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30 April 2019

[사설] 문 대통령 삼성 방문, 이런 게 기업 氣 살리기다 - 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통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며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10년간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에 1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삼성전자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이번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투자는 청와대와의 교감에서 출발했다.

올해 1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비메모리 진출에 대한 의지를 묻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업이 성장하려면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화답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삼성전자로서도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비메모리 분야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30일 실적발표에서 드러났듯 메모리 반도체 시장 업황이 꺾이면서 올해 1분기 성적표는 10분기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절대 강자이지만 비메모리 분야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에 불과할 정도로 메모리 쏠림이 심했던 탓이다. 비메모리 동반 육성을 통해 한국 반도체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대규모 투자로 일자리를 만드는 삼성전자의 노력에 문 대통령이 현장 방문으로 화답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만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지난해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 인도 현지 휴대전화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적이 있지만 국내 삼성전자 사업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이 부회장의 횡령·뇌물공여 재판의 대법원 선고가 가까워져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산업현장을 방문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치적 해석이 분분할 수 있는데도 이에 얽매이기보다는 기업활동 독려에 더 무게를 싣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규제를 풀어 기업의 야성적 충동을 일깨우는 것이야말로 `기업 기 살리기`다.

지금 한국 경제는 반도체 적신호에 수출, 소비, 투자가 동반 부진을 보이고 있고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위기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지금처럼 기업들과의 소통을 늘려 경제 활성화에 나서지 않으면 기업들은 더 위축되고 경기는 더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규제를 걷어내고 기업 기를 살려야 투자가 살아나고 일자리도 늘어난다. 문 대통령의 더 적극적인 친기업 행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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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opinion/editorial/view/2019/05/279865/

2019-04-30 15:03: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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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손잡은 문재인 정부…재벌 중심 성장으로 회귀 - 한겨레

문 대통령, 삼성전자 국내공장 첫 방문

“원대한 목표에 박수…적극 도울 것”
경제 성과 압박에 1등 기업에 팔 뻗어

전문가 “중소기업·벤처 혁신 통해
경제성장 이끌어낸다는 기조였지만
결국 과거 정부처럼 재벌에 의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오후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이 열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오후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이 열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와 삼성이 손을 잡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뒤 처음으로 삼성전자 국내 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시스템반도체를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소득주도성장에서 혁신성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온 문재인 정부가 재벌 대기업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본격 회귀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삼성전자의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이 부회장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데 화답한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위상은 우리가 만든 제품 경쟁력도 함께 상승시켰다. 세계 최초, 최고의 메모리반도체를 장착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은 ‘첨단’의 다른 이름이 됐다”고 삼성 반도체를 추어올리며 “메모리반도체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 1위, 팹리스 분야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대통령이 종합 반도체 강국의 비전을 제시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까지 말할 때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시스템반도체에서도 당부대로 확실히 1등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오는 10월 완공될 극자외선(EUV)동 건설 현장을 함께 시찰했다. 문 대통령은 파운드리 사업을 총괄하는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에게 “자신있냐”고 물었고 정 사장은 “지금까지 해냈듯 꼭 해내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며 이 부회장의 등을 두드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세계 최초 극자외선(EUV) 공정 7나노로 출하된 웨이퍼칩에 서명을 하고 있다. 첫 출하 제품은 아니다. 화성/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세계 최초 극자외선(EUV) 공정 7나노로 출하된 웨이퍼칩에 서명을 하고 있다. 첫 출하 제품은 아니다. 화성/청와대사진기자단
이날 행사는 지난 22일 청와대와 정부가 비메모리 반도체와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를 ‘3대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한 뒤 첫 대통령 행보다. 1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0.3%로 집계된 가운데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정부 주도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이다. 삼성전자 또한 최근 메모리반도체 부진의 직격탄을 맞으며 비메모리 분야로의 확장을 더는 미룰 수 없게 돼 ‘손발’이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0분기 만에 최악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시스템반도체 육성 자체엔 공감하지만 정부의 경제 기조 변화에 대해서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관한 정부의 의지가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맞물린다. 집권 3년차를 맞이했지만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 등 공정경제 및 재벌개혁 관련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비메모리 반도체와 함께 육성산업으로 선정된 미래형 자동차와 관련해선 현대차의 수소차 사업이 주인공으로 꼽힌다. ‘비메모리-삼성전자’에 이어 ‘미래형 자동차-현대차’에 정부가 팔을 걷어붙여 재벌 대기업 중심의 생태계가 더욱 확고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우찬 고려대 교수(경영학)는 “문재인 정부는 과거처럼 재벌에 의지하지 않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 다른 부분의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낸다고 했지만 이날 행태는 결국 과거 정부와 똑같이 재벌의 도움으로 경제를 조금이라도 나아 보이게 하겠다는 유혹에 넘어간 것”이라며 “재벌 대기업에 의지하는 경제 기조로 회귀했다”고 꼬집었다.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경제분과 의장인 주상영 건국대 교수(경제학)는 “이날 행보는 소득주도성장이나, 중소기업과의 산업 생태계를 강조한 혁신성장의 기조와 맞지 않는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점과 관련해서도 뒷말이 나온다. 이 부회장의 횡령·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5월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지지’ 행보를 보이는 게 적절하냐는 것이다. 이 부회장의 경영승계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찰 수사도 진행중이다. 지난해 2월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 부회장은 5월1일 이른바 ‘삼성 총수’가 된 지 1년을 맞는다. 송경화 최하얀 신다은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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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92164.html

2019-04-30 10:34:07Z
52781667674773

반도체라인 건설현장 간 文대통령…이재용 "인천공항 3개 비용" - 한국경제

이재용 "다음에는 평택에 지을 것", 文대통령 "자신 있으신가"
직원들과 '파이팅' 외친 文대통령, 이재용 등 두드리며 격려
반도체라인 건설현장 간 文대통령…이재용 "인천공항 3개 비용"
"이거 짓는 돈이 인천공항 3개 짓는 비용입니다."

첨단 극자외선(EUV·Extreme Ultra Violet)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라인 건설현장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건설 비용을 이같이 설명하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30일 경기 화성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고 올해 9월 완공 예정인 EUV동(棟) 건설현장을 시찰했다.

시찰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이 도착하자 대기하던 직원들과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박수로 환영했고,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현장 설명에 나선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은 "(건설현장이) 12층 높이로, EUV 장비가 커서 일반 건물보다 1.2배 높다"며 "이 건물에 20조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장비 크기는 아파트 24평 규모에 무게는 64t"이라며 "사서 쓰는 설비가 아니라 6년 전부터 엔지니어들과 튜닝한, 우리의 피와 땀이 들어간 설비"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이곳에서는 설비 제조업체 등 하루에 9천500여명이 일하러 들어왔다 나간다"면서 "완성할 때까지 550만명이 같이 일하니 엄청난 '경제 생태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 사장의 브리핑을 들으면서 해당 설비가 EUV 전용으로 만들어지는 것인지 등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설명이 끝나자 이 부회장은 "다음번에는 평택에 지을 거죠?"라고 물었고, 정 사장은 "저한테 내부적으로 주신 숙제니까요"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자신 있으신가"라는 문 대통령의 말에 정 사장은 "지금까지 해냈듯이 꼭 해내겠다"고 답변했다.

현장 브리핑을 마친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시스템반도체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건설현장을 떠나기 전 이 부회장의 등을 두드려주며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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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1904300840Y

2019-04-30 09:59:46Z
52781667674773

D램 가격 추락…SK 이어 삼성도 "생산 줄여 업황 둔화에 대응" - 한국경제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益
1분기 4兆로 64% 감소
삼성전자가 D램값 급락 여파로 올 1분기에 6조233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10분기 만에 최저치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30일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삼성전자가 D램값 급락 여파로 올 1분기에 6조233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10분기 만에 최저치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30일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D램 고정價 넉달째 급락 … 작년말 대비 '반토막'

