성했다.

노조는 ▲ 임금피크제 폐지 ▲ 안전인력 충원 ▲ 임금 인상(총액 대비 4.0%, 자연상승분 제외) ▲ 4조 2교대제 확정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노사는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19차례 교섭을 했으나 진척이 없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지난달 30일 1차 조정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 3시 2차 조정회의가 열렸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이 중지됐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지노위 조정중지 결정으로 노조가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다음 주 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 일정과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의 입장 변화가 있다면 대화와 교섭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라 아직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

2노조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도 사측과 별도로 임금 단체협상을 진행 중이나 아직 찬반투표 등 쟁의행위 절차는 밟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은 약 1만1천여명, 통합노조 조합원은 2천여명이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연합뉴스 자료 사진]

okk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9/06 19: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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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10:2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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