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13 Oktober 2019

웅진코웨이 우선협상대상자, 넷마블 확정 - 이데일리

방준혁 넷마블 의장 (출처=이데일리DB)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웅진코웨이(021240)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251270)이 선정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최대주주인 웅진씽크빅이 14일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와 함께 경영권을 1조 8000억원대 중반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10일 진행한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에는 SK네트웍스와 함께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 칼라일 등 4곳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SK네트웍스를 비롯해 하이얼, 칼라일 등 3곳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웅진코웨이 매각 흥행이 실패하는 듯 보여 졌다.

하지만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깜짝’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이어 사흘만인 이날 웅진코웨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까지 사실상 확정하면서 넷마블은 국내 1위 가전 렌털(임대) 업체인 웅진코웨이를 품게 됐다.

넷마블 측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오랜 기간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정보기술)와 운영 노하우를 가전 렌털사업에 접목시켜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창업주인 방준혁 의장이 최근 게임사업 확장뿐 아니라 신사업 진출을 계속 고민해왔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6.6% 감소한 2조 213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52.6% 줄면서 2417억원에 그쳤다.

넷마블은 이렇듯 기존 게임사업에서의 부진을 신사업을 통해 만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로 지난 4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25.71%를 2014억원에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어 웅진코웨이까지 인수키로 하면서 가전 렌털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그동안 넥슨을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모아왔기 때문에 웅진코웨이 인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웅진그룹은 넷마블 측과 가격과 조건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후 이르면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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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3 10:13:4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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