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16 Oktober 2019

[앵커의 눈] 기준금리 연 1.25%로 인하…'경기둔화·디플레 우려' 대응 - KBS뉴스

[앵커]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연 1.25%로 인하됐습니다.

오늘(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지난 7월에 이어 석달만에 또 내렸고, 기록을 보면, 2016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그 기간과 같은,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금리가 최저라는건, 우리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는 뜻이겠죠.

경기둔화가 심각해지고 있고, 물론 세계경제의 둔화 영향이 더 큽니다만 그리고 초유의 저물가로 디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돼 이런 결정이 내려진 걸로 보입니다.

금리인하의 자세한 배경과 확장적 재정의 필요성을 김민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금리를 내린 가장 큰 이유,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 때문입니다.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수출은 10개월 연속 감소세고, 설비와 건설 투자 부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7월 낮춰 전망한 2.2% 경제성장 달성이 쉽지 않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국내 경제의 성장 흐름은 글로벌 무역 분쟁 지속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의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성장에 최근 저물가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한국은행은 역대 최저 금리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성장세 회복을 위해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금융 안정상황의 변화, 또 지난 7월과 또 이달의 금리인하의 효과 등을 지켜보면서 결정해 나갈 거다..."]

하지만, 무역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 정책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의 공조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금리 인하가 (재정정책과) 결합된다고 한다면, 똑같은 돈을 쓰더라도 정부 재정지출이 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이번 금통위에서 이일형 위원과 임지원 위원이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Let's block ads! (Why?)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03926

2019-10-16 12:01:00Z
52781952175125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