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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2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하는 수준에서 엇갈리고 있는데, 하반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게 공통된 견해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 투자 지연 등으로 촉발된 메모리반도체(D램·낸드플래시) 불황이 3분기까지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불투명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D램 가격(DDR4 8Gb 고정거래가 기준)은 개당 3.31달러로 5월(3.75달러)에 비해 11.73%나 떨어졌다. 지난달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하락세에서 벗어났지만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3달러 선까지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가격 회복세까지) 2~3분기가 더 지나야 할 것이고 가격 하락선도 현재에서 30~40%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계절적 수요에 따라 하반기 D램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기존 `상저하고`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6조원에 그치면서 `바닥을 다졌다`는 낙관론도 나온다. 반도체 업계의 적극적인 감산과 하반기 수요 증가 등 업황이 회복될 모멘텀이 살아 있다는 분석이다. 또 반도체 외에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회복이 반도체 부문의 이익 감소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미·중 통상전쟁과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등 `악재`가 겹치고 있어 부정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황순민 기자 /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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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5 08:57:4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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