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22 Desember 2019

포스코, 제철소 첫 여성 임원 탄생 -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포스코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제철소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주인공은 김희(52)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이다. 김희 그룹장은 1990년 시작된 대졸 여성 공채에서 1기로 입사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포스코는 지난 20일 실시한 정기인사를 통해 성과주의와 책임 의식을 기반으로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 실질·실행·실리 등 3실(實) 중심의 혁신 마인드를 갖춘 기업시민형 인재를 중용한다는 원칙이 적용된 임원 인사라며 김 그룹장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희 그룹장은 홍익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07년 광양제철소 생산관제과장을 거쳐 2010년 광양제철소 슬라브정정공장장으로 발탁됐다. 당시 여성 첫 공장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광양제철소 혁신지원그룹장, 기술연구원 연구인프라그룹장을 역임했고 올해 상무보인 생산전략실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을 지내며 상무로 승진했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취임후 첫 인사에서 사상 첫 여성 홍보실장으로 최영 상무를 발탁하는 등 여성 임원을 전사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 내부에서는 앞으로도 여성 임원 중용이 늘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는 또 이번 인사에서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갖춘 60년대생들을 그룹 주력 계열사 대표로 선임했다. 주시보(59)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로 선임됐다. 홍보실장을 거친 한성희(58)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포스코건설 대표에 올랐으며 후임 역시 홍보실장을 지낸 정창화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정기섭(58)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은 포스코에너지 대표에 선임됐으며 새 포항제철소장에는 남수희 현 포스코케미칼 포항사업본부장이 올랐다.

포스코는 아울러 마케팅·생산·기술 분야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우선 프리미엄 철강제품시장 선점을 위해 친환경차 소재개발, 강건재 시장확대를 위한 조직을 강화했으며 현장 수요를 담아 마케팅·생산·기술 조직간 협업을 주도하는 프리마케팅(Pre-marketing) 솔루션 지원 조직을 신설했다. 기술연구원 내에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기업시민실 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그룹을 신설, 포스코 고유의 ‘기업시민 평가 지수’를 개발, 이를 그룹사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희
주시보
한성희
정기섭
남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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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2 06:53:4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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