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30 Oktober 2019

기준금리 내렸는데 시장금리 올라갔다 - 경향신문

ㆍ대출평균, 0.12%P 상승 3.31%
ㆍ예금금리, 0.05%P 상승 1.57%
ㆍ예대금리차 두배 이상 벌어져

지난달 시중은행의 수신·대출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시장 금리는 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출금리가 수신금리보다 두배 넘게 뛰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 평균금리(이하 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12%포인트 오른 3.31%로 나타났다. 가계대출금리는 0.1%포인트 올랐는데,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0.04%포인트, 보증대출은 0.25%포인트, 일반신용대출은 0.23%포인트 각각 올랐다. 기업 대출금리도 0.1%포인트 오른 가운데 대기업 대출금리는 0.19%포인트,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했다.

예금금리인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에 비해 0.05%포인트 오른 1.57%를 나타냈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2배 뛰면서 예대금리차는 전월 1.67%에서 1.74%로 0.07%포인트 확대됐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은행 장기채(5년물) 이율이 지난 8월 1.37%에서 9월 1.54%로 0.17%포인트 뛰면서 이에 바탕하는 대출금리도 크게 올랐다”며 “반면 예금금리의 바탕이 되는 단기채 이율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채권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인식도 금리가 오른 요인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재정 확충을 위한 국채 발행 확대를 예고하면서 공급 증가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채권 금리가 오르고 여기에 연동된 시중은행 금리도 올랐다는 것이다. 주택금융공사발 ‘물량폭탄’도 채권시장에는 부담거리다. 안심전환대출 재원 마련차 올해 말부터 20조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예고돼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효과가 희석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이달 대출금리도 내림세로 돌아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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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0 12:12:4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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