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06 Oktober 2019

현대차 외부 자문위 “생산기술 변화로 제조인력 최대 40% 줄어들 것” - 조선비즈

입력 2019.10.06 19:06

"자동차 생산기술 변화로 제조인력이 최대 40%까지 줄어들 것이다."

현대자동차(005380)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대규모 인력 감축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울산공장에서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외부 자문위원들로부터 미래 고용에 대한 제언을 들었다고 7일 전했다.

현대차 노사의 외부 자문위원들이 미래 생산기술 변화로 대규모 인력감축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지난 8월 27일 임단협 막판 교섭을 진행 중인 현대차 노사/연합뉴스
자문위는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와 공유경제, 새로운 이동수단 등의 변화를 맞게 되면서 조립 부문에서의 부가가치가 앞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이 제조에서 서비스로 이동함에 따라 생산설비와 인력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문위는 오는 2025년에는 국내 자동차 제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지금보다 적게는 20%에서 최대 40%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하이로드(high road)’ 전략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사가 자동차 생산기술 변화로 많은 인력이 감축될 것이라는 ‘경고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현대차 노사 주최로 울산에서 열린 ‘자동차 산업 미래 전망과 고용변화 토론회’에서 윤선희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4차 산업 연구위원회 팀장은 "2025년에는 내연기관차 생산량이 지금보다 57% 감소하고 엔진, 변속기, 소재사업부에서 일하는 인력도 2700여명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올해 현대차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에서 노조는 생산기술 변화에 따른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해 사측에 정년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자문위는 4차 산업혁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공멸(共滅)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노사는 함께 미래 고용변화의 실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국내 공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Let's block ads! (Why?)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06/2019100601680.html

2019-10-06 10:06:13Z
52781937065413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