D램 고정거래가격이 올 들어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계 1위 D램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량 조절 등으로 반도체업황 둔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4월 PC용 DDR4 8기가비트(Gb) D램 고정거래가격은 3월(4.56달러)보다 12.3% 하락한 4달러로 조사됐다. 올 들어 넉 달간 44.8%(3.25달러) 떨어졌다. 4월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128Gb MLC 기준)도 3.98달러로 전달(4.11달러)보다 2.6% 하락했다. PC용 고정거래가는 전체 반도체 가격 동향을 알려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 1분기 DS(반도체부품)부문 영업이익이 4조1200억원으로 1년 전(11조5500억원)에 비해 64.3%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공급 과잉에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고객사들이 주문을 최대한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수요 전망과 재고 수준 등을 따져본 뒤 생산라인 최적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 전환 등을 통해 애초 계획한 생산량을 시황에 맞춰 줄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D램 가격 추락…SK 이어 삼성도 "생산 줄여 업황 둔화에 대응"
30일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임직원 중 가장 바빴던 사람은 전세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이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질문 15개 중 10개가 반도체 관련 내용이었다. D램 가격이 곤두박질치며 삼성전자를 지탱했던 반도체 사업이 주저앉은 탓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10분기 만에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관심은 삼성전자의 시장 전망에 쏠렸다. 전 부사장은 2분기 ‘수요 회복’, 하반기 ‘수요 증가’ 표현을 썼다. ‘불확실성 상존’ 등을 언급했지만 그간 유지했던 ‘상저하고(上低下高)’ 견해를 꺾지 않았다. 서버와 고사양 스마트폰 등이 반도체 수요를 회복시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반도체 영업이익 64.3% 줄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4조1200억원. 작년 1분기(11조5000억원)보다 64.3%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28.5%로 SK하이닉스(35.3%)보다 낮았다. 이날 삼성전자의 실적이 확정되며 ‘반도체 기업 영업이익 1위’ 타이틀도 2년 만에 인텔(1분기 영업이익 4조9000억원)에 내줬다.

부진의 원인은 수요 정체에 따른 가격 하락에 있다. 주요 고객인 데이터 센터가 쌓아 놨던 재고를 소진하는 과정에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감소했다. PC시장에선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공급 부족사태까지 겹치며 수요가 더 위축됐다. 1분기 D램과 낸드 평균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각각 27%, 23% 하락했다.

그나마 비메모리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5G 통신칩 공급 등을 발판으로 선전했다. 아마존에 납품한 반도체의 불량 사태와 관련해선 삼성전자는 “현재 정상화됐고 차질 없이 1Y나노(2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

향후 시황 전망은 ‘상저하고’다. 전 부사장은 2분기 시장에 대해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낸드 부문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교체 수요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2분기 후반부터는 서버용 D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메모리와 관련해선 5G 관련 모바일 AP 수요 증가 등이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하반기는 좀 더 긍정적으로 봤다. 고용량 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예상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D램은 계절적 특성에 따른 수요 증가, 서버는 데이터업체의 신규 CPU 확대 영향으로 고용량 제품 수요가 꿋꿋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메모리 부문은 스마트폰 성장 정체가 예상되지만 5G 표준 확산, 멀티플카메라 및 고화질카메라 수요 확대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전망은 삼성전자의 2019년 D램 비트그로스(메모리반도체 용량을 기준으로 한 반도체시장 성장률) 전망치에서도 나타난다. 전 부사장은 “연간 비트그로스를 시장 전망치(15.0%)보다 높게 보고 있다”고 했다.

○생산량 최적화로 가격 하락 대응

삼성전자는 생산량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다. 하반기 반도체 시황 개선이 예상되지만 D램 재고가 쌓여있고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생산량 최적화’를 통해 탄력적으로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했다.

전 부사장은 “라인 최적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생산량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킨 게임’ 가능성은 일축했다. 전 부사장은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메모리와 관련해선 5G ‘통합칩’ 출시에 주력하면서 전장(전기·전자장치),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에도 관심을 쏟을 계획이다. 파운드리 (반도체 수탁 생산)부문에서는 극자외선(EUV) 4나노 공정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사업부는 1분기에 56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주요 거래선의 수요 감소,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하락의 영향이 있었다”며 “2분기에도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좌동욱/황정수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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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43006151

2019-04-30 09:03:5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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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삼성 원대한 목표에 박수"…이재용 "비메모리 확실한 1등 하겠다" - 한국경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방문

"133兆 투자계획 박수 보낸다
정부는 사람·기술 투자 집중"
이재용 부회장 "꼭 1등" 화답

文 "비메모리도 세계 1위 … 삼성의 도전 돕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정부가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헬스케어와 함께 ‘신성장 산업의 3대 기둥’으로 꼽은 핵심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를 도약대 삼아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성공한다면 명실상부한 종합반도체 강국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국내에서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도전은 첨단을 넘어 미래를 담은 계획”이라며 민·관의 총력전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 비중이 3%에 불과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인력과 생산역량, 기술, 투자 여력이면 얼마든지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33조원을 투자해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한 1등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부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성공을 위해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적극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시스템 반도체 분야 R&D에 10년간 1조96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종합육성전략을 내놨다. 2030년 시장점유율 10%를 목표한 팹리스(제조 공장 없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용펀드도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추상적 성장전략이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처럼 구체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30일 경기 화성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웨이퍼칩에 서명하고 있다.  화성=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30일 경기 화성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웨이퍼칩에 서명하고 있다. 화성=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얼마든지 가겠습니다.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는다면 언제든지 가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이처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오른쪽에는 이 부회장, 왼쪽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나란히 걸었다.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산업을 문재인 정부가 육성할 핵심 산업으로 앞세우겠다는 의도된 연출이었다.

○약속지킨 文, 삼성공장 찾아 선물보따리

文 "삼성 원대한 목표에 박수"…이재용 "비메모리 확실한 1등 하겠다"
문 대통령은 약 석 달 만인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선물보따리를 풀었다. ‘시스템 반도체 비전선포식’을 통해서다. 최근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삼성전자를 향해 문 대통령은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기업의 과감한 투자에 상응하는 정부 차원의 ‘통 큰 지원’을 약속한 셈이다.

전통 제조업의 한계를 느낀 청와대는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내걸었다. 민관이 힘을 합쳐 2030년 각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게 목표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팹리스 분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감한 투자와 정부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경우 50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도 깔려 있다.

○인텔에 도전장 낸 ‘메이드 인 코리아’

한국이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와 달리 시스템 반도체는 불모지에 가깝다. ‘초격차’ 전략으로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D램, 낸드플래시 등에 비해 시스템 반도체는 퀄컴, 소니, TSMC 등 글로벌 강자들이 시장을 휩쓸고 있다.

정부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강점을 살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는 이 부회장의 결단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연계된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의 차이를 직접 설명하며 국가 차원의 비전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공공시장을 적극 개방하겠다고 했다. 에너지·안전·교통 등의 대규모 공공사업과 연계한 관련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분야에서 2030년까지 2600만 개, 2400억원 이상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구체적인 지원책도 내놨다.

○이재용 “확실한 1등 하겠다”

이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당부하신 대로 확실한 1등을 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는 게 저의 개인적인 믿음”이라고도 했다. 과감한 투자 배경에 대해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거대한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엔진이자 우리 미래를 열어가는 데 꼭 필요한 동력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삼성전자 EUV(극자외선)동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공정 진행 상황과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착공한 EUV동의 공사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기조발표를 맡은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약세지만 기술적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며 “현명한 투자가 이뤄지면 세계의 번영을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호/박재원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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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43006171

2019-04-30 08:53:3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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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0 5G 발화 주장 나와…삼성 외부 찍힘 문제(종합) - 매일경제

[네이버 삼성 스마트폰 카페]
사진설명[네이버 삼성 스마트폰 카페]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10 5G가 자연 발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에 거주하는 이모(28)씨는 네이버 삼성전자 스마트폰 커뮤니티에 자신이 쓰던 갤럭시S10 5G가 자연 발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19일 갤럭시S10 5G를 구매했고, 25일 제품을 야외 공구 작업대에 올려놨는데 불이 나기 시작했다"며 "불이 나자 놀란 마음에 제품을 흙바닥에 던졌다. 이전에는 떨어뜨린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삼성전자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제품을 수거해 외관 분석과 X레이·CT 촬영을 포함한 비파괴 검사를 마쳤지만, 외부 원인으로 인한 찍힘 흔적이 명백했고 제품 불량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제품 외관 분석결과 후면 글라스에 방사형 모양의 크랙이 관찰됐고, 배터리 영역 후면부에 나무 재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고착돼 있었다. 제품에 무엇으로 어떻게 충격이 가해졌는지 명확하게 밝히기는 어렵지만 강한 충격이 가해져 배터리 발화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아직 이 같은 문제를 겪은 다른 소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사례가 1건밖에 나오지 않아 예단하기는 이르다"라면서 "갤럭시노트7 사태를 겪었기 때문에 향후 비슷한 사례가 나오는지에 따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10 5G는 이달 5일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20여만대가 팔렸다. 다음 달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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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it/view/2019/04/278511/

