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18 Februari 2020

두산중 5년 만에 또 명예퇴직 받아 - 중앙일보 - 중앙일보

두산중공업이 5년여 만에 다시 명예퇴직을 통한 인력구조 개편에 들어간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이어 글로벌 발전시장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에 발목이 잡혔다.
 

만 45세 이상 최대 2년치 임금
탈원전 따른 사업부진 등 영향

두산중공업은 조직을 재편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기술·사무직을 포함한 45세(1975년생) 이상 2600여 명이다. 명예 퇴직자에겐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 치 임금을 지급한다. 20년 차 이상 직원에겐 위로금 5000만원을 추가로 준다. 퇴직 후 최장 4년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건강검진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임원 감축과 유급 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배치 등 강도 높은 고정비 절감 노력을 했다”며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구조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말에도 실적부진을 이유로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직원 25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지난해 두산중공업의 매출은 15조65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6.1%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768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순이익에선 104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3년 이후 7년 연속 적자 행진이다. 발전설비 시장이 석탄 화력발전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로 변화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수주 잔고는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두산중공업의 수주잔고는 14조6000억원이었다. 2018년 말(16조4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가량 감소했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추세에 맞춰 가스터빈 국산화와 풍력·수소 등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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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15:02: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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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버티던 두산重, 결국 명예퇴직 전격 시행 - 에너지신문

만 45세 이상 직원 대상...2월 20일부터 2주간 접수
"사업다각화‧자구노력 불구, 인력구조 개편 불가피"

[에너지신문] 어려워진 대내외 여건 속에서 힘겹게 버텨오던 두산중공업이 결국 명예퇴직을 시행한다.

두산중공업은 18일 사업 및 재무 현황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은 기술직 및 사무직을 포함한 만 45세(1975년생) 이상 직원들로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2주 간 신청을 받는다. 명예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임금(월급)을 지급하며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 최대 4년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수년 간 전세계 발전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발전업체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도 상존해 두산중공업 역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어려운 사업 환경을 타개하고자 글로벌 에너지시장 추세에 맞춰 가스터빈 국산화, 풍력, 수소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신기술 개발 및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자구노력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임원 감축, 유급 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배치 등 내부적으로 강도 높은 고정비 절감 노력을 해왔지만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전경.
▲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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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13:45:2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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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코로나에 아이폰 공급 중단·반도체 가격 상승세도 멈췄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춘절 연휴기간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문닫힌 중국 베이징의 애플스토어 [AFP=연합뉴스]

춘절 연휴기간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문닫힌 중국 베이징의 애플스토어 [AFP=연합뉴스]

 
중국발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에 글로벌 IT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당장 스마트폰과 LCD, 노트북 등의 생산 차질이 현실화됐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가 취소된 데 이어 글로벌 공급망(SCM)이 타격을 받으면서 향후 시장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중국 생산 90%가 독이 된 애플   

중국에서 아이폰의 90%를 만드는 애플이 가장 먼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애플은 17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전망 보고를 통해 “코로나19로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내 생산 차질과 판매감소가 주원인이다. 아이폰 제조 공장들이 후베이성 밖에 있고, 모든 시설이 재가동되기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정상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에따라 "아이폰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중국내 판매 부진으로 실적 하향도 불가피하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진 않았다. 애플은 이미 지난달에도 올 1분기 매출을 630억~670억 달러로 낮췄다. 애플은 “중국 상황은 진화되고 있다"며 "4월에 있을 실적 발표 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대만 업체인 폭스콘 중국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아이폰을 조립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대만 업체인 폭스콘 중국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아이폰을 조립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삼성·LG전자, 중국 부품 공수에 비상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 대신 베트남에 스마트폰 공장을 갖고 있어 직접적인 타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육로수송을 금지하고 있는 게 문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과 LG전자가 중국산 부품을 베트남으로 항공과 선박으로 실어나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코로나19는 중국내 특정 업체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SCM(공급망관리) 상의 문제라 전혀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부품 재고에 문제는 없다. 생산 차질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LCD 공장 폐쇄…노트북·TV 생산 차질 

