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경영권 관련 주총 입장
주요 주주들 의견 듣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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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한진칼 주식 더 살 수도"](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AA.21375080.1.jpg)
반도건설은 지난해 10월 한진가와 KCGI(강성부 펀드) 간 지분 경쟁 구도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공시 기준으로 단일 주주 중 KCGI(17.29%) 델타항공(10.0%)에 이어 세 번째로 지분이 많다. 최근에도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이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지분율(6.54%)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
그는 조 회장 재신임 건이 걸려 있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와 관련, “주총 전까지 주요 주주로부터 의견을 들어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 회장에게 반기를 들고, 조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다툼을 벌인 사실이 공개되면서 한진가(家) 내에서도 경영권 분쟁 조짐이 일고 있다.
"KCGI와 아직 만난 적 없어...한진칼 주가 여전히 저평가"
![[단독]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한진칼 주식 더 살 수도"](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376164.1.jpg)
권 회장은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 이후에도 지분을 더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월로 예정된 한진칼의 주총이 끝나면 경영은 안정되고 기업가치는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최근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율을 8~9%대까지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반도건설의 한진칼 지분율이 두 자릿수로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반도건설은 델타항공을 제치고 KCGI(강성부펀드)에 이어 2대 주주로 오른다.
권 회장은 한진가(家)와의 경영권 분쟁 당사자인 KCGI나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과는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KCGI와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는 얘기가 시장에 도는 것으로 아는데 강성부 사장 등 KCGI와 관련된 어느 누구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주총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니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고(故) 조양호 회장과의 친분에 대해선 “예전에 승마협회 일을 같이 하면서 스포츠업계에 발이 넓은 조 회장과 친분이 생겼다”며 “참 좋은 분이어서 주식도 사기로 결정했었다”고 언급했다.
1971년부터 주택건설업에 몸담은 권 회장은 1980년 반도건설을 설립했다. 지난해 기준 반도건설의 시공능력은 13위다. 이 회사의 아파트 브랜드인 ‘반도 유보라’는 큰딸 이름(권보라)에서 따왔다. 권 회장은 2005~2010년 대한건설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양길성/김재후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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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7 08:24:4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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