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서 `경기 부양 의지` 재확인 - 매일경제

중국이 올해 1분기에 예상치보다 높은 6.4%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19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경기 부양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재한 이날 회의 후 발표된 성명에 "성과를 충분히 인정하는 동시에, 여전히 경제에 적지 않은 어려움과 문제가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또 "외부 경제환경이 전체적으로 악화하고 국내경제에도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는 것이다.

중국 지도부는 성명을 통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화폐 정책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적시에 적당한 정도의 거시정책과 역(逆)주기적 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올해 2조 위안(약 338조원) 규모의 감세 등으로 경기 둔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금융선물거래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22일부터 주가지수 선물 거래와 관련해 증거금과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더 많은 투자 행위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헤징(hedging.손실방지행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며, 장기 자본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거래소 측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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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 12:29:0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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