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09 Februari 2020

TRS 낀 29개 펀드 투자자 손실 더 커질듯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 라임펀드 회수율 50~60% 불과

14일 라임펀드 예상손익 발표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의 회수율이 50~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개별 투자자들의 손실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별투자자 차원에서는 손실규모가 크게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환매가 연기된 라임자산운용의 3개 모(母)펀드 가운데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 2개에 대한 회계 실사 결과를 7일 라임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사모사채펀드인 플루토 FI D-1호의 자산회수율은 약 50% 안팎, 전환사채(CB)등 메자닌에 투자하는 테티스2호의 경우 60% 선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기준 설정원본이 9,300억원 규모인 ‘플루토 FI D-1호’사모사채펀드의 경우 부동산 개발사업, 중소기업에서 발행한 사모사채에 투자하면서 회수율이 더 낮을 것으로 추산됐다. 테티스2호의 경우 코스닥 상장사의 CB 등에 주로 투자돼 있어 그나마 회수율이 높게 나왔다. 지난번 중간 실사 결과에서는 40~70%선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는 모펀드의 손실률로 개인투자자들이 가입한 자(子)펀드의 손실률은 개별 펀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라임운용펀드의 경우 자펀드 단에서는 국공채펀드에 50%, 라임의 모펀드에 50%를 편입하는 구조로 설정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손실률이 20~40%선으로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총수익스와프(TRS)를 이용해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한 경우에는 손실율이 더 커질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환매가 중단된 173개 자펀드 중에서 29개 펀드가 TRS를 사용해 레버리지를 일으켰다. 업계 관계자는 “총 4,000여명의 투자자 중에서 약 600~700명 가량이 TRS가 껴있는 자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라임자산운용이 이 같은 삼일의 실사 결과를 라임자산운용이 얼마나 반영할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펀드 기준가 산정은 운용사의 권한이기 때문이다. 라임은 이번주 재산평가 위원회를 열어 실사 결과를 반영해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한 뒤 오는 14일 상환·환매 연기된 펀드들의 예상 손익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 무역금융 관련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 펀드에 대한 실사는 이달 말에 실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환매 중단 펀드들의 운용을 총괄해온 이모 전 CIO(부사장)의 잠적으로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어온 라임자산운용은 이들의 채용을 계기로 투자금 회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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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9 08:53:5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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