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22 November 2019

최태원의 뚝심…신약 첫 FDA 시판허가 - 서울경제 - 서울경제

최태원의 뚝심…신약 첫 FDA 시판허가

SK그룹의 27년 뚝심이 결실을 봤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신약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SK그룹이 제2의 반도체로 밀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5면

SK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FDA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됐으며 내년 6월 안에 미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뇌전증은 뇌 특정부위 안에 있는 신경세포가 흥분한 상태에서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전 세계 뇌전증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2년까지 69억달러(약 7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제약사가 기술수출 또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체결 없이 독자적으로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FDA 허가까지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스밸리’로 불리는 임상 3상은 SK바이오팜의 미국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에서 진행했다. 생산은 SK바이오텍이 맡으며 제품 판매와 마케팅은 SK라이프사이언스가 담당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3월 미국 제약사 재즈파마슈티컬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의 시판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엑스코프리 승인으로 FDA 승인 신약 2종을 보유한 만큼 기업공개(IPO)에도 가속도를 내게 됐다. SK바이오팜은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는데 5조원의 기업가치를 무난히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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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08:32:1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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