2019-04-30 07:09:5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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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문대통령 "오는 2030년 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삼성에 적극 지원할 것" - 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이 열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설명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이 열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를 생산·공급하는 업체) 분야 세계 1위 목표를 위해 정부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 팹리스 분야(반도체를 설계·판매하는 업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대통령은 30일 오후 경기 화성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오늘 국민 보고는 메모리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도약대 삼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며,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산 제품에 `첨단`을 넘어 `미래`를 담는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내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며, 현직 대통령의 방문은 2015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평택 반도체 단지 기공식 참석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번 사업장 방문으로 올해에만 문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은 5번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도전이 성공하면 명실상부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한국은 미래를 만드는 나라, 우리 제품은 미래를 선도하는 제품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다양한 기능을 집약한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담은 반도체로, 정부가 바이오헬스, 미래차와 함께 신성장동력 `3대 기둥`으로 꼽는 분야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의)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응답하면서 정부와 삼성 간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성공하려면 사람·기술에 대한 투자와 산업 생태계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설계기업 팹리스와 생산기업 파운드리의 협력·상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람·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반도체 분야 국가 R&D(연구개발)를 확대하고 유망 수요 기술은 정부 R&D에 우선 반영하겠다. 내년부터 1조원 수준의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 R&D와 연계해 연구인력을 키우고 계약학과 등을 신설해 전문인력을 키우는 한편, 분야별 실무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팹리스 전용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리 팹리스 업체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창업·설계·시제품제작에 이르는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세계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2002년 이래 현재까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1.5배 이상 큰 시장으로 앞으로 로봇·바이오·자동차 등 산업 전 분야에 활용되면 2022년에는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성공하려면 사람·기술에 대한 투자와 산업 생태계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설계기업 팹리스와 생산기업 파운드리의 협력·상생을 강화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내수시장을 위해 공공분야부터 열겠다"며 "지능형 검침기, CCTV를 비롯한 에너지·안전·교통 등 대규모 공공사업과 연계한 수요를 발굴하겠다. 공공분야에서 2030년까지 2600만개, 2400억원 이상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로봇 등 5대 제조업과 5G 연관 산업, 시스템반도체 업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민간 영역 수요 창출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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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30 06:52:5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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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n, 29 April 2019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 임직원 2명 구속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2명이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실장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신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는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이 분식회계를 둘러싼 삼성그룹 차원의 증거인멸 등을 의심하는 상황에서 그룹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구속된 바이오에피스 임직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특별감리와 이후 검찰수사에 대비해 관련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가운데 문제가 될 만한 기록을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런 증거인멸에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임원들이 직접 관여한 정황을 잡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삼성전자 백모 상무를 증거인멸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분식회계 관련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등을 삭제할 당시 백씨가 직접 현장에 나가 증거인멸을 지휘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업지원TF는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옛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뒤 삼성전자에서 컨트롤타원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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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311

2019-04-29 14:20:1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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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예정 공시가에 보유세 부담 선반영…시장 영향 미미" - 데일리한국

  • 서울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정부가 오는 30일 공개할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한달전 발표한 예정 공시가격과 큰 차이가 없어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339만 가구(아파트 1073만, 연립·다세대 266만가구)의 공시가를 30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은 전국 기준 5.24%, 서울은 14.02% 각각 올랐다. 지난 3월 발표한 예정 공시가인 전국 기준 5.32%, 서울 14.17%에 비해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3월 예정 공시가 발표로 보유세 부담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선반영된 상황인 가운데, 소폭 조정에 그친 확정 공시가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3월 발표한 예정가와 인상률이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미 3월에 시장에 선반영된 부분들이 있다"면서 "최종 공시가 발표로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이미 노출된 세금변수보다 거시경제와 금리 등 주택시장 외 변수가 향후 주택시장에 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번 공시가 발표가 주택가격 하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지만, 보유세 부담이 현실화 되면서 주택거래 시장을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 3월 예정 공시가 발표 이후 시장에 나왔던 급매물 위주의 주택들이 회수되는 동시에 거래 시장은 관망세가 더욱 짙어지면서 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번 공시가 발표로 보유가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이 확정되면서 향후에는 고객 주택에 대한 신규 매수세 유입이 더욱 제한될 것"이라면서 "대출규제와 같은 정부 규제로 고가 주택에 대한 매수 위축현상들이 보유세 인상과 맞물려서 좀 더 굳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유세 부담 증가에 따른 다주택자의 대응에 관해선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증여나 임대사업자 등록을 택하는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팔지 않고 시장 변화를 기다리는 '버티기'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박 위원은 "보유세 과세 기준일(6월 1일) 이전에 다주택자의 막판 급매물이 나올 수 있으나 양도세 중과에 따른 부담으로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증여 등의 방법으로 세부담을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팀장도 "종부세 사정권에 있는 다주택자의 경우 추가적인 주택 처분보다는 증여나 절세를 위한 임대사업자 등록을 택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주택자가 매물을 회수하고 버티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권 팀장은 "지난 3월 이후 증여를 할 다주택자는 거의 다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이어 "반면 불과 5~6개월 전만해도 거래가 안되던 급매물이 최근에는 거래가 되면서 시장에 여전히 수요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이에 다주택자들은 보유세를 더 내더라도 매물을 회수하고 버티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자소개 박창민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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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hankooki.com/lpage/industry/201904/dh20190429183903148010.htm

2019-04-29 09:39:0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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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시가 잘못…국토부, 불만접수 22배 폭증 - 매일경제


정부의 아파트 공시가격에 대해 수정을 요청한 건수가 작년 대비 22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급등한 공시가격을 낮춰 달라는 요구였다. 올해 공시가격 상승으로 서울지역에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아파트도 50% 이상 증가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 의견 청취 건수는 2만8735건으로 지난해 1290건보다 2만7445건 늘어났다.

참여정부 말인 2007년(5만6355건)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았다. 국토부는 전국 공동주택 1339만가구에 대한 공시예정가격을 3월 15일부터 열람한 후 소유자 의견 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해 4월 30일 결정·공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서울지역 등의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도 있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으로 손쉽게 의견 제출이 가능해지면서 의견 청취 건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 공시가가 급등한 것은 종부세 주택 숫자만 봐도 쉽게 드러난다. 공시가격 9억원을 넘는 서울의 공동주택은 지난해 13만5010가구에서 20만3213가구로 51% 급증했다. 이러다 보니 의견 청취 접수 건수 중 98%가 가격을 낮춰 달라는 것이었다.

아파트 등에 대한 공시가격은 올해 재산세, 종부세,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과세 기준으로 활용된다.

공시가격과 관련한 불만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30일 아파트 최종 공시가격을 발표하고 이날부터 30일간 이의 신청을 받기 때문이다. 이의 신청은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국토부가 지난 3월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가 열람을 시작하자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같은 아파트 내에서 작은 면적의 공시가격이 큰 면적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을 비롯해 시세 반영률도 들쭉날쭉해 주민 반발이 컸다.

[이지용 기자 /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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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19/04/274598/

2019-04-29 08:58:5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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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공시가 14.02%↑…9억 초과 아파트 51% 급증(종합) - 연합뉴스

전국 5.24% 올라…과천·남구·용산·동작·분당 상승률 '톱5'
이의 의견 2만8천735건, 작년의 22배…6천75건 하향조정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5.24%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작년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서울지역의 경우 14% 이상 뛰었다.

이번 공시가격 인상으로 서울 지역에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아파트 수도 50% 이상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천339만 가구(아파트 1천73만, 연립·다세대 266만가구)의 공시가격을 30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시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시가격안(案)에 대한 공동주택 소유자의 의견을 청취했고, 이후 중앙부동산 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시가격을 결정했다.

서울시내 아파트

서울시내 아파트[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토부에 따르면 이 기간 접수된 의견은 총 2만8천735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의견 접수 건수(1천290건)의 22.3배에 이르고, 당시 공시가격이 급등했던 2007년 5만6천355건 이후 12년만에 최대 규모다.

접수된 의견 가운데 98%(2만8천138건)가 하향조정을 요청했고 상향조정 요청은 597건에 불과했다.

올해 단독주택을 비롯한 주택 공시가격이 급등하며 의견 개진에 나선 주택 소유자들도 늘어난 것이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에 대해 "작년에 집값이 많이 오른데다 예년과 달리 지난달 공시가격안 열람일부터 상세 자료가 발표됐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커졌다"며 "여기에 온라인을 통한 손쉬운 의견 접수가 가능해진 것도 (의견 접수가 늘어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는 감정원의 현장 조사 등을 바탕으로 이 가운데 22%인 6천183건(상향 108건·하향 6천75건)의 공시가격을 실제로 조정했다.