중국 우한에 있는 BOE 등 다섯 곳의 LCD 공장도 패쇄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중국 내 모든 LCD 공장의 생산량이 2월에 최소 10%, 많으면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LCD의 생산 차질은 노트북과 TV 생산 차질로 여파가 미치고 있다. 중국 노트북 ODM(제조사개발생산) 공장에 LCD 공급이 제때 되지 않고, 공장 자체적으로도 직원들의 복귀가 느려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 당장 대만의 디지타임스리서치는 "중국내 노트북 생산량이 1분기에 29~36%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여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TV 등 특수를 기대했던 가전업계도 비상이다. 국내 가전업계 관계자는 “LCD 생산이 줄어 가격이 오르면 TV 가격도 오른다"며 "올림픽 특수가 크지 않을 것 같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박닌공장 전경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베트남 박닌공장 전경 [사진 삼성전자]

 

스마트폰·노트북 등 글로벌 IT 시장 축소 불가피 

글로벌 IT업계를 덮친 생산차질은 곧 판매 부진으로 직접 연결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이 올 1분기 전년 대비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 역시 5~6%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G 스마트폰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이 혼란에 휩싸이며 올해 5G 시장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스마트폰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생산 감소와 중국 내 소비 심리 위축 등이 글로벌 IT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의존 큰 반도체도 상승세 꺾여 

코로나19 여파로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도 멈췄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소비국이다. 당장 올 초부터 오름세였던 D램(DDR4 8Gb 기준) 가격이 지난 17일부터 상승세가 멈췄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국 공장들이 멈춰 서면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생산은 계속하지만 코로나19발 반도체 불황이 다시 시작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18일 당장 국내 증시에선 애플의 아이폰 공급 중단 위기 등의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와 현대차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고 코스피 지수도 2200선까지 밀렸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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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09:07:3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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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대하는 태도, 조현아와 다르다"···조원태 택한 한진 노조 - 중앙일보 - 중앙일보

김치훈 사내이사 후보에서 18일 물러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左)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총괄부사장(右). [중앙포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左)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총괄부사장(右). [중앙포토]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한진그룹에서 조원태 회장이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원태 회장,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실제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직원들의 사내 평가가 남매간 승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는 18일 사내이사 후보에서 물러났다. 김치훈 전 상무는 조현아 전 부사장과 KCGI·반도건설그룹(3자 연합)이 추천했던 사내이사 후보다.  
 
조현아 전 부사장 등이 제안한 8인의 이사진. 윗줄 왼쪽부터 김신배, 배경태, 김치훈, 함철호, 아랫줄 왼쪽부터 서윤석, 여은정, 이형석, 구본주. [연합뉴스]

조현아 전 부사장 등이 제안한 8인의 이사진. 윗줄 왼쪽부터 김신배, 배경태, 김치훈, 함철호, 아랫줄 왼쪽부터 서윤석, 여은정, 이형석, 구본주. [연합뉴스]

한진칼에 따르면, 김 전 상무는 17일 조원태·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에게 서신을 발송해 “3자 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3자 연합의 주주 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다르게 진행해서 유감”이라는 뜻도 밝혔다. 이에 대해 3자 연합은 “저희의 명분과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 드린 후 동의를 얻어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8일 반박했다.
 

추천 이사도 사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승무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승무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앞서 17일 대한항공·㈜한진·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3사 노동조합도 3자 연합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투기세력과 결탁했다”며 “복수심과 탐욕을 버리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조원태 회장을 지지한다고 간접적으로 밝힌 셈이다. 한진그룹 3사 노동조합 가입 인원은 한진그룹 직원(2만4000여명)의 절반(1만2000여명)에 달하며, 이들 중 상당수가 가입해 있는 우리사주·사우회는 한진칼 지분 3.7%를 보유 중이다. 
 
이처럼 조원태 회장 측의 공세가 커지고 있는 배경에는 조 회장에 대한 임직원 평가가 자리한다. 조현아 전 부사장보다 상대적으로 후한 편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한항공의 한 객실 승무원은 “조원태 회장이 한진그룹 회장을 맡은 이후 직원을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달라졌다”며 “직원 고충을 이해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고 말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사진 대한항공]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사진 대한항공]

김포국제공항에 근무하는 다수의 한진그룹 임직원에 따르면, 김포국제공항 근무자들은 수년 전부터 구내식당 식사가 열악하다며 회사 측에 품질 개선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 조원태 회장이 대한항공 대표이사를 맡은 직후 즉시 개선됐다고 한다.
 
