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02 September 2019

미리보는 IFA…삼성·LG, '8K TV' 전면전 펼친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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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K QLED TV /사진=삼성전자 제공
"모든 TV 업체들이 8K(7680×4320) TV를 얘기할 거다. 8K TV의 옥석이 가려질 것이다."

오는 6일(현지 시간)부터 엿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이 말했다.

올해 IFA 최대 화두는 8K TV로 세계 TV 시장 1·2위 삼성전자 (43,800원 상승200 -0.5%)LG전자 (61,400원 상승100 0.2%)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솔루션과 스마트폰 대결도 주목된다.

◇8K TV 대전…앞서가는 삼성·LG, 뒤따르는 日·中 = 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IFA 2019'에서 한국과 일본, 유럽, 중국 TV 제조업체들이 현존하는 최고화질인 8K TV를 선보이고 기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55형 8K QLED(퀀텀닷) TV를 공개한다. 기존의 65·75·82·98형 등 대형 TV에 보급형에 가까운 55형을 보강해 독보적인 풀 라인업으로 8K TV 대중화 선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5형 8K QLED TV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올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88형 8K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의 선도 기업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IFA를 계기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8K OLED TV 판매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LG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올레드 TV와 LCD(액정표시장치) TV에서 각각 8K TV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일본 샤프는 IFA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120형 8K LCD TV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2017년 세계 최초의 8K TV를 출시한 샤프가 초대형으로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띄우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TCL 등 중국 업체들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9에 공개한 버전보다 상용화된 8K TV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각사에서 주장하는 8K TV의 최고 기술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어 장단점이 뚜렷이 드러날 것"이라며 "화질, 가격, 사이즈 등 각사의 8K TV 전략을 비교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리보는 IFA…삼성·LG, '8K TV' 전면전 펼친다
◇5G·AI 활용한 스마트 가전 주목…삼성, 갤럭시폴드 실물 전시도 = TV를 제외한 가전 부문에서는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신기술을 적용해 생활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가전을 자사의 AI 플랫폼인 '빅스비'와 스마트홈 앱 '스마트싱스'에 연결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선보인다.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나리오를 구현하는 체험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강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마트홈 센서 및 디바이스 강자인 중국 '루미'와 협력해 스마트 센서와 스마트 가전을 연동한 AI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IFA에서는 가전 뿐만 아니라 최첨단 5G 스마트폰 신제품이 대거 공개돼 모바일 존재감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화면보호막 결함 등으로 출시가 미뤄졌던 갤럭시폴드를 공개한다. 지난 4월 결함 논란 이후 보완된 갤럭시폴드 제품의 실물 완성본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열렸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9와 달리 참석자들이 제품을 만져볼 수 있게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상반기 히트상품인 'V50 씽큐'의 후속작 'V50S 씽큐'(가칭)를 최초로 공개한다.

한편 올해 IFA에는 세계 50개국에서 1800여개 기업 및 단체가 참석한다. 개막 기조연설은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개막 연설을 화웨이가 진행하는 것은 처음인데 미국의 견제에 시달리고 있는 화웨이가 5G와 AI 분야의 미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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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2 07:44:0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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