조정 후 공시가격 변동률 통계는 이미 지난달 발표된 공시가격안 통계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조정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5.24%로 지난 3월 예정가 공개 당시 발표한 상승률(5.32%)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지난해 인상률(5.02%)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국토교통부 제공]

공시가격이 시세를 반영하는 수준인 '현실화율'은 68.1%로 작년과 같았고, 의견 청취 전과 동일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작년 대비 공시가격 상승률이 14.02%로 가장 높았다. 공시가격안의 예정 인상률 14.17%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2007년(28.4%) 이후 12년 만에 최대 오름폭이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이 9억원을 넘는 서울의 공동주택 수도 지난해 13만5천10가구에서 20만3천213가구로 51% 급증했다.

서울 주요 단지별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전용면적 59.98㎡)의 공시가격이 지난해 9억5천200만원에서 올해 12억1천600만원으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아파트(244.749㎡)도 54억4천만원에서 55억4천만원으로 뛰었다.

광주(9.77%), 대구(6.56%)도 전국 평균(5.24%)을 웃돌았다. 반면 울산(-10.50%), 경남(-9.69%), 충북(-8.10%), 경북(-6.51%), 부산(-6.11%) 등 10개 시·도는 오히려 공시가격이 1년 전보다 떨어졌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과천(23.41%)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광주 남구(17.77%), 서울 용산(17.67%), 서울 동작(17.59%), 경기 성남 분당(17.56%) 등의 순이었다.

서울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

서울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같은 공시가격 '현실화' 여파로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지는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등)와 건강보험료 등의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국토부가 제시한 사례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정자동 전용면적 143㎡ 아파트의 경우, 공시가격이 작년 6억6천600만원에서 올해 7억3천만원으로 9.6% 오르면서 보유세도 172만2천원에서 196만원으로 23만8천원(13.8%) 더 내야 한다. 건강보험료(종합소득 509만원·승용차 3천800㏄ 1대 보유 시) 역시 22만5천원에서 23만원으로 5천원(2.2%) 오른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www.realtyprice.kr)와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을 통해 이달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다면 5월 30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내거나 국토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에 우편·팩스·방문 제출할 수 있다.

서울 아파트 공시가 14.02%↑…9억 초과 아파트 51% 급증(종합) - 4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공시가격 현실화를 목표로 했지만, 불균형이 다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현실화는 서민 부담을 고려해서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공시가격 현실화 성과는 계속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 공시가격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는 개별 단독주택의 공시가격도 30일 0시에 공시된다.

앞서 국토부는 서울 8개 구에 오류로 추정된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456건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해당 지자체는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는 국토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들 건 대부분에 대해 공시가격 수정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기 주택토지실장은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재검토 결과 등에 대해 "아직 일부 지자체가 시스템에 공시가격 입력을 마치지 못해 전체 통계를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hk99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29 17: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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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9 08:3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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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강세에 코스피 2200선 회복…현대모비스 3.7%↑ - 한국경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증시 상승세와 유로화 강세 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8일 만에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12포인트(1.7%) 오른 2216.43에 거래를 마쳤다.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 만에 2200선 위로 복귀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스페인 총선 결과 사회당이 제1당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로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반유럽연합 성향의 극우정당이 득세할 우려가 있었는데, 친유럽연합 성향의 사회당이 집권당이 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됐다. 이로 인한 유로화 강세가 달러 약세,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로 이어졌다. 최근 불거졌던 원화 약세의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된 것이다.

개인이 282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29억원, 기관이 2784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16억원, 비차익 1187억원 순매수로 총 140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은행 등이 2~3% 올라 상승폭이 컸다.

시총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234,500 +3.76%) 주가가 전일 대비 3.76% 오른 23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내비게이션 맵 정보를 미리 반영해 차체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프리뷰 에어서스펜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6포인트(1.3%) 오른 7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 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5억원과 399억원 매수 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오락문화 인터넷 금속 건설 운송 등이 소폭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0.22%) 하락한 115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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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9042953726

2019-04-29 07:36:3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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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2,210선 회복…코스닥도 1%대 상승(종합2보) - 매일경제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사진설명[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코스피가 29일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2,2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12포인트(1.70%) 오른 2,216.4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10포인트(0.19%) 오른 2,183.41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호조세를 보이자 글로벌 경기에 대한 안도감이 나타나며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며 "외국인이 현·선물 모두 순매수하면서 이에 따른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도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속보치)로 집계됐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2015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천786억원, 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82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현대모비스[012330](3.76%), 삼성전자[005930](2.90%), 현대차[005380](2.58%), 셀트리온[068270](1.89%), LG화학[051910](1.81%), SK하이닉스[000660](1.78%) 등 대부분 올랐다.

업종별로도 운송장비(3.22%), 의료정밀(2.90%), 전기·전자(2.55%), 제조(2.11%), 은행(2.10%), 전기가스(2.07%) 등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48개에 달했고 내린 종목은 288개였다. 보합은 53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404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6천912만주, 거래대금은 4조8천695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9.60포인트(1.30%) 상승한 750.60으로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포인트(0.41%) 오른 744.01로 시작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억원, 3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에이치엘비[028300](3.08%), 셀트리온제약(2.2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4%), 헬릭스미스[084990](1.65%), 신라젠[215600](1.26%) 등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263750](-0.06%)만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1천760만주, 거래대금은 3조1천127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1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5만주, 거래대금은 25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158.5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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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4/273908/

2019-04-29 07:09:2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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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gu, 28 April 2019

이랜드리테일, 역삼 '점프밀라노' 담보로 700억 자금 조달 -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우량 부동산을 담보로 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키움증권 주관으로 특수목적법인(SPC)로부터 700억원어치의 1년 만기 대출을 받았다. 키움증권이 대출 원리금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이랜드리테일에 대출했다. 대출은 만기에 한꺼번에 상환하는 조건이지만, 이랜드리테일이 만기 전에 유동화증권을 전액 상환 가능한 경우에는 조기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자금 조달을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복합판매시설 '점프밀라노'를 담보로 내놓았다. 점프밀라노를 부동산신탁사에 담보신탁한 뒤 대가로 받은 1순위 우선수익권을 SPC에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최근 기업공개(IPO)를 무기한 연기하고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자사주 형태로 매입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러 채널을 활용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이 사모펀드(PEF)인 큐리어스, 프랙시스캐피탈, 큐캐피탈 등 6곳의 FI들이 보유한 지분을 되사오는데 약 48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랜드리테일은 약속한 기한인 올해 상반기 내에 상장하지 못하면 지분을 일정 금액으로 다시 매입해 주는 조건으로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재무 개선 과정에서 우량 자산에 설정돼 있던 담보를 풀면서 우량 담보를 활용한 자금조달 여력이 많이 생겼다"면서 "보유 현금과 담보를 활용한 자금 조달을 통해 FI 지분 매입 자금을 계속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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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9042900283817774

2019-04-28 15:0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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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삼바 분식 증거인멸…그룹차원 지시정황 확보 - 매일경제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그룹 차원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증거인멸을 지시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가 에피스 직원들의 컴퓨터·휴대전화 등에서 분식회계 혐의 관련 기록 등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이후 검찰은 에피스의 상무 양 모씨와 부장 이 모씨가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내부 보고서를 삭제하거나 자료를 위조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29일 이들의 증거인멸 등 혐의에 대해 영장심사가 열린다.

검찰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당시 합작업체인 바이오젠과 맺은 콜옵션 약정을 회계처리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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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4/270648/

2019-04-28 14:39:5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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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6 재개발 대우건설 품었다 - 매일경제


대우건설이 올해 서울 강북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최종 낙점됐다.

대우건설은 28일 열린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25-55 일대의 장위6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566명 중 491명이 참석했고, 대우건설은 352표를 얻어 176표(무효 1표)를 얻은 경쟁사를 넉넉하게 이겼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여름부터 이 사업장에 공을 들이며 맞춤형 특화설계를 제공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10만5164㎡ 용지에 총 1637가구,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15개 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수주금액은 3231억원 규모다. 이 사업장은 지난해 8월 기존 시공사였던 삼성물산·포스코건설과 공사비 협상 난항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새롭게 입찰을 진행했다.

전체 1637가구 중 조합분 566가구와 임대주택 285가구를 제외한 78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장은 1호선, 6호선이 모두 지나는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GTX C노선과 동북선 경전철 계획이 예정된 광운대역과 인접해 교통의 요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사업에서 보여준 사업관리 노하우가 높이 평가된 결과"라며 "그동안 사업이 일부 지연된 만큼 조합과 공조해 연내 관리처분인가와 이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장위6구역이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해 수주한 첫 번째 단지다.

