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09 Februari 2020

"라임 펀드 손실률 40~50%" - 조선비즈

입력 2020.02.10 03:08

증권사가 먼저 자금 회수땐 일반 투자자들 피해 더 커져

고객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는 라임자산운용의 전체 사모펀드 가치(순자산)가 고객들이 투자한 원금보다 2600억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다는 뜻인데, 이번 주 라임운용이 회수 가능성을 따져 펀드 자산 가치를 재산정하고 나면 손실 폭은 훨씬 커질 전망이다.

특히 환매가 중단된 3개 모(母)펀드인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의 순자산 총합은 1조5587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에 이르렀다.

금융권에 따르면, 펀드 실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일 '플루토 FI D-1호'의 경우 펀드 자산의 50%가량을, '테티스 2호'는 60% 정도 건질 수 있을 것으로 라임 측에 전달했다. 손실률이 40~50% 정도 된다는 것이다. 라임운용은 이를 토대로 펀드 자산 적정 가치를 재산정해 오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플루토 TF1호' 실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문제는 이 중 라임운용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 3곳이 우선적으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로 손실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이다. 손실률을 40%로 가정했을 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이 9400억원 가운데 6800억원을 먼저 회수하면 고객들에게 돌아갈 남는 돈은 26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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