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최 회장이 이날 SK에너지 울산CLX 내 친환경 연료유 생산설비인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VRDS는 고유황 연료유인 감압 잔사유를 경질유·저유황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설비다.
최 회장은 "VRDS에 대한 투자는 저부가가치 고유황 연료유의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저유황 연료유로 전환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일자리 창출, 기업가치 제고와 성장을 이끌어가는 `블루오션 시프트`(경쟁이 없는 시장을 스스로 창출하는 것)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SK그룹이 추진하는 SV에서 환경이 차지하는 분야가 큰 만큼 성공적으로 진척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VRDS 신설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울산지역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면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선순환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현장 작업자들 안전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행복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환경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회사와 구성원의 행복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며 이해관계자의 행복도 함께 증진시켜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국제해사기구(IMO)가 내년 1월부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 황 함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년 하반기부터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SK에너지는 VRDS가 완공되면 국내 1위 저유황 연료유 공급자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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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4/239511/
2019-04-17 08:45:4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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