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을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01/101f8c18-cb50-4ecc-8cf2-e3af6cf25c82.jpg)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을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중앙포토]
반도체·스마트폰·올레드TV 생산 비상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화한 소재는 투명 폴리이미드(Polyimide), 포토 리지스트(Photoresist·감광액), 고순도 불화수소(HF) 등 3가지다. 그동안은 필요할 경우 언제든 수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계약 건당 최대 90일에 걸쳐 허가와 심사를 받아야 한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업계에선 "재고 활용이나 국산화로 생산 차질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한·일 갈등 고조로 규제가 장기화하면 타격은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갤럭시폴드 100만대 양산 차질 불가피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20조원 돌파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20조원 돌파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40조4천451억원과 영업이익 20조8천438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15조5천4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은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 모습. 2019.1.24 xanadu@yna.co.kr/2019-01-24 13:15:55/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01/e3b74e7d-e6b9-4819-8568-ee1b7f23cfcc.jpg)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20조원 돌파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20조원 돌파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40조4천451억원과 영업이익 20조8천438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15조5천4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은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 모습. 2019.1.24 xanadu@yna.co.kr/2019-01-24 13:15:55/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포토 리지스트와 고순도 불화수소는 반도체 공정에 꼭 필요한 소재다.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은 "두 가지 모두 하나만 없어도 당장 반도체 생산이 어렵다"며 "워낙 정밀 제품을 만드는 소재이다 보니, 품질에 조금만 차이가 나도 완제품에 오류가 생길 수 있어 비슷한 대체 소재를 쓰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3개중 2개 품목 재고, 대략 두달 치"
![](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01/5c588b2d-3707-48ae-bba5-ed0d6513aa81.jpg)
일본업체 매출 감소 자충수 될 수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사진 다음로드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01/a4ea6886-338e-4398-818f-d02e434ed736.gif)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사진 다음로드뷰]
장비·소재 국산화율 높여야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다. TV용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LG전자가 독점하고 있고, 스마트폰용 올레드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1위다. 하지만 올레드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소재 역시 일본 의존도가 높다. 안기현 한국 반도체협회 상무는 "업체는 물론 정부도 함께 반도체 장비나 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장비나 소재 업체에 대한 연구개발비나 세금 감면 등을 통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력 수출 업종이 미·중 무역 분쟁에 이어 한·일 갈등으로 잇따라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 자체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은 "이번 사태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한·일 정부가 하루빨리 정상 궤도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단장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같은 IT 업종은 여러 국가 업체들이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으로 엮여 있다"며 "정치 논리가 끼어드는 순간 피해는 특정 국가가 아닌 세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https://news.joins.com/article/23512400
2019-07-01 08:28:4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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