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 김민덕 한섬 대표](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6/df572ca4-9cc0-4071-af87-734e8b6d42ad.jpg)
왼쪽부터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 김민덕 한섬 대표
새 대표이사 50대 김형종 내정
이마트는 50세 컨설턴트 영입
롯데도 내달 일부 CEO 바꿀 듯
현대백화점그룹은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겸비한 60년대생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했다”며 “이들이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종(59) 사장과 윤기철(57) 사장, 김민덕(52) 사장은 모두 50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김화응 현대리바트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세 명의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중에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제외한 2인(이동호·박동운)이 한꺼번에 물러나는 셈이다. 이 부회장 임기는 내년 3월까지, 박 사장 임기는 2021년 3월까지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동안 50년대생 경영진의 오랜 관록·경륜을 통해 회사의 성장·안정을 이뤘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경영 트렌드 변화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만 63세, 박 사장과 김화응 사장은 각각 만 61세와 60세다.
최근 수익성 악화도 정지선 회장의 결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이익(777억원)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1.2%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660억원, +12.2%)과 롯데백화점(1041억원, +16.8%) 이익률이 개선한 것과 정반대다. 현대백화점은 “김포·천호·킨텍스 점포를 축소하거나 리뉴얼하면서 감가상각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유통기업이 세대교체에 집중하는 건 온라인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쿠팡·티몬 등 온라인 유통 진영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대형마트·백화점 등 주요 유통 기업은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비 권력이 밀레니엄 세대(Millennials)로 이동하면서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경영진이 필요했다”며 “세대교체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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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15:27:3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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