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장 5개 공장 순차적 휴업이번 주 전 차종 가동 중단中 부품 공급 중단 車업계 비상
- 기사입력 : 2020-02-04 21:02:29
- Twee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자동차 모든 생산라인이 멈추는 등 ‘신종 코로나 산업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대응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자동차 공장 일부 라인이 휴업에 들어간 4일 울산시 북구 현대차 명촌정문에서 1조 근무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퇴근하고 있다. 현대차 공장은 순차적으로 휴업에 들어가 7일 모든 생산을 중단한다./연합뉴스/◇현대차 생산라인 멈춰= 현대차 노사는 4일 실무협의를 열고, 공장별·라인별 휴업 계획에 합의했다.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개 라인 중 1개 라인은 이날 오전 이미 생산가동이 중단됐으며 오후부터 공식 휴업에 들어갔다. 포터를 생산하는 4공장 1개 라인 역시 이날 오후부터 휴업에 돌입했다. 코나와 벨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1공장은 5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는 등 울산 5개 공장 모두 순차적으로 휴업에 들어가 7일에는 모든 공장에서 생산이 중단된다.
휴업 임금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 재고 소진으로 생산 중단 사태를 맞았다. 이 부품은 자동차 조립 초기, 차량 바닥에 혈관처럼 깔리는 것으로 차종·모델에 따라 종류가 달라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재고를 대량 확보하지 않는다.
회사는 “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 지방 정부가 춘절 연휴를 9일까지 연장하면서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국내 협력업체 중국 공장 가동이 중단돼 우리도 탄력적 휴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와 동남아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중국 생산 재개 시 조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생산 차질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 대책마련 총력= 김경수 도지사는 4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전략회의에서 “도내 중국 진출기업이나 수출기업이 신종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잘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날 수출기업 간담회 외 지역경제협력회의를 잇따라 열고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피해 예방대책을 점검했다. 문승욱 경제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대중 수출’이 수출시장 다변화로 비중은 줄고 있으나 여전히 경남수출의 약 11.6%를 차지할 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이에 도는 중앙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이번 사태가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KOTRA와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수출 유관기관들은 본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수출기업과 공유키로 했다.
지광하·이준희 기자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지광하,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QWh0dHA6Ly93d3cua25uZXdzLmNvLmtyL25ld3MvYXJ0aWNsZVZpZXcucGhwP2lkeG5vPTEzMTg2MjMmZ3VidW490gEA?oc=5
2020-02-04 12:02:29Z
52782156547253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