대우건설은 조합원 기본 이주비로 LTV 60%를 보장하는 총력전을 폈다. 대우건설은 2020년 10월 착공해 32개월 내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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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19/04/270632/

2019-04-28 14:23:3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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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 새 주인, 경영 성공경험도 보겠다" - 한국경제

한경 인터뷰
'아시아나 정상화' 선봉에 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그룹 내 시너지효과 등 종합 고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를 선정할 때 경영 성공 경험과 그룹 내 시너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를 선정할 때 경영 성공 경험과 그룹 내 시너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를 선정할 때 경영 성공 경험과 그룹 내 시너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를 결정할 때는 인수가격 등 정량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이 아시아나항공을 잘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한 정성적 요소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핵심적인 정성 평가 항목으로는 △경영 성공 경험이 있는지 △다른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인수 후보 기업이 보유한 산업 노하우를 항공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지 등을 꼽았다.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한화, SK, CJ, 애경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직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없다. 이 회장은 “라이선스산업인 항공업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매각이 안 될 확률은 극히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조종사와 정비인력 등이 대거 이직하면 기업 자체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종사·정비인력 이직하면 회사 흔들려…인력 구조조정 안할 것"

만난 사람=안재석 금융부장

만난 사람=안재석 금융부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인터뷰하는 동안 “힘들어 죽겠다”는 표현을 여러 번 썼다. 2017년 9월 취임한 이 회장은 지난해 금호타이어 매각과 STX조선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했고, GM의 한국 시장 철수도 막았다. 지난달엔 현대중공업지주와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고, 이달 들어 아시아나항공 매각도 이끌어냈다. 전임 산은 회장들이 10여 년 동안 풀지 못한 숙제를 이 회장은 불과 2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해결한 것이다.

단기간에 많은 일을 처리한 만큼 이 회장의 인터뷰도 여러 기업을 넘나들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선 “매각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했고, 민영화에 반대하는 대우조선 노조를 향해선 “지금 기회를 놓치면 수천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여러 기업이 거론되는데요.

“특정 기업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일부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일절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관심을 가져봐야 소용도 없고요. 매각 과정이 좀 더 진행되면 참여할 기업들이 충분히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력적인 매물이거든요. 매각이 실패할 확률은 극히 낮다고 봅니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시아나항공이 흔히 대한항공에 비해 열세고, 저비용항공사(LCC)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항공산업은 라이선스산업입니다. 라이선스 가치만 잘 활용해도 승산이 있습니다. 채권단 지원으로 재무구조는 정상화되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적자노선 등을 정리하면 영업도 곧 좋아질 겁니다. 영업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서비스도 좋아지고 고객도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봅니다. 좋아지지 않을 이유가 없는 거죠.”

▷인수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습니까.

“아직까지 결정된 건 없습니다.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입니다. 다만 인수가격과 함께 어떤 기업이 아시아나항공을 잘 키울 수 있을지도 핵심적인 고려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일단 ‘먹튀’는 안 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민국의 중요 자산입니다. 대주주가 아닌, 기업을 지키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려는 겁니다. 그렇다면 제시한 인수가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자본력이 있는 기업이어야 되겠죠. 경영에서 성공한 경험도 있어야 하고, 항공업과 연계할 수 있는 그룹 시너지 효과도 감안해야죠. 입찰공고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되는 데는 일러야 6개월은 걸릴 것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투입됐습니다.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와 함께 한도대출(크레디트 라인) 8000억원, 보증한도(스탠바이 L/C) 3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넉넉한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우선 채권자들에게 이 회사가 재무적으로 안정됐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는 조종사와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정비인력 등 핵심 인력의 동요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지금도 경쟁사와 15~20% 정도 임금 차이가 있는데, (자금 부족으로) 이들 인력까지 대거 이직하면 아시아나항공은 큰일납니다. 우리가 이 회사를 회생시킬 테니 동요하지 말라는 신호를 주기 위해 충분한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는 뜻입니까.

“아시아나항공은 인력 구조조정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핵심 인력들이 이직할까봐 걱정입니다. 이들이 회사를 떠나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신뢰는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새 주인을 찾기 전까지 재무구조 안정뿐 아니라 핵심 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해 애쓰려고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에도 이런 점을 충분히 전달했습니다.”

▷대우조선 노조도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노조에 고용 안정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겠다고 수차례 얘기했습니다. 그럼에도 노조는 매각 계획부터 철회하라고 주장합니다. 이래서는 대화가 이뤄질 수 없습니다. 법률적으로는 산은이 노조와 대화할 필요는 없어요. 노조가 매각을 방해하면 업무방해죠. 하지만 노조와 계속 대화할 방침입니다. 노조도 산은을 믿어야 합니다. 지역사회와 정치인도 산은을 믿고 대화하면 충분히 타협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고용안정을 100% 보장한다는 뜻인가요.

“총량 기준 고용 안정은 얼마든지 약속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서로 몇 년 동안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명시하는 건 또 다른 얘기입니다. 지금 단계에선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 없는 건 분명합니다. 다만 몇 년 뒤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 어떻게 합니까. 그때는 구조조정이 필요할 수 있죠. 이런 것까지 못하게 한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현대상선은 자구 노력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상 산은이 대주주가 되면 기업들은 환호합니다. 산은 밑으로 들어오면 다들 안 나가려고 하죠. 유일한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은 더욱 그렇습니다. 현대상선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럴해저드가 심각했습니다. 해외 초호화 파티나 골프 접대 등 각종 경비 관련 소문이 많이 있었죠. 작년에 불시감사를 나가서 이런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상선엔 2023년까지 5조8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중요한 건 자본 투자가 아니라 자구 노력입니다.”

▷이른 시일 내 정상화가 가능할까요.

“작년에 현대상선 경영진으로부터 실적 보고를 받았는데 과장된 수치를 가져오더군요. 예를 들어 선대(수송능력)가 두 배 늘어나면 매출이 두 배 증가한다고 안일하게 가정한 수치로 실적을 만들더군요.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크게 나무랐습니다. 지금은 현대상선으로부터 1주일 단위로 노선별 실적 보고를 받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으면 경고하고 3개월이 지나도 변화가 없으면 퇴출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의 매각 시점은 언제일까요.

“작년에 호반건설에 매각하려다 실패했죠. 국내외를 통틀어 후보자로 나선 유일한 기업이 호반건설이었는데…. 지금 상황에서 누구한테 팔 수 있을까요? 차분히 정상화시키면서 기업 가치를 키워 매각하려고 합니다. 남북한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대우건설의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입니다. 당초 매각에 실패했던 가격(1조6000억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은 받아낼 계획입니다.”

10년간 해결 못한 구조조정 성공시킨 비결?
"최악의 결정은 無행동…리더는 기득권 반대와 맞서야"

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 새 주인, 경영 성공경험도 보겠다"
“리더로서 최악의 선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결정·무행동’입니다. 기득권의 반대에도 리더는 책임지고, 부딪치고, 결정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후 잇따라 기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산업연구원 출신인 이 회장은 대표적인 구조조정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는 각각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과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기업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그가 산은 회장에 취임한 건 2017년 9월. 당시 금호타이어,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대우건설, KDB생명 등 산은 관리를 받는 대기업의 구조조정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산은은 수십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도 경영 정상화에 실패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출자회사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지시했다. 그는 “모든 이해관계를 떠나 구조조정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지, 해당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만 감안하라”며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주문했다. 산은의 구조조정은 노조 등 이해당사자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민영화에 반대하는 대우조선 노조는 산은 본점 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였다. 일부 노조원은 출근하는 이 회장의 차량 밑에 들어가 버티는 등 과격 시위를 하기도 했다. 그는 “왜 이런 봉변을 당해야 하는지 후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 회장은 현시점이 한국 자본주의의 운명을 좌우할 기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자본주의 역사가 한국보다 매우 긴데도 불구하고 잇단 첨단 기업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등 굉장히 역동적인 젊은 경제”라고 했다. 반면 한국은 벌써부터 ‘노쇠한 자본주의’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이 회장의 판단이다. 그는 “산은은 전통산업의 구조조정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신성장 기업을 키우는 투자은행(IB)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임현우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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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9:0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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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장위6구역' 수주 - 한국경제

28일 주민총회서 득표율 67%
공사비 3231억…1637가구 건립
대우건설 '장위6구역' 수주
대우건설이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감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 조합원 566명 중 493명이 참석했고, 부재자 투표를 포함한 전체 527표 중 대우건설이 352표를 받았다.

