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02 September 2019

미래에셋,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전격 가세 - 매일경제

3일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미래에셋대우와 애경그룹, KCGI 등이 참여한다. 업황 악화와 매각 불확실성에 따른 눈치 보기로 입찰 참여자가 아직까지 많이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막판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막판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복병으로 등장했다. 2일 투자은행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 투자자로 나서 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 공동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지주사 전환으로 인해 재무적 여력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국내 1위 초대형 IB 미래에셋대우가 `도우미`로 나섬에 따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현대산업개발은 호텔신라와 공동으로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항공사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삼성증권을 인수 주간사로 선정해 실사 과정에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CGI 관계자는 "성장 모델을 고민하는 국내외 기업을 비롯해 항공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물류, 항공기 리스,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업종 투자자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그룹과 `KCGI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 참여를 공식화한 것이다.

반면 대기업들은 소극적인 분위기다. 한화그룹은 "투자설명서(IM)도 받지 않았다. 인수전에 관심 없다"고 말했다.

SK그룹 역시 "관심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롯데 역시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GS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매각 측은 예비입찰 마감 이후에도 인수전 참여 문호를 열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나 기자 / 한우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19/09/690117/

2019-09-02 08:55:54Z
52781877415406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