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05 Februari 2020

'신종 코로나 사태'로 현대차 전주공장 트럭 생산 중단 - 한겨레

부품 조달 어려워 6일부터 5일간 휴업
중형버스는 11~12일 생산 중단 예정
트럭, 특장차, 중대형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전주공장 누리집 캡처
트럭, 특장차, 중대형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전주공장 누리집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트럭 등 생산이 6일부터 중단됐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이날 “차량에 깔리는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를 납품하는 중국 협력업체 공장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멈추면서, 트럭과 소형버스(쏠라티) 생산라인이 이날부터 12일까지 5일간(토·일요일 제외)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라인에서 일하는 노동자 1300여명은 평균 임금의 70%를 받고 이날부터 휴가 형태로 쉬게 됐다. 회사 쪽은 하루 평균 150~160대의 트럭 등을 생산할 수 없어, 매일 수백억원씩 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는 다른 중형버스(카운티) 생산라인도 부품 부족 등으로 11~12일 이틀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내버스 등 대형버스는 정상적으로 생산을 계속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올해 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 여파로 연초부터 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게 돼 암울하다. 빠른 시일 안으로 정상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5년 완공된 현대차 전주공장은 2.5t 이상 중대형 트럭과 중형버스급 이상 등 상용 전차종을 연간 5만대가량 생산한다. 전북도는 중국산 자동차 부품 조달이 어려워진 전북지역 완성차 업계의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도는 전북지역 부품협력업체 161곳에 대해 현장지원반을 구축해, 필요하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대차 전주공장에 대해서도 긴급 핫라인을 구축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고, 현대차 협력업체들도 사전 휴업정보를 전달받아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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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6 06:39:5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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