서울 장위동 25의 55 일대에서 진행되는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은 10만516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15개 동 16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수주금액은 3231억원 규모다. 전체 1637가구 중 조합원분 566가구와 임대주택 285가구를 제외한 78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39㎡ 임대주택 129가구, 46㎡ 임대주택 126가구, 59㎡ 임대주택 30가구, 59㎡ 473가구, 84㎡ 818가구, 105㎡ 61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장은 1호선, 6호선이 모두 지나는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동북선 경전철이 예정된 광운대역과 가까워 주요 교통 거점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장 인근에 서울 선곡초, 광운초, 남대문중이 있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장위시장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장위6구역은 공사비 협상 난항으로 작년 8월 기존 시공사였던 삼성물산·포스코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롭게 입찰을 진행하면서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해 제안한 특화설계와 장위10구역, 행당7구역 등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사업에서 보여준 사업관리 노하우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사업이 일부 지연된 만큼 조합과 공조해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새로운 푸르지오 브랜드를 발표했다. 장위6구역이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해 수주한 첫 번째 단지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한 특화설계로 사업성이 우수한 사업을 선별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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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8:49:3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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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가격, 100km 주행 9천원으로 - 매일경제

한국가스공사가 2030년까지 4조7000억원을 투입해 수소를 연 173만t 공급하고, 수소 가격은 1㎏당 4500원까지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10년 내 수소 생산시설 25개를 만들고 수소를 운송할 수 있는 배관망 700㎞를 구축하기로 했다.

28일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공개한 이번 로드맵에서 수소 생산·유통망을 구축해 수소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은 수소를 만들어 보급하는 일이다. 가스공사는 전국 4854㎞에 이르는 천연가스 배관망과 공급관리소 403곳을 활용해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개를 마련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거점도시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9개, 2025년까지 6개, 2030년까지 10개를 추가로 설립한다.

생산시설에서 만든 수소를 국내 각지에 운송하기 위한 수소 전용 배관망은 2030년까지 총 700㎞를 구축한다. 2022년까지 거점도시 내 100㎞를, 2025년까지 광역권 배관망 500㎞, 2030년까지 수요 증가와 수입에 대비한 배관망 100㎞ 이상을 건설하기로 했다. 또 저렴한 부생수소(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생기는 수소) 활용을 확대하고, 고기술·대량 공급 체계로 전환해 2030년까지 수소 가격을 1㎏당 4500원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국내 수소 가격은 1㎏당 6500~7500원 수준이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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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8:45:1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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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tu, 27 April 2019

비상등 켜진 韓경제…'역대급' 빈부격차 더 벌어질까 - 한국경제

신세계 강남점 1층 식품관 풍경

신세계 강남점 1층 식품관 풍경

# 26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 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 매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올 들어 크리스찬 디올을 비롯해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별 다른 영향이 없는 풍경이다. 지난해 불경기 속에서도 백화점 매출이 '마(魔)의 30조원 벽'을 돌파한 성장동력 중 한 축은 명품이다. 부유한 소비자들이 지갑을 아낌없이 연 덕이다. 주요 명품업체 실적도 이를 방증한다. 크리스찬 디올을 운영하는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뛰었다. 브랜드 인기제품인 양가죽 레이디 디올 미니 백은 400만원이 넘는다.

# 종로3가 인근 음식점들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골목골목 네온사인이 번쩍이고 있었지만 정작 손님으로 붐비는 음식점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을지로입구역까지 걸어가는 동안 '임대' 문구를 붙이고 문을 닫은 음식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외식산업 통계'에 따르면 외식업 경기지수는 지난해 1분기 69.45에서 4분기 64.20으로 추락했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업황 위축을 뜻한다.

한국경제 성장에 '비상등'이 켜지면서 이미 역대급인 빈부격차가 한층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험이 본격화된 지난해 되레 궁핍해진 저소득층이 올해 경기 침체 속 한층 쪼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1분기 한국경제 역성장…"상반기 2.3%·올해 2.5% 성장 어렵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후 최저치인 -0.3%(직전 분기 대비)로 추락했다. 한국은행이 네 번 연속 깎아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연 2.5% 달성이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장 올해 상반기(2.3%) 전망치의 신뢰도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산술적으로 한은의 상반기 전망치 달성을 위해서는 2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전분기 대비)에 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정부가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지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민간소비의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2분기 성장률 반등은 한계가 있다"며 "국내 GDP 성장률은 상반기 2.0% 내외에 그칠 전망이고, 7월 한은의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의 추가 하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한은의 상반기 전망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2분기에 1.5% 깜짝 반등해야 하는데, 그 정도의 상승요인이 있는 지 상당히 의문"이라며 "5년 평균 성장률이 0.7% 였음을 감안하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전망도 어둡다. '상저하고' 형세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하지만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일로에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노무라금융투자는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1.8%로 내렸다. 앞서 영국계 시장분석기관인 IHS마킷이 제시한 최저치 1.7%에 근접한 수치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올해 성장률 전망을 2.5%에서 2.3%로 낮췄다. 세계경기 둔화의 영향이 반도체 경기를 통해 증폭되면서 국내 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경기부양책에도 국내 경제 성장률은 올해 2.3%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금융연구원 등도 올해 전망치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분기 韓경제 성장률 -0.3%…수출 부진 속 정부 돈 덜 풀자 '금융위기 후 최저'(자료=한국은행)

1분기 韓경제 성장률 -0.3%…수출 부진 속 정부 돈 덜 풀자 '금융위기 후 최저'(자료=한국은행)

◆ '소주성' 반작용 맞은 저소득층, '역성장 쇼크' 견뎌낼까

문제는 그동안 진행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이 악화된 상황에서 '성장률 쇼크'의 타격을 저소득층이 고스란히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수준인 빈부격차가 한층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빈부격차는 통계를 집계한 2003년 후 최악의 수준으로 벌어졌다. 저소득층일수록 소득이 큰 폭으로 쪼그라들고, 고소득층 소득은 늘어난 결과다.

통계청의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소득 수준에 따라 전체 가구를 5단계로 나눴을 때 최하위 가구 20%인 1분위 대비 최상위 가구 20%인 5분위의 소득 비율은 역대 4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를 나타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47로 집계됐다. 5분위 가구의 평균소득이 1분위 평균소득보다 5배 이상 높다는 뜻이다.

최하위 가구인 1분위 월평균 소득은 123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7% 깎였다. 2분위 소득은 4.8% 줄었다. 반면 3분위, 4분위 소득은 각각 1.8%, 4.8% 증가했다. 최상위 가구인 5분위 소득은 10.4% 뛴 932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이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지만 소득 양극화가 진행되며 저소득층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곤궁해진 것이다.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소득 최하위 가구의 경우 살림이 지난해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6.6%를 차지하는 월소득 100만원 미만 최하위 가구는 지난해 월 109만6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해당 가구가 전년 대비 교육, 통신,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을 중심으로 지출을 0.9% 줄였지만 적자 살림을 피할 수 없었다.

자영업자 고용비중이 높은 한국경제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의 반작용으로 고용 악화와 저소득 가계의 소득 감소가 심화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재정 투입으로 서민가구 소득을 올려 내수시장을 확대시키는 선순환을 도모하겠다는 소득주도성장의 취지에 역행한 지표들이 이어지고 있다. 정책 방향의 선회 혹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의 빈부격차 확대에는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최근 2년간 누적 29.1% 뛴 최저임금의 여파가 분명히 나타났다고 본다"며 "일자리 감소로 저소득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사례가 양산되며 빈부격차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사회'에 대한 공론화와 최저임금정책의 유턴도 필요하다"며 정책 방향 변화를 제언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역시 "현 시점에서 빈부격차 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경기가 돌아서야 하는데 소득주도성장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복지 정책으로 추세를 돌리기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가 돌아서기 위해서는 기업투자가 가장 중요하고, 고용이 창출되도록 민간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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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23:00:1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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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연구원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 4.0 필요하다” - 이투데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ㆍ고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중소기업연구원이 연구를 통해 밝혔다.