또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소재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임직원은 통근 버스 운영 방식에 불만이 있었다. 사전에 통근 버스를 신청해서 탑승용 비표를 매일 받아야 통근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불만을 수차례 제기했지만 꿈쩍 않던 회사 측도 조원태 회장이 직접 나서면서 해결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임직원의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이 사내 지지층을 끌어모았다는 것이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분석이다.  
 

3자 연합 “건강상 이유로 사퇴한 것” 

사진 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강성부 KCGI 대표,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연합뉴스]

사진 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강성부 KCGI 대표,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연합뉴스]

3자 연합이 김 전 상무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사내 게시판에서 김 전 상무의 결정을 비난하는 글이 대거 올라오기도 했다. 김 전 상무가 이에 대해 상당한 심적 부담을 느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3자 연합은 “오늘 새벽 김치훈 전 상무가 심각한 건강상의 이유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며 “흔들림 없이 계속 한진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3자 연합 중 KCGI가 “조원태·석태수 대표이사와 2월 중에 공개토론을 하자”며 “2월 20일까지 답변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한진그룹은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KCGI는 지난해 7월에도 조원태 회장에게 회동을 요청했지만, 불발로 끝났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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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08:35:2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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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장 아들 2명 채용 논란…"아버지가 면접" 주장도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장남은 부기장, 차남은 관리직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재임 중 친아들 2명을 모두 아시아나항공 직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한창수 사장의 장남 한 모(43) 씨를 이번 달 신입 조종사 부기장 운항직 인턴으로 채용했다.
 
한 씨는 아시아나항공의 위탁을 받아 한서대학교가 운영하는 전문조종사양성프로그램(Professional Pilot Program·PPP) 과정을 졸업하고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전문조종사양성프로그램은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학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조종 훈련생을 선발하는 채용 프로그램이다. 한서대학교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비행시간 300시간을 채우면 아시아나항공 부기장에 지원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채용 과정에서 입사 지원자의 가족 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채용 당시 한 씨가 대표이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투명하고 엄격한 채용 시스템을 거쳐 신입조종사를 선발했기 때문에 한 씨의 입사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채용 자격 두고 논란

 
한창수 아시아나 항공 사장(왼쪽 세번째)이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한창수 아시아나 항공 사장(왼쪽 세번째)이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부기장 인턴으로 취업하려면 일단 자가용 면장(Private Pilot License·PPL)를 취득하고 비사업 목적의 비행기로 계기 비행을 거친 뒤, 상업용 면장(Commercial Pilot License·CPL)을 취득해야 한다.  
 
상업용 면장을 취득한 다음에는 제트기 기종에 한해서 국내에서 상업용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면장으로 전환이 이뤄져야 하고, 훈련기(사이테이션)에서 시험 조종을 거쳐야 부기장에 지원할 수 있다. 그런데 한 씨의 경우 이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고 회사 일부 관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한 씨는 전문조종사양성프로그램을 이수하기 전까지는 카드회사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씨를 채용하기 위해서 아시아나항공이 채용 일정을 2달가량 앞당기고, 면접 과정에서 한창수 사장이 면접관으로 참가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서 아시아나항공은 “면장을 소지했기 때문에 한 씨의 채용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 “채용 과정 문제없다” 

 
뚜껑 열린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진 아시아나항공]

뚜껑 열린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진 아시아나항공]

한편 한창수 사장의 차남도 아시아나항공에 근무 중이다. 한 씨의 차남 한 모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재팀에서 일반관리직 직원 자격으로 재직하고 있다. 차남 채용 당시 한창수 사장은 아시아나 자회사인 IT회사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차남 입사 당시 면접 과정에는 한 사장은 회사가 달라 참여하지 않았고, 아들 두 명 모두 해당 직무 자격을 갖춘 인물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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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07:04:2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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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n, 17 Februari 2020

무디스 “코로나 충격 확산” 올 한국성장률 1%대로 하향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로부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이 받는 경제 충격이 한국 경제에 그대로 전이될 거란 게 무디스의 예상이다. 지난해 나랏돈을 풀어 간신히 2% 성장을 지킨 한국 경제가 반등은커녕 다시 주저앉을 위기에 놓였다.
 

