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06 Februari 2020

[신종코로나] 현대차 국내 공장 사실상 올스톱...GV80 등 출고지연 불가피 - 포쓰저널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자료사진=뉴시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현대자동차 국내공장이 사실상 전면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가동중단 사태로 인해 GV80, 팰리세이드 등 인기 차종의 출고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

7일 현대차 국내공장은 10일부터 휴업하는 전주공장 버스 생산라인을 제외한 모든 공장이 휴업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이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와 그랜드스타렉스 생산라인이 있는 울산4공장과 쏘나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도 이날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다른 공장들은 이미 4일부터 순차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11일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부터 가동을 재개해 12일에는 대부분의 공정이 정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춘절 연휴를 재연장하거나 현지 공장 가동율이 낮을 경우 휴업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상황에 따라 생산 재개 계획이 바뀔수도 있다.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업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제네시스, GV80, 팰리세이드 등 현대차 인기모델의 출고도 상당시간 늦춰질 전망이다.

현재 GV80의 월 생산대수는 4000대로 알려져있다. 단순 계산상으로도 현재 계약된 2만대를 출고하는데 5개월이 걸린다. 휴업이 장기화될 경우 출고시기는 더욱 가늠하기 힘들어진다.

GV80은 내달 가솔린 모델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이후에는 북미 수출이 예정되어 있어 국내 물량 부족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업계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해 국내로 납품하는 배선 묶음인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문제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휴업 사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협력업체의 중국 생산 재개 시 부품 조달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생산차질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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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7 02:2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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