중소기업연구원(중기연)의 권준화 연구위원은 ‘노동 4.0, 인더스트리 4.0의 촉매’ 보고서(중소기업포커스 제 19-11호)를 2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중기연은 기술 발전에 따른 노동 및 고용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노동·사회적 혁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 및 고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동 정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중기연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노동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독일의 노동 4.0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의 노동 4.0 정책은 플랫폼 인더스트리 4.0과 병행하여 추진되고 있다. ‘노동 4.0 녹서 발간 → 사회적 대화 → 노동 4.0 백서 발간’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노동 4.0 정책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시작했지나, 주정부 차원의 노동 4.0 정책과 기업 차원의 노동 4.0으로 확산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노동 4.0은 미래가 아닌 현재 과제로서 인식된다. 독일 기업에서 노동 4.0은 사람과 기계 간 협력, 문화 변화, 디지털 리더십의 확산, 크라우드(crowd) 혁신을 통한 유연한 인력 증가, 직업 재교육을 통한 디지털 마인드 체험 등의 측면에서 수행되고 있다.

또, 독일 연방정부, 산별 노조, 독일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노동 4.0 조직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독일의 사례에 대해 중기연은 노동 4.0이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라는 인식의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화 정책과 병행하는 노동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중기연은 “우리나라에서 노동 4.0이 현재 과제로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사회적 대화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지원센터, 매칭 프로그램, 컨설팅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독일 노동 4.0 지표를 벤치마킹해 국내 중소기업의 노동 4.0 수준에 대한 진단 평가체계를 도입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권준화 중기연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선 노동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에 따른 노동·고용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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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21: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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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순균 강남구청장, 강남구청장배 육상대회 시작 알려 - 아시아경제

[포토]정순균 강남구청장, 강남구청장배 육상대회 시작 알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27일 오후 3시 대치동 양재천에서 제12회 강남구청장배 육상대회를 열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이날 ‘제12회 강남구청장배 육상대회’에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징을 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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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12:2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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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포럼 간 홍남기 韓中 제3국 공동진출, 새 기회의 장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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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차 중국 북경을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중국진출기업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4.26 [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사진설명 제2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차 중국 북경을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중국진출기업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4.26 [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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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한국과 중국이 제3국 공동진출을 추진한다면 양국과 제3국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정상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중 간 연계 협력 방안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모두 주변국과의 협력을 추진한다"며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 신북방·신남방정책과 일대일로의 접점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협력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양국 정부가 원활한 정보공유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상호신뢰에 기반을 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야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과도 만나 한국과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조기체결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

또 영국 정부가 최근 도입한 디지털세(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디지털세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디지털 매출에 대해 법인세와는 별도로 부과하는 세금이다.

한편, 전날에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인 등 14명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반도체 반독점 조사, 한국 방문 단체관광, 바이오 의약품 상호인증제 등 현안과 관련한 현지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번 일대일로 포럼은 25∼27일 진행됐으며 37개국 정상, 150여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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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09:21:4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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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포럼 간 홍남기 "韓中 제3국 공동진출, 새 기회의 장" - 연합뉴스

英 재무장관과 FTA 조기체결 논의…중국 진출 韓기업 14곳과 간담회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한국과 중국이 제3국 공동진출을 추진한다면 양국과 제3국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정상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중 간 연계 협력 방안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모두 주변국과의 협력을 추진한다"며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 신북방·신남방정책과 일대일로의 접점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협력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양국 정부가 원활한 정보공유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상호신뢰에 기반을 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야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과도 만나 한국과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조기체결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

또 영국 정부가 최근 도입한 디지털세(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디지털세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디지털 매출에 대해 법인세와는 별도로 부과하는 세금이다.

한편, 전날에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인 등 14명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반도체 반독점 조사, 한국 방문 단체관광, 바이오 의약품 상호인증제 등 현안과 관련한 현지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번 일대일로 포럼은 25∼27일 진행됐으며 37개국 정상, 150여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중국진출기업 오찬 간담회서 인사말 하는 홍남기 부총리

중국진출기업 오찬 간담회서 인사말 하는 홍남기 부총리(서울=연합뉴스) 제2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차 중국 북경을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중국진출기업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4.26 [기획재정부 제공] photo@yna.co.kr

heev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27 18: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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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09:2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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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수입맥주 40종서 농약 성분 검출 無…그러나 술 자체 발암 물질" - 한국경제

한 대형마트의 맥주 판매대 /사진 = 연합

한 대형마트의 맥주 판매대 /사진 = 연합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농약 맥주 리스트'가 공포감을 확산 시켰으나, 국내에 유통 중인 맥주에서는 제초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맥주와 와인에서 농약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해외 정보와 관련 국내에서 유통 중인 맥주와 와인을 수거해 검사했지만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된 제품이 없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미국 공익연구단체 PIRG가 지난 2월 글리포세이트 검출 제품으로 언급한 20개(맥주 15종, 와인 5종) 제품 가운데 국내로 수입된 11개(맥주 10종, 와인 1종)와 국내에서 유통 중인 수입 맥주 30개 등 총 41개 제품을 검사했다.

PIRG가 밝힌 글리포세이트 검출량은 칭다오 49.7ppb(10억분의 1), 버드와이저 27ppb, 코로나 25.1ppb, 하이네켄 20.9ppb, 기네스 20.3ppb, 스텔라 18.7ppb 등이었다.

식약처 검사 결과에서는 41개 제품 모두 글리포세이트 '불검출'로 확인됐다.

앞서 식약처는 작년 5월 국내에서 제조·유통 중인 맥주 10개 제품을 검사하기도 했으나 글리포세이트는 검출되지 않았다.

글리포세이트는 다국적 GMO(유전자재조합) 종자회사이자 농약 회사인 몬샌토가 생산하는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요 성분으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2A군'(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으로 분류한 물질이다.

그러나 유럽 식품안전청(EU/EFSA), 미국 환경호보호청(EPA), 일본 식품안전위원회 등은 글리포세이트를 섭취하는 방식으로는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맥주에서 글리포세이트(0.3∼51ppb)가 검출됐다는 발표들이 종종 나왔으나 미국 환경보호청(EPA),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등은 인체에 위해가 없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의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인체에 위해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식약처 검사 결과 농약이 검출된 맥주는 없었지만 술은 그 자체가 발암물질로 주의 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알코올은 인체 발암성과 관련한 충분한 근거자료가 있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가 1군(인체에 발암성이 있음)으로 정하고 있다.

정수연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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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42700817

2019-04-27 06:28:11Z
52781663873718

Jumat, 26 April 2019

미 1분기 3.2% '깜짝 성장'…4분기 바닥 찍고 급반등 - SBS뉴스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3%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을 연율로 환산한 개념입니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됩니다.

이날 발표된 것은 속보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5%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연말·연초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등의 부정적 영향이 이어진 가운데 한때 1분기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극적인 반전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통상 계절적으로 1분기 성장세가 약하다는 점에서도 '깜짝 성장'으로 평가됩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작년 말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흐름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4%대로 정점을 찍고 3분기 3.4%, 4분기 2.2%로 급격히 하락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최대 경제권이 예상보다는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글로벌 경기를 둘러싼 이른바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09년 중반부터 시작된 초장기 경기 확장세가 10년째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새해 들어 미국의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되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지난 2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는 494억 달러로 전달보다 3.4% 감소하면서 8개월 만의 최소 규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재고 증가도 성장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순수출 부문은 약 1%포인트, 재고 부문은 약 0.7%포인트 각각 1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이들 요인은 일시적인 측면이 있어 지속가능성은 의문시된다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재고 지표는 변동성이 큽니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 증가율은 둔화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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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241603

2019-04-26 15:14:00Z
52781665073545

"문재인 정부 과도한 시장개입, 개발연대 때보다 심하다" - 한국경제

경제·경영·정치학회 대토론회

국내 대표 경제·경영·정치학회의 '쓴소리'

한국경제학회와 한국경영학회, 한국정치학회가 26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 주최한 ‘융합 대토론회’에서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이인실 서강대 교수 등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듣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한국경제학회와 한국경영학회, 한국정치학회가 26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 주최한 ‘융합 대토론회’에서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이인실 서강대 교수 등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듣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국내 경제·경영·정치학계가 26일 “문재인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 고용 부진과 소득 양극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한국경제학회와 한국경영학회, 한국정치학회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부인가 시장인가’를 주제로 융합대토론회를 열고 출범 2주년(5월 10일)을 맞는 현 정부의 정책에 비판과 제언을 쏟아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과잉 시장 개입을 비판하며 “정부가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나, 규제를 풀면 시장이 무질서에 빠질 것이라는 인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들 3개 학회가 공동 연구 주제를 놓고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자로 나선 박정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와 사회에 대한 현 정부의 개입은 과거 개발연대 시절보다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시장을 직접 통제하는 것을 주요 정책수단으로 삼고 일자리도 민간 창출을 유도하는 대신 스스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연금을 활용해 민간기업 경영에 개입하는 것도 이 같은 사례로 꼽았다. 조성봉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은행 등 금융권에 대한 장악력을 키우고 공기업 통제 강도도 더 높였다”고 비판했다. 강명세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 같은 정부의 경제정책이 취지와 다르게 오히려 불평등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시장 끌고 갈 수 있다고 착각…고용·분배 참사만 불렀다"

