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 한진 조원태 - 두산 박정원…재계 '4세 총수시대' 공식 개막](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01.19653977.1.jpg)
○“4세 총수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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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그룹의 ‘얼굴’도 바뀌었다. 구광모 LG 회장과 박정원 두산 회장은 각 그룹의 ‘동일인(同一人)’으로 공식 지정됐다. 공정위가 1987년 총수 지정을 시작한 이후 첫 ‘4세 총수’들이다. 3세 경영자인 조원태 한진 회장은 공정위가 직권으로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고(故)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와 조원태·현아·현민 등 한진가(家) 3남매가 누구를 동일인으로 세울지 합의하지 못한 탓이다. “경영권 분쟁의 불씨는 그대로 남아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80년대 잣대로 IT 벤처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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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짧은 시간에 카카오를 대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김범수 이사회 의장에게 돌아온 건 선물이 아니라 규제였다. 올해부터 공정위의 ‘집중 감시’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IT 기업에 1980년대에 생긴 투자규제를 적용하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IT산업의 경쟁력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적기에 투자하는 데서 나온다는 걸 공정위가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10대 그룹의 서열은 한화(7위)와 GS(8위)가 자리를 맞바꾼 것 외엔 그대로였다. 다만 자산총액 증감은 업황에 따라 갈렸다. 삼성(399조원→414조원)은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고 2위 현대차(222조원→223조원)와의 거리를 벌렸다. SK는 현대차와의 격차를 32조원에서 5조5000억원으로 좁혔다.
오상헌/이태훈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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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5 08:47:0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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