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22 November 2019

[theL프로]이재용이 법원에 들어서자 법원 전체가 숨죽였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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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 2차 공판 출석 모습./사진=이정혁 기자
2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시작 약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앞은 그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삼성 계열사에서 해고를 당한 사람들이 일부 몰려오면서 이 부회장의 재판 시작을 앞두고 서울중앙지법 청사 입구 주변은 일대 혼선을 빚었다.

이 부회장을 기다린 건 30여명의 취재기자와 수십 대의 카메라 뿐만이 아니었다. 이 부회장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온 일반 방청객들도 그의 출석 모습을 포착하고자 휴대폰을 높이 들어 올렸다.

법원 내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경위들은 포토라인 근처 10m 부근에 사람들의 접근을 금지하는 라인을 쳐 놓고 대기했다. 더 가까이서 이 부회장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과 이를 막으려는 경위들 사이에 실랑이가 일어나기도 했다.

오후 1시26분, 이 부회장이 탄 차가 청사에 들어서자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검정색 승합차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내내 굳은 표정으로 법정을 향해 걸었다.

대기하던 취재진은 그를 향해 '심경 어떠신지', '첫 재판에서 재판장이 주문하신 것을 준비했느냐', '사회적 책임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신 게 있는지' 등 질문을 쏟아냈지만 이 부회장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천천히 법정 입구를 향해 몸을 움직일 뿐이었다.

재판이 진행되는 303호 법정 앞에서는 한 중년 남성이 이 부회장을 바라보며 "나를 해고한 사람이거든요. 8년쨉니다"라고 따지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원 경위들의 제지로 이 부회장은 무사히 피고인석에 앉을 수 있었다.

이 부회장이 법정에 도착하기까지 삼성 관계자들은 이 부회장의 모습을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삼성은 이날 선고가 아닌 만큼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날 서울고법에는 이 부회장의 공판을 직접 지켜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방청권을 얻기 위해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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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파기환송심 두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파기환송심 두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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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06:35:5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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