국내 대표적인 경제·경영·정치학회가 26일 이례적으로 한데 모여 ‘정부인가? 시장인가?’란 주제를 놓고 융합 토론회를 연 것은 정부의 시장 개입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는 학계 전반의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정부가 시장의 가격 결정이나 민간 기업의 경영상 결정에 깊이 개입하면서 경제, 사회적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또 정부의 개입이 글로벌 혁신 경쟁 속에서 과도한 규제를 낳고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정부가 시장을 조정해 모든 걸 원하는 방향대로 끌고갈 수 있다는 착각부터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부 개입에 흔들리는 시장

토론자로 나선 박정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 개발연대 시대에는 정부가 경제와 사회에 깊게 개입했다”며 “이를 통해 고속성장을 주도했지만 대·중소기업 양극화, 소외계층 확대 등의 구조적 문제가 야기됐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문재인 정부도 방향만 다를 뿐 비슷한 방식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현 정부는 과거 정부가 야기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논리를 내세워 시장 개입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오히려 과거 정부 때보다 시장 개입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 개입이 고용(공공일자리 창출), 경영(국민연금의 경영 개입, 근로시간 단축), 가격 결정(최저임금 인상, 공시지가 현실화) 등 전방위로 확장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참석자들이 정부 개입이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봤다. 박 교수는 “최저임금 대상자의 60~70%가 10인 미만 기업에 다니는데 최저임금을 올리면 이들의 일자리가 없어지기 마련”이라며 “생산성 향상보다 빠른 속도로 임금이 올라가면 기업에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현석 KAIST 인문사회학부 교수는 “정부는 저소득층 소득을 확대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인상했지만 한국 임금협상은 대기업 노조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반대로 노동시장 외부자에 대한 연대는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대기업, 중견기업 근로자 등의 임금 복지 수준을 높여줬지만 반대로 구직자의 노동시장 진입 가능성은 더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박 교수는 정부가 연공서열식 임금 구조를 유지한 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강행한 점도 구직자를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봤다.

강명세 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도 정부가 경제적 불평등 완화를 겨냥해 일련의 친노동 고용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위원은 “정부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해 고용정책의 사회적 합의를 시도하고 있지만 민주노총 등이 불참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 중요한 점은 민주노총이 전국 노동자의 이해를 대표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가 해결사라는 인식 버려야”

참석자들은 정부의 간섭 확대는 시장의 자율성을 꺾는 규제로 이어진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병태 KAIST 교수는 “일부 진보학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그대로 담다 보니 이른바 ‘갑’에 대한 증오와 공격을 정책에 담고 이는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정수 교수는 “정부가 규제를 푸는 순간 시장이 무질서에 빠질 것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며 “정부가 제도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고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설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도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시장 간섭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장과 기업을 규제하고 통제하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기관에 대해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조성봉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통령이 공정위 등 기관 수장 임면권이 있고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들 기관을 통해 시장에 개입하며 자율성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이어 “이들 기관 위원장의 임기와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실력있는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이해관계가 있는 여러 기관의 영향력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경봉/김익환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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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08:45:0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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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간편금융 플랫폼 `리브` 가입자 400만명 돌파 - 매일경제

KB국민은행이 생활금융플랫폼 `리브(Liiv)`가 출시 34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6월 출시된 리브는 국민은행 간편 금융 플랫폼이다. 수수료와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최고 90%까지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외화 환전`, 영업점이 붐비는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번호표 발행`, 편의점에서 결제 가능한 `뱅크페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통장·지갑 없는 생활을 현실화시키고 있다고 KB국민은행 측은 설명한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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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08:44:5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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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이틀연속 고점 경신…0.5원 올라 달러당 1,161원 - 매일경제


26일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마감했다. 10원 가까이 급등했던 전날보다 오름폭이 작았지만, 최근 2년 3개월 새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월 31일(1,162.1원)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악화의 충격으로 9.6원 급등해 달러당 1,160원선에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급등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이날 오전 장중 달러당 1,150원대 중반까지 내려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위안화의 인위적 절하(약세) 정책을 펴지 않겠다고 발언해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는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 역외 달러화 매수 물량이 늘어나며 원/달러 환율을 다시 달러당 1,160원대로 끌어올렸다.

결국 전날 종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가 종료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 물량이 만만치 않았지만, 수출기업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와 상단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나올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수치에 따라 내주 달러화 강세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39.48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7.03원)보다 2.45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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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07:15:49Z
52781663834920

환율 이틀연속 고점 경신…0.5원 올라 달러당 1,161원 - 연합뉴스

환율 이틀연속 고점 경신…0.5원 올라 달러당 1,161원 - 1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26일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마감했다. 10원 가까이 급등했던 전날보다 오름폭이 작았지만, 최근 2년 3개월 새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월 31일(1,162.1원)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악화의 충격으로 9.6원 급등해 달러당 1,160원선에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급등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이날 오전 장중 달러당 1,150원대 중반까지 내려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위안화의 인위적 절하(약세) 정책을 펴지 않겠다고 발언해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는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 역외 달러화 매수 물량이 늘어나며 원/달러 환율을 다시 달러당 1,160원대로 끌어올렸다. 결국 전날 종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가 종료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 물량이 만만치 않았지만, 수출기업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와 상단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나올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수치에 따라 내주 달러화 강세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39.48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7.03원)보다 2.45원 올랐다.

p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26 16: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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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07:1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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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도에 코스피 하락…2170선 후퇴 - 매일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도 물량에 밀려 2170선으로 주저 앉았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19포인트(0.51%) 떨어진 2179.31에 마감했다.

이날 12.37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부터 약보합에 머물다 막판 기관 매도세에 밀리면서 2170선에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글로벌 경기 호재에 2220선을 웃돌았던 코스피는 1분기 기업들의 저조한 실적 예상에 따라 3거래일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글로벌 기업 실적 둔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를 유지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다우지수 포함 종목인 3M이 중국 수요 부진으로 1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에 못 미친 데다 올해 순익 전망(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고, 2000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데 이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전자 등이 줄줄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서양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동향은 미국에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결과를 내놓자 사상 최고치 경신을 보인 반면 국내에서는 영업이익 추정치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실적이 부진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오늘도 미 증시가 혼조 마감 했으나, 여전히 달러, 엔화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국내는) 대폭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은행, 화학, 보험 등이 떨어졌고 건설업, 운수창고, 의약품, 음식료품 등은 올랐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9억원, 34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83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소폭 오르는 동안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POSCO,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61개 종목이 상승했고 569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43포인트(1.26%) 내린 741.00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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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06:49:2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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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미끄럼에 2180선 내줘…코스닥 1%대 하락 - 한국경제

코스피 사흘째 미끄럼에 2180선 내줘…코스닥 1%대 하락
코스피가 26일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19포인트(0.51%) 내린 2,179.3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7포인트(0.56%) 내린 2,178.13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가 성장 둔화와 기업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며 "달러화 강세로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할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8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407억원, 34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2.00%), 현대차(-1.81%), LG화학(-1.78%), POSCO(-2.30%), 현대모비스(-0.88%), LG생활건강(-0.50%), 신한지주(-1.69%)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45%), 셀트리온(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80%), 철강·금속(-1.50%), 의료정밀(-1.43%), 은행(-1.38%) 등이 약세를 보였고 건설(2.25%), 운수창고(0.65%), 의약품(0.47%), 음식료품(0.23%) 등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64개, 내린 종목은 569개였다.

보합은 63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77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5천173만주, 거래대금은 5조1천296억원이었다.

코스피 사흘째 미끄럼에 2180선 내줘…코스닥 1%대 하락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3포인트(1.26%) 내린 741.0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2%) 내린 757.64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9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6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1.66%), 신라젠(-0.63%), 포스코케미칼(-1.78%), 메디톡스(-0.71%), 에이치엘비(-2.29%), 스튜디오드래곤(-0.11%), 셀트리온제약(-0.17%)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8%)와 펄어비스(1.43%) 등은 오르고 헬릭스미스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1천173만주, 거래대금은 3조6천536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2만주, 거래대금은 27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61.0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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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06:3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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