“생산 공급망 붕괴, 관광 악영향
메르스 때와 달리 수출에도 악재”

“2분기 코로나 지속 땐 하향 불가피”
G20 성장률도 0.2%P 낮춘 2.4%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9%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2.1%)보다 0.2%포인트 낮췄다.
 
무디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경제의 충격이 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관광 등에 악영향을 주고, 일시적인 생산 공급망 붕괴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중국의 성장률을 기존 5.8%에서 5.2%로 0.6%포인트 대폭 낮췄다. 그러면서 주변국인 일본, 호주와 함께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내려 잡았다. 올해 주요 20개국(G20)의 전체 성장률도 2.6%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마드하비 보킬 무디스 부사장은 “이번 사태는 무엇보다도 중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중요성, 세계경제와의 상호 연계성을 고려하면 다른 국가들에까지 충격이 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가 성장률 하향 이유로 꼽은 관광 악영향과 생산 공급망 붕괴는 이미 현실화했다. 지난해 방한 관광객의 34.5%를 차지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면세점과 백화점 등의 매출은 급락하는 추세다.
 
무디스, 중국 성장률 5.8%서 5.2%로 낮춰…최악 땐 4% 전망

 

무디스 올해 성장률 전망 조정.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무디스 올해 성장률 전망 조정.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또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공급망이 끊기면서 자동차 공장이 멈춰 서기도 했다. 주요 제품의 생산 차질은 수출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산하 연구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한국의 올해 수출 증가율을 0.5%로 전망했다. 정부 수출 증가율 전망치(3%)에 한참 못 미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내수에 주로 악영향을 끼쳤던 것과 달리 코로나19는 내수뿐 아니라 수출에도 큰 악재”라며 “공급망 붕괴는 물론 중국의 수요 감소가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무디스는 추후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5.2%로 전망한 건 코로나19 여파가 올해 1분기에 마무리됐을 때다. 만약 2분기에도 코로나19가 중국의 소비 및 생산에 타격을 입힐 경우 중국은 올해 성장률 4%, G20은 2.1%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무디스는 내다봤다. 이러면 수출 중심 경제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 경제와 연관이 깊은 한국은 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후폭풍이 점점 커지면서 경기 반등을 꾀하던 정부는 비상이 걸렸다. 정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최근 일일 속보지표 점검 결과 대중 수출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뚜렷하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음식·숙박업과 백화점, 대형마트 매출이 줄었다”며 “현장의 어려움이 지표로 확인된 만큼 극복 대책이 매우 긴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중 종합 경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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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15:04:0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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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마스크 재고 있는데 '품절'…취소하고 가격 올려 - KBS뉴스

이달 초 온라인으로 마스크를 주문한 한 여성은 다음날 갑자기 주문이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만 4천 원이었던 같은 마스크세트가 4만 2천 원에 버젓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전순지/마스크 주문취소 피해자 : "이게 완전히 품절이 되어서 그런가 싶어서 그 사이트를 연결해서 들어갔더니 가격이 3배 가까이 뛰어서 판매는 하고 있는데 제 거는 취소가 됐더라고요."]

못 구할까 봐 파는 곳마다 주문했는데 대부분 취소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조지은/마스크 주문취소 피해자 :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게 눈에 보여서, 열 군데서도 넘게 주문했는데 아홉 군데는 취소를 하더라고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주문 취소가 잦은 14개 마스크판매업체를 조사한 결과 한 업체는 마스크 주문 9백여 건, 12만 개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가격을 인상해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가 확인한 것만 이런 사례가 세 개 업체에서 3만 건에 육박합니다.

[김재신/공정위 사무처장 : "재고가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또 거기에 따라서 가격을 인상해서 다른 소비자한테 판매한다든지 이런 행위들이 법 위반이 되고요."]

공정위는 해당 업체의 위법 여부를 검토해 시정조치와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마스크 원자재와 관련한 부당행위가 있는지도 감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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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13:0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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